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람들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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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권내현 외 8인
출판사항푸른역사, 발행일:2025/04/16
형태사항p.441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12292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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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신선하고 흥미로운 ‘밑으로부터의 역사’

또 다른 ‘역사하기’를 위한 마중물 9편

역사를 읽는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란 말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서민이나 민중은 역사를 ‘갖지’ 못했다. 소수의 권력자와 지식 엘리트들만이 ‘역사’를 남길 수 있었을 따름이다. 게다가 우리는 국가, 위인, 자본 등 거시적 구조로 대부분의 역사를 읽어냈기 때문에 개인과 그 삶에 대해, 그리고 시대별로 주어진 환경에 따라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양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1990년대 한국에 소개된 일상사 연구는, 일상 탐구를 통해 역사학이 처한 현재의 미로를 헤쳐 나가는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민중사’를 포괄 또는 뛰어넘는 방법론

물론 20세기 초반 프랑스와 독일에서 시작된 일상사 연구의 개념이 확립된 것은 아니다. 한국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일치된 의견이 있지는 않다. 그러기에 근대에 의해 파괴되는 일상(르페브르), 자본에 대항하는 일상(하루투니언), 생활세계로서의 일상(하버마스) 등 다양한 연구가 ‘일상사’의 이름으로 이뤄졌고 국내에서도 ‘민중사’, ‘구술사’, ‘생애사’ 등 다양한 명칭과 방법론이 등장했다. 이 책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일상’을 하나의 영역으로 보는 것은 오해라고 주장한다. 그보다는 ‘일상’을 밑으로부터 시각의 하나로 이해하자고 제안한다. 작은 사람들이 아래로부터 ‘자기 삶의 조건에 규정되면서도 그 조건을 전유하는 실천’으로서의 ‘일상’을 강조하는 것이다.


일상 속 사건으로 일상 다시 보기

학문사적 의미를 떠나 책에 실린 글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18세기 영월 신씨가 여성의 청원과 소송을 분석한 김경숙은 남편이 부재한 상황에서 도망 노비 추쇄를 위해 소송은 물론 국왕에게 상언ㆍ격쟁도 불사하는 적극적 법 활동을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삶은 한 방편으로 이뤄진 불온인물에 대한 투서라는 ‘동조’(정병욱), 1950~60년대 ‘풍기문란’의 내용과 이에 대한 여학생들의 저항(소현숙), 1970년대 전북 임실의 한 마을에 만연했던 폭력의 실태(안승택) 등 ‘역사책’에서는 만날 수 없는 흥미로운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이 밖에 정치종교로서의 새마을 운동(이상록), 부산 형제복지원의 불운한 아이들(주윤정), 교토 민족학교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타가키 류타) 등도 놓치기 아까운 글들이다.


일상사 연구자들의 성과를 한자리에

이 책에 실린 9편의 글은 2019년 9월부터 2024년 7월까지 고려대와 독일 튀빙겐대학교, 영국의 에딘버러대학교에서 열렸던 다섯 차례의 일상사 워크숍에서 발표된 논문을 골라 엮은 것이다. 이보다 앞서 일상사 연구의 개척자인 독일 알프 뤼트케 교수의 《일상사란 무엇인가》(2002)가 번역, 출간되었고, 젊은 국내 학자들이 중심이 된 《일상사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2006)가 출간되어 한국에서의 일상사 연구를 위한 물꼬를 튼 바 있다. 이 책은 그간의 연구 공백을 메우며 현재 국내 일상사 연구의 성과를 부분적으로나마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귀한 의미가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 내 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후기 사회경제사를 전공하였고 주로 호적대장을 활용한 가족·친족· 신분 연구, 조선·청 관계와 은 유통 연구에 주력하였다. 저서로는 《조선 후기 평안도 재정 연구》,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어느 노비 가계 2백 년의 기록》, 《유유의 귀향, 조선의 상속》 등이 있다.


지은이 : 김 경 숙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시대 사회사를 전공했고, 관심 주제는 청원·소송 활동, 유배 생활, 여성사 등이다. 대표 논저는 《조선의 묘지 소송》, 《고문서에게 물은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삶》(공저), 《새로 쓴 한국사 특강》(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정 병 욱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근대사를 전공했고, 관심 주제는 민중의 일상, 공공역사다. 논저로 《식민지 불온열전》, 《낯선 삼일운동》, 《유언비어 2-전시기(1937~1945)‘ 불온 언동’》(공역), 《일기를 통해 본 전통과 근대, 식민지와 국가》(공저), 〈관동대학살 100주년 전시와 공공역사〉 등이 있다.


지은이 : 이 유 재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 한인 디아스포라, 한독관계사 그리고 일상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Koloniale Zivilgemeinschaft, 《파독 광부 생애사》 등이 있다.


지은이 : 소 현 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학술연구팀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 근대사를 전공했고 가족사, 젠더사, 마이너리티 역사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는 《이혼법정에 선 식민지 조선 여성 들》, 《日本殖民統治下的 底層社會 臺灣與朝鮮》(공저), 〈 3·1운동과 정치 주체로서의 ‘여성’〉, 〈마이너리티 역사, 민중사의 새로운 혁신인가 해체인가?〉, 〈Disability History and Minjung as Affect〉 등이 있다.

목 차

【권내현】 1. 16세기 유연 사건과 가족 갈등

【김경숙】 2. 규범과 일상 사이에 선 조선 후기 사대부가 여성의 법 활동

【정병욱】 3. 일제강점기 불경不敬 사건과 행위자들

【이유재】 4. 속 빈 아담, 속 찬 이브: 한국 탈/식민지기 가톨릭 여자선교

【소현숙】 5. 1950~60년대 ‘풍기문란’ 단속과 여학생, 일탈과 저항

【안승택】 6. 두 마을 이야기: 1960~70년대 농촌의 일상생활 속 자연적 사회적 사건

【이상록】 7. 정치종교로서의 새마을운동, 신앙고백의 편지쓰기:

1970년대 새마을지도자연수원 수료생 서신을 통해 본 새마을운동의 일상정치

【주윤정】 8. 불운한 아이들: 형제복지원의 부랑아와 고아

【이타가키 류타】 9. 은각사에 그어진 38선:

2차 세계대전 이후 교토의 민족학교와 지역사회


⚫ 참고문헌

⚫ 초출 일람

⚫ 2019~2024년 일상사 워크숍 개요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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