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탈리아는 앞니 빠진 덜렁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나탈리아는 앞니가 빠졌어요! 나탈리아의 피투성이 얼굴을 보자 엄마는 정신없이 소리쳤어요. 엄마가 너무 놀라는 바람에 나탈리아는 더 아프고 무서웠어요. 의사 선생님은 상처를 치료하시면서 튼튼한 새 이가 곧 나올 테니 걱정 말라고 위로해 주셨지요.
문제는 같은 반 친구 우고였어요. 이 사이로 구멍이 생겨서 기분 나쁜 나탈리아에게 “앞니 빠진 덜렁이”라고 계속 놀려대는 거예요! 화가 난 나탈리아는 집에서 키우는 토끼 파스한테 우고의 손을 깨물게 하겠다고 소리쳤어요. 토끼 파스는 커다란 앞니로 무엇이나 씹어대거든요. 그러나 우고는 자기네 집의 큰 개 두 마리를 시켜서 토끼 파스를 먹어치우게 하겠다는 거예요. 우고네 개는 나탈리아와 토끼 파스의 키를 다 합해도 이기기 힘들 만큼 덩치가 크거든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다른 아이들도 다 너처럼 이가 빠질 거야!
코가 빠진 나탈리아에게 아빠는 인체에 관한 책을 보여주시면서 우리 몸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책에는 새빨간 피 뿐만 아니라 무서운 해골 그림도 나왔어요. 깜짝 놀란 나탈리아에게 아빠는 모든 사람들의 몸 안에는 해골이 있다고 설명해 주셨지요. 그리고 덧붙여 말씀하셨어요.
“우리 딸이 지금 일곱 살이지? 네 나이가 되면 젖니가 빠지고 간니가 나온다고 이 책에 나와 있어. 다른 아이들도 다 너처럼 이가 빠질 거야.”
다른 아이들에는 물론 우고도 포함되지요.
아빠의 말을 듣고 나탈리아는 그제야 안심이 되었어요. 그리고 우고에게 복수할 좋은 꾀를 생각해냈어요. 책에 있는 해골 그림을 베껴서 시커멓고 동그란 눈 위에다 ‘우고’라고 써서 책가방 안에다 몰래 집어넣는 거예요. 그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빠진 이는 어떻게 하나요?
7살 무렵부터 빠지기 시작하는 젖니는 어린이들에게는 큰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니가 빠지는 신체 변화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나라마다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이 전해져 오는 것도 참 흥미롭습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빠진 이를 생쥐가 한밤중에 몰래 와서 동전과 바꾸어 가져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까치에게 빠진 이를 가져가고 새 이를 달라고 기원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빨 빠진 덜렁이, 이빨 빠진 새앙쥐라고 서로 놀리면서 아이들은 다투기도 하지만, 그런 놀이 문화는 아이들이 몸의 변화를 스스로 깨달아가는 성장통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빠진 앞니 때문에 조바심하는 소녀의 심리가 익살스럽게 표현된 글과 다소 과장스러운 상상의 그림이 한데 어우러진 이 그림책에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정서가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 작가 소개
안토니오 오르투뇨
1976년 멕시코 구아달라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소설가인 안토니오는 첫 번째 소설 『머리 찾는 사람El buscador de cabezas』으로 멕시코의 주요 신문인 『레포르마』에서 2006년 최고의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헝가리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나탈리아는 앞니 빠진 덜렁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나탈리아는 앞니가 빠졌어요! 나탈리아의 피투성이 얼굴을 보자 엄마는 정신없이 소리쳤어요. 엄마가 너무 놀라는 바람에 나탈리아는 더 아프고 무서웠어요. 의사 선생님은 상처를 치료하시면서 튼튼한 새 이가 곧 나올 테니 걱정 말라고 위로해 주셨지요.
문제는 같은 반 친구 우고였어요. 이 사이로 구멍이 생겨서 기분 나쁜 나탈리아에게 “앞니 빠진 덜렁이”라고 계속 놀려대는 거예요! 화가 난 나탈리아는 집에서 키우는 토끼 파스한테 우고의 손을 깨물게 하겠다고 소리쳤어요. 토끼 파스는 커다란 앞니로 무엇이나 씹어대거든요. 그러나 우고는 자기네 집의 큰 개 두 마리를 시켜서 토끼 파스를 먹어치우게 하겠다는 거예요. 우고네 개는 나탈리아와 토끼 파스의 키를 다 합해도 이기기 힘들 만큼 덩치가 크거든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다른 아이들도 다 너처럼 이가 빠질 거야!
코가 빠진 나탈리아에게 아빠는 인체에 관한 책을 보여주시면서 우리 몸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책에는 새빨간 피 뿐만 아니라 무서운 해골 그림도 나왔어요. 깜짝 놀란 나탈리아에게 아빠는 모든 사람들의 몸 안에는 해골이 있다고 설명해 주셨지요. 그리고 덧붙여 말씀하셨어요.
“우리 딸이 지금 일곱 살이지? 네 나이가 되면 젖니가 빠지고 간니가 나온다고 이 책에 나와 있어. 다른 아이들도 다 너처럼 이가 빠질 거야.”
다른 아이들에는 물론 우고도 포함되지요.
아빠의 말을 듣고 나탈리아는 그제야 안심이 되었어요. 그리고 우고에게 복수할 좋은 꾀를 생각해냈어요. 책에 있는 해골 그림을 베껴서 시커멓고 동그란 눈 위에다 ‘우고’라고 써서 책가방 안에다 몰래 집어넣는 거예요. 그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빠진 이는 어떻게 하나요?
7살 무렵부터 빠지기 시작하는 젖니는 어린이들에게는 큰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니가 빠지는 신체 변화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나라마다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이 전해져 오는 것도 참 흥미롭습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빠진 이를 생쥐가 한밤중에 몰래 와서 동전과 바꾸어 가져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까치에게 빠진 이를 가져가고 새 이를 달라고 기원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빨 빠진 덜렁이, 이빨 빠진 새앙쥐라고 서로 놀리면서 아이들은 다투기도 하지만, 그런 놀이 문화는 아이들이 몸의 변화를 스스로 깨달아가는 성장통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빠진 앞니 때문에 조바심하는 소녀의 심리가 익살스럽게 표현된 글과 다소 과장스러운 상상의 그림이 한데 어우러진 이 그림책에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정서가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 작가 소개
안토니오 오르투뇨
1976년 멕시코 구아달라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소설가인 안토니오는 첫 번째 소설 『머리 찾는 사람El buscador de cabezas』으로 멕시코의 주요 신문인 『레포르마』에서 2006년 최고의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헝가리어로 번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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