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5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감동 스토리!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이순원의 감동적인 수필을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든,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가 드디어 완간되었습니다!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독자들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제1권 『어머니의 이슬털이』는 세종도서에 선정되었고, 제2권 『어치와 참나무』는 우수환경도서에 선정되었으며, 제3권 『엄마가 낮잠을 잘 때』는 홍콩으로 수출되었고, 제4권 『크리스마스 선물』은 중국으로 수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제5권 『늦게 온 카네이션』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께 드리는 카네이션
매년 돌아오는 어버이날에 모든 부모님의 가슴에는 붉은 카네이션이 피어납니다. 카네이션은 곧 자녀들의 감사와 사랑입니다. 하지만 『늦게 온 카네이션』은 어머니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토끼 아줌마는 어버이날이 이틀이 지났는데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시장에 나옵니다. 시장 사람들이 아무리 놀려대도 아줌마는 꽃을 떼지 않습니다. 도대체 토끼 아줌마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이 세상 모든 부모에게는 가슴에 꽃을 다는 어버이날은 어버이날이 아니라, ''자식의 날''임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신예 이연주 작가, 세상 모든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다
그림책 속에는 토끼 아줌마 말고도 또 다른 어머니의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생쥐 아줌마입니다. 생쥐 아줌마는 허기진 아이들을 위해 먹을 것을 구하러 시장에 나옵니다. 토끼 아줌마의 트럭 뒤에 숨어 먹을 것을 구하지만, 고양이 경찰 아저씨에게 들통나 먹을 것을 모두 뺏기고 맙니다. 그래도 생쥐 아줌마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연주 작가는 그림 속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을 유쾌하고도 찡하게 전해줍니다.
전 세계 독자들을 위한 영문 페이지
『늦게 온 카네이션』에는 본문이 끝나면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영문 텍스트가 실려 있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북극곰이 정성껏 마련한 지면입니다. 이미 북극곰이 출간한 많은 도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BGC ENGLISH PICTUREBOOK 이라고 이름 지어진 영문 페이지를 통해 온 세상 부모들과 어린이들의 마음이 더욱 가깝게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이순원
상고를 1,2등으로 졸업하면 한국은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1972년에 강릉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왼손잡이라 다른 아이들만큼 능숙하게 주판을 놓을 수가 없어서 이순원은 은행원이 되는 대신 고랭지 농사를 지어 돈을 벌기로 결심한다. 이후 학교를 그만두고 대관령으로 올라가 농군이 되지만 고된 농사일을 체력이 감당하지 못해 2년 뒤 학교로 돌아가야 했다. 그 시기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눈부셨던 시절로 남아 있다. 앞으로도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한다.
1978년에 나온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까지도 소설에는 소설적인 문장이 따로 있는 줄로만 생각했던 그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간명하고 정확한 단문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설 문장인가를 깨닫게 된다.
이순원은 1988년 「문학사상」에 「낮달」을 발표하며 데뷔 이후 왕성한 필력으로 문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순원 문학은 작가가 비관주의자임을 명료하게 드러내는데 그것은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실현하는 것에 대한 비관이다. 이러한 비관주의는 부정적인 대상물을 찾아 극단적으로 부정적 요소를 과장하고 도드라지게 형상화하거나 역으로 작고 연약하고 위태로운 가치나 존재들에 대한 관심으로 형상화된다. 이순원의 작품세계는 「수색」연작들을 전후로 하여 성격을 달리하는데, 「압구정동」시리즈를 비롯한 「수색」연작 전의 작품들이 현실에 대한 발언의 수위가 높은 작품이고, 연작 이후의 작품들에선 구체적 삶의 체험과 내면세계가 밀도 높게 반영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순원의 후기 작품들이 작가의 사적 체험을 소재로 하면서도 개인적인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보편적 가치의 차원으로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저자는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와 그 10년 후 속편 격인 『지금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를 통해서 일관되게 자본주의를 비판한다. 1편에서 자본주의의 타락한 욕망을 테러로 응징했던 저자는 속편을 낸 후 인터뷰에서 “나는 압구정동으로 상징되는 이 땅 천민자본 상류층의 끝간 데 모를 욕망과 타락을 연쇄살인의 형식을 통해 비판·경고했다.그러나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런 면에서 무엇 하나 달라진 것이 없다. 그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나는 여전히 혁명을 꿈꾸고 테러를 꿈꾼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대 정동진에 가면」 등의 작품에서도 소외되고 연약한 존재에 대한 연민의 시선이 강하게 흐르며, 「순수」에서는 이같은 연민이 구체적인 사회적 발언을 입어 힘을 얻는다. 「순수」에서 40년전 잔칫날 동네 사내들이 혼사 주인공을 화제로 함부로 내뱉는 음담은 우리의 연약한 ‘누이들’에게 가해지는 아픔이 사회적 폭력의식의 깊은 뿌리를 갖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암시한다.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음란상에 우리 사회를 빗대는 발언에서는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와 같은 맹렬한 목소리가 울려나온다.
