책 소개
“꿈이 없으면 역경도 없다!”
천재작가 천위안 역경 심리학으로 《삼국지》를 해부하다
“역경 속에서도 기어코 인생을 바꾼 전략을 세운다!”
운도 집안 형편도 따라 주지 않았지만
빈털터리에서 황제에 오른 유비
《삼국지》는 시기를 불문하고 서점의 서가를 채우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저자가 다르거나 다양한 해석에 따라 수십 가지의 판본이 존재한다. 또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게임의 소재로도 활용된다. 《삼국지》에는 2000년의 역사를 관통하며 깨달음을 주는, 개인의 처세에서부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까지 모든 인간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낙 방대한 분량에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여 읽어도 기억에 남지 않거나 감히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의 저자 천위안은 이들을 위해 《삼국지》 속의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영웅들이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현대 역경 심리학의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해내면서 설령 《삼국지》를 읽지 않아도 흥미롭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게 구성했다. 저자는 심리학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 분야의 창시자로 불리는 천재 작가다. 미국, 일본, 홍콩, 대만 등에 널리 알려져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이번에 저자가 분석한 대상은 삼국시대 인물 중 가장 기구한 삶을 살았으나 누구보다 강인했던 인물, 바로 ‘유비’다.
유비는 삼국지의 주인공이다. 삼국지에는 유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기라성 같은 영웅호걸이 수없이 등장한다. 지략이 높기로는 와룡봉추라고 불리는 제갈량과 방통이 있다. 심지어 간웅 조조마저 유비보다는 지략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싸움 실력으로는 여포와 오호장군 등을 꼽을 수 있는 데 반해 유비는 제 몸 하나 추스르기도 힘들다. 그럼에도 유비가 주인공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현대 심리학의 여러 실험과 이론을 토대로 유비의 마음과 그가 가진 경쟁력을 소상히 파헤친다. 유비는 한나라 중산정왕의 먼 후손이라고는 하나 시골에서 돗자리와 짚신을 삼아 팔던 빈털터리 신세였다. 일개 짚신을 삼아 팔던 백성이 감히 ‘황제’가 될 꿈을 품을 수 있었을까? 어떻게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끝내 위대한 꿈을 이룰 수 있었을까? 아버지를 일찍 여읜 유비는 어려서부터 어려운 가정 형편과 업신여김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그는 곧잘 ‘공상’이라는 방어기제를 활용해 훗날 천하의 제왕이 되는 자신을 상상했다. 이러한 자신에 대한 기대와 기회가 올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은 마침내 그의 꿈을 현실로 바꾸었다. 다른 영웅호걸과는 달리 운이 따라 주지 않아 온갖 역경을 겪은 유비가 펼친 심리전은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떤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기어코 꿈을 이룬 유비의 인생 지혜와 강철 같은 멘털을 배운다면 고단한 현실을 담대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천위안 (陳禹安)
심리학자 천위안은 닝보대학 특임교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 그룹 임원으로 재직했으며 미국, 일본, 홍콩, 대만에서 연구 및 강의 활동을 이어 왔다. 그는 현대 사회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의 창시자로 통한다.
주요 저서로는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인간성의 뿌리: 인터넷싱킹의 본질》, 《스티브 잡스 광기의 승부사》, 《자공의 설득학》, 《상대론에 박수를 보낸다》, 《맥도날드 패러독스》, 《어떻게 리더가 되는가-김용(金庸) 무협 관리학》 등 30여 권이 있다. 이외에 《중국-유럽 비즈니스 평론》, 《차이나 마케팅》, 《비즈니스 스쿨》, 《중국 경제 리포트》, 《중국의 기자》 등에 여러 글을 발표했다.
옮긴이 : 정주은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여러 해 동안 철학, 문학, 사학, 육아, 자기계발, 아동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번역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부자가 되려면 유대인처럼》, 《메타버스 새로운 부의 탄생》,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외 다수가 있다.
목 차
작가서문
‘심리설사’를 말하다
prologue
심리학자의 역사관에 대하여
1부 도원에 서다
뜻을 세우고 세상을 보자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없다
기대에서 가능성이 나온다
자신의 역할을 담당할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뚜렷한 신념이 리더십이다
인맥을 이어가고 싶다면 자주 만나야 한다
자신의 배경이 앞날을 결정한다
은인은 삶의 방향을 바꾸게 돕는다
2부 서주의 주인으로 서다
비교가 고통을 부른다
자신이 빛날 위치에 서라
자신의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을 가까이하라
권위와 명예에 휘둘리면 그 바람에 휩쓸린다
겸손이 자신을 가장 돋보이게 한다
마라톤의 출발선에 섰다면 일단 달려라
자기 능력 밖의 상황엔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
양심의 잔고를 비우지 마라
호의는 함부로 받아서도 안 되고 주어서도 안 된다
이익이 보이면 동지가 적으로 변한다
의리를 나눈 형제는 진정한 응원군이다
신분이 뒤바뀐다고 신념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
성공으로 가는 문은 하나씩 열린다
3부 영웅을 탐하다
말과 행동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라
적을 대적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하늘의 뜻으로 여기면 순응하기 쉽다
관계에서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태풍의 눈에 휩쓸리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영웅의 눈에는 영웅이 없다
배반은 가장 날카로운 칼날이다
거절하기 가장 힘든 호소는 형제의 정이다
절망에 빠지는 순간 잡을 지푸라기도 사라진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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