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조조, 울지 마! 언니가 있잖아!
낸시는 기대에 부풀었어요. 엄마가 주말에 ‘솔바람 리조트’ 무료 숙박권을 받았거든요. 이야, 신난다! 하지만 엄마는 이내 낸시의 기대를 산산조각 냅니다. 엄마랑 아빠랑 둘만 가는 거라나요?
하지만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 조조랑 내가 없이 엄마 아빠 둘만 있으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게다가 우리는 우리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드바인 아주머니 집에 가서 잘 거예요. 아주머니 집은 리조트는 아니지만 우리 동네에서 가장 좋은 집이랍니다. 더 잘됐죠 흥!
조조는 아직 어려서 엄마 아빠 없이 자는 걸 무서워해요. 저는 용감하고, 다 커서 괜찮지만요. 그래서 저는 깜깜한 걸 무서워하는 조조를 위해 등도 챙기고, 아무거나 잘 먹지는 않는 조조를 위해 샌드위치도 만들고, 엄마 아빠 보고 싶다면 볼 수 있게 사진도 준비했어요. 미리 아주머니 집에 가서 우리 둘이 자는 상황을 연기해 보기도 하고요.
마침내 주말이 되어 우리는 드바인 아주머니 집에 갔어요. 그리고 아주머니랑 다 같이 신나게 놀았답니다. 조조는 피곤했는지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이 들었어요. 나도 자려고 했는데…… 잠이 오지 않는 거예요. 너무 깜깜한 데다 막 이상한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배는 너무 고프고…… 조조 쓰라고 가져온 등도 밝히고, 조조 먹으라고 가져온 샌드위치도 꺼내 먹고, 엄마 아빠 사진도 보고 나서야 저는 겨우 잠들었어요. 그러니까 조조 위해서 한 일이 다 저를 위한 일이 된 거죠.
다음 날, 엄마 아빠가 우리를 데리러 왔어요. “조조는 하나도 안 무서워했어요. 나랑 같이 있었으니까요.” 아빠가 말했어요. “세상에 언니와 동생만큼 좋은 게 없지!” 그럼요, 동생에게 언니만큼 좋은 친구가 또 있겠어요?
멋쟁이 낸시는 정말 사랑스러워!
이 책을 만들면서 마음속의 낸시를 발견했다는 제인 오코너는 ‘멋쟁이 낸시’의 원고를 쓴 뒤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에게 그림을 맡겨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바쁜 스케줄 탓에 2005년에야 글래서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덕분에 이렇게도 사랑스러운 낸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멋쟁이 낸시’ 시리즈는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그림책 분야 1위에 올라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화제를 모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분홍색을 좋아하고, 화려한 깃털과 보석에 열광하며, 말 배우는 데 한창 재미를 붙인 귀엽고 사랑스러운 공주님들에게서요.
멋 내기 좋아하는 멋쟁이 낸시는 성장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에 맞닥뜨립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특유의 긍정성으로 씩씩하게, 또 재치 있게 풀어 갑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지고, 낸시는 또 어떻게 할까, 정말 궁금합니다.
용감하고 싶고, 의젓하고 싶은 마음. 의욕은 넘치지만 미처 의욕을 따라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아이의 현실을 제인 오코너는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마음만은 세상에서 제일 용감하고, 어리고 겁 많은 동생을 지켜 주고 싶은 마음도 무엇보다 강렬하지만 낸시도 아직은 어린아이일 뿐이라는 사실을, 낸시 자신은 알고 있을까요?
“나는 괜찮아요.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살다 보면 실망스러운 일도 많고, 나도 겁이 나지만 용기를 내어 다른 사람을 보살펴 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낸시도 그랬습니다. 가고 싶었던 리조트에 가지 못하고 다른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되었지만 낸시는 더 잘됐다고 말합니다.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그리고 동생 조조가 엄마 아빠 없이 자는 걸 무서워하자 조조를 위해 여러모로 알뜰살뜰 신경을 써 줍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좋은 면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비록 내 자신이 약하더라도 나보다 더 약한 사람이 있으면 용기를 내어 앞장서 나가는 자세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자세입니다. 그래서 ‘멋쟁이 낸시’ 시리즈는 어른들도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멋쟁이 낸시는 밤이 무섭지 않아』에는 의젓하고 용감해지고 싶은 마음, 동생을 지켜 주고 싶은 언니의 마음, 엄마 아빠 없이 자야 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녹아 있습니다.