그리고 가두어도 가두어도 비집고 나오고 또 갖고자 하면 저만치 달아나버리는 우리 내면의 욕망을 다룬 「수색」연작 이후로는, 우리 내면의 무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구체적 삶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작이며, 작가가 6년만에 내놓은 창작집 『첫눈』 역시, 말의 아름다움이 흩뿌리는 잔잔한 서정 안에서 현실의 아픔과 사회적 비극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깊은 내면세계와 조응한다. 개인의 상처와 사회의 굴곡을 구체적 삶의 형상화를 통해 상기시키고, 따스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인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의 눈길을 건네고 있다.
창작집으로 『첫눈』,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등이 있고, 장편소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수색, 그 물빛 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순수』, 『첫사랑』, 『19세』, 『나무』, 『워낭』『벌레들』(공저)『어머니의 이슬털이』등 여러작품이 있다.
그림 : 이연주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책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의 생각들을 천천히 곱씹어 조심스레 전달할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색과 색, 부드러움과 딱딱함, 채움과 비움을 겹쳐 『늦게 온 카네이션』을 그렸습니다. ‘엄마’라는 자리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다치 않던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릴 시간과 용기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5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감동 스토리!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이순원의 감동적인 수필을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든,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가 드디어 완간되었습니다!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독자들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제1권 『어머니의 이슬털이』는 세종도서에 선정되었고, 제2권 『어치와 참나무』는 우수환경도서에 선정되었으며, 제3권 『엄마가 낮잠을 잘 때』는 홍콩으로 수출되었고, 제4권 『크리스마스 선물』은 중국으로 수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제5권 『늦게 온 카네이션』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께 드리는 카네이션
매년 돌아오는 어버이날에 모든 부모님의 가슴에는 붉은 카네이션이 피어납니다. 카네이션은 곧 자녀들의 감사와 사랑입니다. 하지만 『늦게 온 카네이션』은 어머니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토끼 아줌마는 어버이날이 이틀이 지났는데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시장에 나옵니다. 시장 사람들이 아무리 놀려대도 아줌마는 꽃을 떼지 않습니다. 도대체 토끼 아줌마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이 세상 모든 부모에게는 가슴에 꽃을 다는 어버이날은 어버이날이 아니라, ''자식의 날''임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신예 이연주 작가, 세상 모든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다
그림책 속에는 토끼 아줌마 말고도 또 다른 어머니의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생쥐 아줌마입니다. 생쥐 아줌마는 허기진 아이들을 위해 먹을 것을 구하러 시장에 나옵니다. 토끼 아줌마의 트럭 뒤에 숨어 먹을 것을 구하지만, 고양이 경찰 아저씨에게 들통나 먹을 것을 모두 뺏기고 맙니다. 그래도 생쥐 아줌마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연주 작가는 그림 속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을 유쾌하고도 찡하게 전해줍니다.
