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똑같지 않아도 괜찮을까?
파란 도시에는 파란 늑대들만 살고 있어요.
파란 늑대들은 파란색 펜으로 글씨를 쓰고
파란 식탁보를 깔고 파란 찻잔에 차를 마시고
무지개를 그릴 때도 파란색만 쓴답니다.
오줌도 파란색인데 정해진 시간에만 정확히 눠야 했어요.
새파랗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파란 늑대들만 사는 파란 도시는 모든 것이 정해진 대로 움직이는 도시이다. 모두가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파란 넥타이를 매고, 같은 시간에 집을 나와 같은 속도로 일터로 나간다. 이런 파란 늑대들은 계획에 없는 뜻밖의 일이 벌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규칙대로 살아가는 늑대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일이 일어난다. 파란 도시에서는 본 적 없는 빨간 늑대가 나타난 것이다. 빨간 늑대의 등장으로 다른 하루를 경험한 파란 늑대들은 당황해서 회의까지 열지만, 자전거를 타고 휘파람까지 부는 빨간 늑대를 말릴 규정도 법도 없었다. 파란 늑대들은 거부감을 드러내지만 빨간 늑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파란 도시의 파란 늑대들은 자신들만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행동이나 사물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누구나 다른 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은 두렵거나 불안한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게 된다. 《파란 도시》에서는 빨간 늑대의 등장을 통해 기존의 것만 고집하기보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행동이나 사물 등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고 파란 늑대가 빨간 늑대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모두가 똑같지 않아도 불안해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 준다.
빨간 늑대가 보여 주는 ‘다름’과 ‘다양성’
파란 늑대들은 모두 똑같이 움직이고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오줌을 누고 같은 시간에 출근했다. 낮잠을 자거나 깡충깡충 뛰거나 물수제비 뜨기 시합 같은 쓸모없는 일에는 일분일초도 허비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배가 자주 아팠다. 빨간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빨간 늑대는 그렇지 않았다. 한 손으로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휘파람을 불 줄 알았다. 쓸모없어 보이기만 하는 휘파람이 가치 있다고 설득하는 빨간 늑대는 행복해 보이기까지 했다. 파란 늑대들은 그런 빨간 늑대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파란 늑대들도 하나둘 휘파람 부는 법을 배우고 싶어 하며 달라지기 시작한다.
파란 도시는 예전과 달라졌어요.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색 펜으로 글씨를 썼고
차와 커피를 각기 다른 찻잔에 마셨고 식탁보도 상황에 맞게 골랐어요.
무지개는 파란색만이 아니라 여러 색으로 그렸고
오줌이 마려울 때는 웃으면서 소변을 보았어요.
이 책은 파란 늑대와 빨간 늑대의 대립과 화해를 통해, ‘다름’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것은 빨간 늑대가 사라지고 노란 늑대가 나타났을 때, 파란 늑대들의 기대감 어린 태도에서도 알 수 있다. 이제 파란 도시는 다양한 색깔을 받아들며 여러 빛깔을 내는 도시로 바뀌어 갈 것이다.
또렷한 세 가지 색이 보여 주는 대립과 조화!
파란 늑대는 새파랗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파랗다. 파란 넥타이를 매고 파란 찻잔과 파란 펜을 사용한다. 게다가 오줌도 파랗고 무지개마저 파랗다. 그래서 이 책의 배경은 조금 더 연하거나 진하기만 할 뿐 모두 파란색이다. 파란 도시에 등장한 빨간 늑대와 노란 늑대는 장미 다발 속의 엉겅퀴처럼, 딸기밭의 호박처럼, 하얀 셔츠 위의 빨간 소스처럼 눈에 띈다. 이런 색의 대비를 통해 파란 늑대와 빨간 늑대 간의 대립과 갈등을 표현해 준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 또렷한 색의 대비가 아름답게 조화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색의 대비와는 다르게 세 가지 색깔 늑대는 모두 똑같이 생겼다. 각 장면별로 표정들은 조금씩 바뀌지만, 파란 늑대와 빨간 늑대 그리고 노란 늑대는 결국 다르면서 다르지 않다.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 그림책 시리즈, 그림책 마을!
유아 그림책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갑자기 글이 많은 동화를 접하게 되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스콜라에서는 이런 어린이들을 위해 초등 저학년 연령대에게 맞는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그림책 시리즈인 ‘그림책 마을’을 기획하게 되었다. 글의 분량이 많고 적음으로 단순히 초등물과 유아물로 나뉘는 것이 아닌, 초등학생들에게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그림책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사실 그림책이 유아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깨진 지 오래고, 현재는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가 출판사마다 구비되어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는 현실이다. 스콜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초등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다. 기존 스콜라 그림책이 지식정보에 집중된 시리즈였다면 ‘그림책 마을’은 창작그림책 시리즈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그들의 감성을 키워 줄 수 이야기와 그림들을 담은 도서들을 국내외를 망라해서 발굴·기획하여 다양한 책들을 선보일 것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마르코 비알레
작가는 바다가 보이는 리구리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살고 있다. 바다가 성이 나서 집채만 한 파도가 도시를 다 쓸어가 버릴 것 같은 밤이면 놀라운 이야기들을 상상한다. 낮이면 밤에 상상했던 이야기들을 글로 옮기고 그림을 그린다. 마르코는 자신의 이야기는 진짜 일어났던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르코의 말을 다 믿어서는 안 된다. 마르코는 집에서 나오는 일이 거의 없고 어쩌다 나온다 해도 해 질 녘의 바다를 잠깐 보러 갈 뿐이기 때문이다.
