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연도, 우리 아이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지켜봐 주세요!
“수많은 코끼리 집단이 물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납니다. 한 마리의 아기 코끼리가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무리의 흔적이라고 믿는 하나의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카메라는 아기 코끼리가 가는 길의 끝을 서서히 보여줍니다. 그곳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량한
길뿐입니다.”
그대로 가다가는 아기 코끼리는 무리를 만나지도 못하고 결국은 죽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사람들은 카메라맨이 아기 코끼리를 무리 쪽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카메라맨은 그렇게 하지 않고, 또 그래서도 안 됩니다.
아기 코끼리가 가엾다는 순간의 감정으로 자연에 함부로 개입한다면 그로 인해 다른 동물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소녀의 눈에 유리 난간 위를 걷는 작은 여치는 아슬아슬하고 위태롭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 소녀는 여치를 위험에서 구해 주기 위해 커다란 모자를 들고 다가갑니다. 하지만, 여치에게 자기 몸보다 수백 배 큰 모자는 높고, 좁고, 미끄러운 유리 난간보다 훨씬 더 큰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작은 여치 이야기는 이처럼 내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 줍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때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상대방의 입장이라는 것을요.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들은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에서 많은 것들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사랑과 관심’이라는 말로 아름답게 포장하지요.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아이의 요구나 바람은 무시된 채 ‘어른이니까 더 많이 안다’, 혹은 ‘어른 말대로만 하면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억지스러운 이유로 어른의 생각과 판단을 강요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부모나 어른들이 정해준 모습대로 자신을 맞추며 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정체성의 혼란과 큰 좌절을 겪게 됩니다. 결국 어른의 간섭이 아이에게는 부담을 주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가로막기도 하는 것이지요.
이 책을 펼치고 작은 여치의 아슬아슬한 발걸음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른과 아이,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내’가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느끼게 됩니다.
아슬아슬 작은 여치의 모험과 커다란 성장 이야기!
작은 여치가 유리 난간 위를 아슬아슬 걸어갑니다. 여치에게 유리 난간을 걷는 일은 어려운 일투성이입니다. 하지만 여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높고, 좁고, 미끄러운 유리 난간 위를 걸어갑니다. 때로는 커다란 모자가 덮쳐 오고, 강한 바람까지 쌩~ 불어서 죽을 뻔한 고비도 있지만, 작은 여치는 결국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갑니다.
여러 가지 고난을 뚫고 힘차게 비상하는 작은 여치의 모습은 매일매일 자라는 우리 아이들을, 그리고 하루하루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꼭 닮아 있습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어른들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에 맞닥뜨리고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 내면서 우리는 한 뼘 성장합니다.
아이들은 책 속 작은 여치와 함께 흔들리고 기우뚱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어른 독자들은 작은 여치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그리고 여치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아오를 땐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강렬한 색감, 재기발랄한 그림이 선사하는 즐거운 그림책 여행!
‘여치’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이 그림책을 다소 뻔한 혹은 그저 그런 자연 혹은 생태 그림책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독특한 캐릭터와 매혹적인 색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민희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작은 여치의 짧지만 강렬한 여행을 단순한 선과 화려한 색감으로 세련되게 표현해 냈습니다.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작은 여치가 커다란 그림책 안에서 제대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또 여치에게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노랑색, 연두색, 검붉은색, 진한 보라색 등을 단계적으로 사용하고, 바탕을 거칠게 색칠함으로써 상황의 심각함과 그에 따라 변하는 여치의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독자들은 장황한 설명 없이 그림만으로도 작은 여치에게 쉽게 동화되어 책 속으로 아슬아슬한 여행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이민희
1976년 한 여름, 시골에서 태어나 자연의 품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어요. 대학에서는 밤하늘에 별을 관찰하는 천문우주학을 전공했어요. 자연과 밤하늘이 어릴 적 기억 그대로 있어 주길, 언제든 찾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대표작으로『라이카는 말했다』『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별이 되고 싶어』가 있습니다.
