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나만 다른 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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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나탈리 다르장 글
출판사항라임, 발행일:2017/02/03
형태사항p.43 B5판:24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8716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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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친구 사이에 지켜야 하는 예절을 일러 주는 그림 동화!

휴, 다행히 쉬는 시간에는 단짝 친구들을 만났어요. 친구들은 새 선생님과 재미있는 놀이를 했다고 자랑하듯이 떠들어 댔지요. 쥘리에트는 입을 열면 금세라도 울음보가 터질 것 같아서 꾹꾹 참았답니다. 그러다 글쎄, 화장실에 다녀오는 걸 깜빡했지 뭐예요? 바보, 바보, 바보! 마침내 수업 시간이 시작되었어요. 쥘리에트는 금방이라도 오줌을 쌀 것 같아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무서워서 말도 못 하고 혼자서 끙끙거렸답니다. 그때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학교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물었어요. 닐스가 손을 번쩍 들고서 이렇게 대답했지요. “말을 하기 전에 손을 먼저 들어야 해요.”

쥘리에트는 아무래도 지금 손을 들고 말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손을 들고는 쥐방울만 한 목소리로 화장실에 다녀와도 되는지 물어봤어요. 뜻밖에도 선생님은 흔쾌히 보내 주었지요. 그런데 심술 자매 삼총사가 “쥘리에트 크란뷜, 오줌에서 거품이 보글보글…….”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쥘리에트를 놀려 대지 뭐예요? 선생님이 심술 자매 삼총사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어요. “지금 뭐라고 했지?”

신기하게도 쥘리에트가 교실로 돌아왔을 때는 아무도 웃지 않았어요. 선생님이 학교에서 친구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세세히 일러 주었기 때문이에요. 와, 이럴 수가! 조금 전까지 뭔가 얹힌 것 같았던 속이 뻥 뚫리는 거 있지요? 이런 선생님과 함께라면, 심술 자매 삼총사하고 한 반이 되어도 끄떡없을 것 같았어요.

이렇듯 『헉, 나만 다른 반이라고?』는 단짝 친구들과 떨어져서 혼자만 다른 반이 된 쥘리에트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새 학년이나 새 학기를 맞아 흔히 겪게 되는 고민을 속 시원하게 풀어헤쳐 주고 있어요. 단짝 친구들과의 우정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법, 성격이 맞지 않는 아이와 짝꿍이 되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별것 아닌 걸로 꼬투리를 잡아서 놀려 대는 친구에게 당당히 맞서는 법 등, 학교생활 중에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을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지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선생님께 털어놓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란 걸 깨우치게 될 거예요. 선생님이 나의 든든한 ‘빽’이라는 사실도요. 『헉, 나만 다른 반이라고?』는 새 학년을 맞은 우리 아이에게 새롭고 낯선 환경에 주눅들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며 꿋꿋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림 동화랍니다.

재미난 팁이 붙어 있어요 _ 나는 어떤 유형일까요?

이 책의 말미에는 재미난 팁이 붙어 있어요. 바로 ‘여러분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까요?’와 ‘나는 어떤 유형일까요?’인데요. 일상에서 자주 겪게 되는 질문들을 던지고, 이럴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하나하나 짚어 보는 거예요.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는 어떤 유형’인지를 알아차리게 된답니다. 말하자면 내가, 혹은 우리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게 되지요.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는 누구와 비슷한지 찾아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할 거예요. 문득문득 친구들의 모습이 떠올라서 웃음을 짓기도 하겠지요.

이와 같이, 『헉, 나만 다른 반이라고?』는 혼자만 외따로 다른 반이 되어서 안절부절못하는 쥘리에트의 모습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일깨워 줍니다. 그와 동시에,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채 하루하루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선사하지요.

▣ 작가 소개

글 : 나탈리 다르장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예술사를 공부했어요. 자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며 글자를 가르치다가, 어린이 책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대요. 지금은 그 소원을 이루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 『고양이 씨 이야기』 『늑대 씨 이야기』 등 여러 권이 있어요.

그림 : 야니크 토메
프랑스 안시에서 태어났으며, 지금 어린이 책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펜과 잉크, 먹, 붓, 수채 물감, 컴퓨터 등 다양한 소재와 기법으로 어린이 책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지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나누어 먹어요』가 있답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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