똑같지 않아도 괜찮을까?
파란 도시에는 파란 늑대들만 살고 있어요.
파란 늑대들은 파란색 펜으로 글씨를 쓰고
파란 식탁보를 깔고 파란 찻잔에 차를 마시고
무지개를 그릴 때도 파란색만 쓴답니다.
오줌도 파란색인데 정해진 시간에만 정확히 눠야 했어요.
새파랗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파란 늑대들만 사는 파란 도시는 모든 것이 정해진 대로 움직이는 도시이다. 모두가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파란 넥타이를 매고, 같은 시간에 집을 나와 같은 속도로 일터로 나간다. 이런 파란 늑대들은 계획에 없는 뜻밖의 일이 벌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규칙대로 살아가는 늑대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일이 일어난다. 파란 도시에서는 본 적 없는 빨간 늑대가 나타난 것이다. 빨간 늑대의 등장으로 다른 하루를 경험한 파란 늑대들은 당황해서 회의까지 열지만, 자전거를 타고 휘파람까지 부는 빨간 늑대를 말릴 규정도 법도 없었다. 파란 늑대들은 거부감을 드러내지만 빨간 늑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파란 도시의 파란 늑대들은 자신들만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행동이나 사물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누구나 다른 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은 두렵거나 불안한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게 된다. 《파란 도시》에서는 빨간 늑대의 등장을 통해 기존의 것만 고집하기보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행동이나 사물 등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고 파란 늑대가 빨간 늑대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모두가 똑같지 않아도 불안해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 준다.
빨간 늑대가 보여 주는 ‘다름’과 ‘다양성’
파란 늑대들은 모두 똑같이 움직이고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오줌을 누고 같은 시간에 출근했다. 낮잠을 자거나 깡충깡충 뛰거나 물수제비 뜨기 시합 같은 쓸모없는 일에는 일분일초도 허비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배가 자주 아팠다. 빨간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빨간 늑대는 그렇지 않았다. 한 손으로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휘파람을 불 줄 알았다. 쓸모없어 보이기만 하는 휘파람이 가치 있다고 설득하는 빨간 늑대는 행복해 보이기까지 했다. 파란 늑대들은 그런 빨간 늑대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파란 늑대들도 하나둘 휘파람 부는 법을 배우고 싶어 하며 달라지기 시작한다.
파란 도시는 예전과 달라졌어요.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색 펜으로 글씨를 썼고
차와 커피를 각기 다른 찻잔에 마셨고 식탁보도 상황에 맞게 골랐어요.
무지개는 파란색만이 아니라 여러 색으로 그렸고
오줌이 마려울 때는 웃으면서 소변을 보았어요.
이 책은 파란 늑대와 빨간 늑대의 대립과 화해를 통해, ‘다름’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것은 빨간 늑대가 사라지고 노란 늑대가 나타났을 때, 파란 늑대들의 기대감 어린 태도에서도 알 수 있다. 이제 파란 도시는 다양한 색깔을 받아들며 여러 빛깔을 내는 도시로 바뀌어 갈 것이다.
또렷한 세 가지 색이 보여 주는 대립과 조화!
파란 늑대는 새파랗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파랗다. 파란 넥타이를 매고 파란 찻잔과 파란 펜을 사용한다. 게다가 오줌도 파랗고 무지개마저 파랗다. 그래서 이 책의 배경은 조금 더 연하거나 진하기만 할 뿐 모두 파란색이다. 파란 도시에 등장한 빨간 늑대와 노란 늑대는 장미 다발 속의 엉겅퀴처럼, 딸기밭의 호박처럼, 하얀 셔츠 위의 빨간 소스처럼 눈에 띈다. 이런 색의 대비를 통해 파란 늑대와 빨간 늑대 간의 대립과 갈등을 표현해 준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 또렷한 색의 대비가 아름답게 조화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색의 대비와는 다르게 세 가지 색깔 늑대는 모두 똑같이 생겼다. 각 장면별로 표정들은 조금씩 바뀌지만, 파란 늑대와 빨간 늑대 그리고 노란 늑대는 결국 다르면서 다르지 않다.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 그림책 시리즈, 그림책 마을!
유아 그림책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갑자기 글이 많은 동화를 접하게 되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스콜라에서는 이런 어린이들을 위해 초등 저학년 연령대에게 맞는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그림책 시리즈인 ‘그림책 마을’을 기획하게 되었다. 글의 분량이 많고 적음으로 단순히 초등물과 유아물로 나뉘는 것이 아닌, 초등학생들에게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그림책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사실 그림책이 유아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깨진 지 오래고, 현재는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가 출판사마다 구비되어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는 현실이다. 스콜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초등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다. 기존 스콜라 그림책이 지식정보에 집중된 시리즈였다면 ‘그림책 마을’은 창작그림책 시리즈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그들의 감성을 키워 줄 수 이야기와 그림들을 담은 도서들을 국내외를 망라해서 발굴·기획하여 다양한 책들을 선보일 것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마르코 비알레
작가는 바다가 보이는 리구리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살고 있다. 바다가 성이 나서 집채만 한 파도가 도시를 다 쓸어가 버릴 것 같은 밤이면 놀라운 이야기들을 상상한다. 낮이면 밤에 상상했던 이야기들을 글로 옮기고 그림을 그린다. 마르코는 자신의 이야기는 진짜 일어났던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르코의 말을 다 믿어서는 안 된다. 마르코는 집에서 나오는 일이 거의 없고 어쩌다 나온다 해도 해 질 녘의 바다를 잠깐 보러 갈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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