자연도, 우리 아이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지켜봐 주세요!
“수많은 코끼리 집단이 물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납니다. 한 마리의 아기 코끼리가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무리의 흔적이라고 믿는 하나의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카메라는 아기 코끼리가 가는 길의 끝을 서서히 보여줍니다. 그곳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량한
길뿐입니다.”
그대로 가다가는 아기 코끼리는 무리를 만나지도 못하고 결국은 죽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사람들은 카메라맨이 아기 코끼리를 무리 쪽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카메라맨은 그렇게 하지 않고, 또 그래서도 안 됩니다.
아기 코끼리가 가엾다는 순간의 감정으로 자연에 함부로 개입한다면 그로 인해 다른 동물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소녀의 눈에 유리 난간 위를 걷는 작은 여치는 아슬아슬하고 위태롭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 소녀는 여치를 위험에서 구해 주기 위해 커다란 모자를 들고 다가갑니다. 하지만, 여치에게 자기 몸보다 수백 배 큰 모자는 높고, 좁고, 미끄러운 유리 난간보다 훨씬 더 큰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작은 여치 이야기는 이처럼 내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 줍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때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상대방의 입장이라는 것을요.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들은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에서 많은 것들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사랑과 관심’이라는 말로 아름답게 포장하지요.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아이의 요구나 바람은 무시된 채 ‘어른이니까 더 많이 안다’, 혹은 ‘어른 말대로만 하면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억지스러운 이유로 어른의 생각과 판단을 강요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부모나 어른들이 정해준 모습대로 자신을 맞추며 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정체성의 혼란과 큰 좌절을 겪게 됩니다. 결국 어른의 간섭이 아이에게는 부담을 주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가로막기도 하는 것이지요.
이 책을 펼치고 작은 여치의 아슬아슬한 발걸음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른과 아이,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내’가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느끼게 됩니다.
아슬아슬 작은 여치의 모험과 커다란 성장 이야기!
작은 여치가 유리 난간 위를 아슬아슬 걸어갑니다. 여치에게 유리 난간을 걷는 일은 어려운 일투성이입니다. 하지만 여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높고, 좁고, 미끄러운 유리 난간 위를 걸어갑니다. 때로는 커다란 모자가 덮쳐 오고, 강한 바람까지 쌩~ 불어서 죽을 뻔한 고비도 있지만, 작은 여치는 결국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갑니다.
여러 가지 고난을 뚫고 힘차게 비상하는 작은 여치의 모습은 매일매일 자라는 우리 아이들을, 그리고 하루하루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꼭 닮아 있습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어른들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에 맞닥뜨리고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 내면서 우리는 한 뼘 성장합니다.
아이들은 책 속 작은 여치와 함께 흔들리고 기우뚱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어른 독자들은 작은 여치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그리고 여치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아오를 땐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강렬한 색감, 재기발랄한 그림이 선사하는 즐거운 그림책 여행!
‘여치’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이 그림책을 다소 뻔한 혹은 그저 그런 자연 혹은 생태 그림책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독특한 캐릭터와 매혹적인 색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민희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작은 여치의 짧지만 강렬한 여행을 단순한 선과 화려한 색감으로 세련되게 표현해 냈습니다.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작은 여치가 커다란 그림책 안에서 제대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또 여치에게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노랑색, 연두색, 검붉은색, 진한 보라색 등을 단계적으로 사용하고, 바탕을 거칠게 색칠함으로써 상황의 심각함과 그에 따라 변하는 여치의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독자들은 장황한 설명 없이 그림만으로도 작은 여치에게 쉽게 동화되어 책 속으로 아슬아슬한 여행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이민희
1976년 한 여름, 시골에서 태어나 자연의 품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어요. 대학에서는 밤하늘에 별을 관찰하는 천문우주학을 전공했어요. 자연과 밤하늘이 어릴 적 기억 그대로 있어 주길, 언제든 찾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대표작으로『라이카는 말했다』『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별이 되고 싶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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