전 세계 독자들을 위한 영문 페이지
『늦게 온 카네이션』에는 본문이 끝나면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영문 텍스트가 실려 있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북극곰이 정성껏 마련한 지면입니다. 이미 북극곰이 출간한 많은 도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BGC ENGLISH PICTUREBOOK 이라고 이름 지어진 영문 페이지를 통해 온 세상 부모들과 어린이들의 마음이 더욱 가깝게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이순원
상고를 1,2등으로 졸업하면 한국은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1972년에 강릉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왼손잡이라 다른 아이들만큼 능숙하게 주판을 놓을 수가 없어서 이순원은 은행원이 되는 대신 고랭지 농사를 지어 돈을 벌기로 결심한다. 이후 학교를 그만두고 대관령으로 올라가 농군이 되지만 고된 농사일을 체력이 감당하지 못해 2년 뒤 학교로 돌아가야 했다. 그 시기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눈부셨던 시절로 남아 있다. 앞으로도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한다.
1978년에 나온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까지도 소설에는 소설적인 문장이 따로 있는 줄로만 생각했던 그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간명하고 정확한 단문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설 문장인가를 깨닫게 된다.
이순원은 1988년 「문학사상」에 「낮달」을 발표하며 데뷔 이후 왕성한 필력으로 문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순원 문학은 작가가 비관주의자임을 명료하게 드러내는데 그것은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실현하는 것에 대한 비관이다. 이러한 비관주의는 부정적인 대상물을 찾아 극단적으로 부정적 요소를 과장하고 도드라지게 형상화하거나 역으로 작고 연약하고 위태로운 가치나 존재들에 대한 관심으로 형상화된다. 이순원의 작품세계는 「수색」연작들을 전후로 하여 성격을 달리하는데, 「압구정동」시리즈를 비롯한 「수색」연작 전의 작품들이 현실에 대한 발언의 수위가 높은 작품이고, 연작 이후의 작품들에선 구체적 삶의 체험과 내면세계가 밀도 높게 반영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순원의 후기 작품들이 작가의 사적 체험을 소재로 하면서도 개인적인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보편적 가치의 차원으로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저자는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와 그 10년 후 속편 격인 『지금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를 통해서 일관되게 자본주의를 비판한다. 1편에서 자본주의의 타락한 욕망을 테러로 응징했던 저자는 속편을 낸 후 인터뷰에서 “나는 압구정동으로 상징되는 이 땅 천민자본 상류층의 끝간 데 모를 욕망과 타락을 연쇄살인의 형식을 통해 비판·경고했다.그러나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런 면에서 무엇 하나 달라진 것이 없다. 그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나는 여전히 혁명을 꿈꾸고 테러를 꿈꾼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대 정동진에 가면」 등의 작품에서도 소외되고 연약한 존재에 대한 연민의 시선이 강하게 흐르며, 「순수」에서는 이같은 연민이 구체적인 사회적 발언을 입어 힘을 얻는다. 「순수」에서 40년전 잔칫날 동네 사내들이 혼사 주인공을 화제로 함부로 내뱉는 음담은 우리의 연약한 ‘누이들’에게 가해지는 아픔이 사회적 폭력의식의 깊은 뿌리를 갖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암시한다.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음란상에 우리 사회를 빗대는 발언에서는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와 같은 맹렬한 목소리가 울려나온다.
그리고 가두어도 가두어도 비집고 나오고 또 갖고자 하면 저만치 달아나버리는 우리 내면의 욕망을 다룬 「수색」연작 이후로는, 우리 내면의 무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구체적 삶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작이며, 작가가 6년만에 내놓은 창작집 『첫눈』 역시, 말의 아름다움이 흩뿌리는 잔잔한 서정 안에서 현실의 아픔과 사회적 비극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깊은 내면세계와 조응한다. 개인의 상처와 사회의 굴곡을 구체적 삶의 형상화를 통해 상기시키고, 따스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인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의 눈길을 건네고 있다.
창작집으로 『첫눈』,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등이 있고, 장편소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수색, 그 물빛 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순수』, 『첫사랑』, 『19세』, 『나무』, 『워낭』『벌레들』(공저)『어머니의 이슬털이』등 여러작품이 있다.
그림 : 이연주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책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의 생각들을 천천히 곱씹어 조심스레 전달할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색과 색, 부드러움과 딱딱함, 채움과 비움을 겹쳐 『늦게 온 카네이션』을 그렸습니다. ‘엄마’라는 자리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다치 않던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릴 시간과 용기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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