조조, 울지 마! 언니가 있잖아!
낸시는 기대에 부풀었어요. 엄마가 주말에 ‘솔바람 리조트’ 무료 숙박권을 받았거든요. 이야, 신난다! 하지만 엄마는 이내 낸시의 기대를 산산조각 냅니다. 엄마랑 아빠랑 둘만 가는 거라나요?
하지만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 조조랑 내가 없이 엄마 아빠 둘만 있으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게다가 우리는 우리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드바인 아주머니 집에 가서 잘 거예요. 아주머니 집은 리조트는 아니지만 우리 동네에서 가장 좋은 집이랍니다. 더 잘됐죠 흥!
조조는 아직 어려서 엄마 아빠 없이 자는 걸 무서워해요. 저는 용감하고, 다 커서 괜찮지만요. 그래서 저는 깜깜한 걸 무서워하는 조조를 위해 등도 챙기고, 아무거나 잘 먹지는 않는 조조를 위해 샌드위치도 만들고, 엄마 아빠 보고 싶다면 볼 수 있게 사진도 준비했어요. 미리 아주머니 집에 가서 우리 둘이 자는 상황을 연기해 보기도 하고요.
마침내 주말이 되어 우리는 드바인 아주머니 집에 갔어요. 그리고 아주머니랑 다 같이 신나게 놀았답니다. 조조는 피곤했는지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이 들었어요. 나도 자려고 했는데…… 잠이 오지 않는 거예요. 너무 깜깜한 데다 막 이상한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배는 너무 고프고…… 조조 쓰라고 가져온 등도 밝히고, 조조 먹으라고 가져온 샌드위치도 꺼내 먹고, 엄마 아빠 사진도 보고 나서야 저는 겨우 잠들었어요. 그러니까 조조 위해서 한 일이 다 저를 위한 일이 된 거죠.
다음 날, 엄마 아빠가 우리를 데리러 왔어요. “조조는 하나도 안 무서워했어요. 나랑 같이 있었으니까요.” 아빠가 말했어요. “세상에 언니와 동생만큼 좋은 게 없지!” 그럼요, 동생에게 언니만큼 좋은 친구가 또 있겠어요?
멋쟁이 낸시는 정말 사랑스러워!
이 책을 만들면서 마음속의 낸시를 발견했다는 제인 오코너는 ‘멋쟁이 낸시’의 원고를 쓴 뒤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에게 그림을 맡겨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바쁜 스케줄 탓에 2005년에야 글래서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덕분에 이렇게도 사랑스러운 낸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멋쟁이 낸시’ 시리즈는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그림책 분야 1위에 올라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화제를 모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분홍색을 좋아하고, 화려한 깃털과 보석에 열광하며, 말 배우는 데 한창 재미를 붙인 귀엽고 사랑스러운 공주님들에게서요.
멋 내기 좋아하는 멋쟁이 낸시는 성장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에 맞닥뜨립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특유의 긍정성으로 씩씩하게, 또 재치 있게 풀어 갑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지고, 낸시는 또 어떻게 할까, 정말 궁금합니다.
용감하고 싶고, 의젓하고 싶은 마음. 의욕은 넘치지만 미처 의욕을 따라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아이의 현실을 제인 오코너는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마음만은 세상에서 제일 용감하고, 어리고 겁 많은 동생을 지켜 주고 싶은 마음도 무엇보다 강렬하지만 낸시도 아직은 어린아이일 뿐이라는 사실을, 낸시 자신은 알고 있을까요?
“나는 괜찮아요.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살다 보면 실망스러운 일도 많고, 나도 겁이 나지만 용기를 내어 다른 사람을 보살펴 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낸시도 그랬습니다. 가고 싶었던 리조트에 가지 못하고 다른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되었지만 낸시는 더 잘됐다고 말합니다.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그리고 동생 조조가 엄마 아빠 없이 자는 걸 무서워하자 조조를 위해 여러모로 알뜰살뜰 신경을 써 줍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좋은 면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비록 내 자신이 약하더라도 나보다 더 약한 사람이 있으면 용기를 내어 앞장서 나가는 자세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자세입니다. 그래서 ‘멋쟁이 낸시’ 시리즈는 어른들도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멋쟁이 낸시는 밤이 무섭지 않아』에는 의젓하고 용감해지고 싶은 마음, 동생을 지켜 주고 싶은 언니의 마음, 엄마 아빠 없이 자야 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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