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산아 내게 보물을 줘

고객평점
저자앙드레 풀랭
출판사항씨드북, 발행일:2016/10/20
형태사항p. A4판:29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51005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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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오늘은 보물을 찾을지도 몰라.”
남미의 어느 빈민촌에 사는 남매인 파블로와 소피아는 아침마다 거대한 쓰레기 산에 쓰레기를 주우러 갑니다. 종잇조각, 유리 조각, 캔을 모아 가져가야 가족들이 먹고 살 수 있기에 매캐한 연기에 눈이 맵고 쓰레기를 줍다 손이 베어 피가 나도 매일매일 쓰레기 산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남매는 그 속에서도 계속해 보물을 찾습니다. 보물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쭈글쭈글하고 물렁거리지만 아직 썩지 않아 동생과 나눠 먹을 수 있는 당근 한 조각이 소피아의 보물이고, 절반쯤 뜯겨져 나가 너덜거리는 그림책도 파블로의 보물이지요. 아무리 소박한 보물이라도 지키기 위해서는 부단히 애를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 동일 모은 재활용 쓰레기와 보물을 깡패에게 뺏기기 십상입니다. “나도 글을 읽고 싶어.” “뭐 하러? 글을 읽는다고 배가 부르지는 않아!”

그렇다고 음울하고 고달픈 삶만을 강조한 책은 아닙니다. 기자 출신의 글 작가 앙드레 풀랭은 가난을 너무 슬프거나 비극적으로 그리지 않기 위해 단어를 신중하게 골라 문장을 완성했고, 그림 작가 이사벨 말랑팡은 파스텔과 연필, 목탄으로 선을 뿌옇게 그려 연기와 냄새가 가득한 쓰레기 더미를 더욱 실감나게 묘사했습니다. 쓰레기 산과 빈민촌은 회색빛으로 칠했지만 파블로와 소피아, 그리고 남매의 강아지에는 색깔을 입혀 이들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 쓰레기 더미 중간 중간에는 알록달록한 색깔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그만큼의 희망과 보물이 있다는 뜻입니다. 여전히 남매의 일상은 잿빛 투성이지만 색색으로 표현된 남매의 보물들(먹을거리와 책)이 있어 독자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덮을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앙드레 풀랭
캐나다 오를레앙 출신의 동화작가이다.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 신문방송학과 국제개발을 공부한 뒤, 기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서른 권의 그림책과 동화를 썼고, 문학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미스 민들레], [우리 부모님은 착하지만, 변덕이 심해요.], [최고의 순간] 등이 있다.

그림 : 이자벨 말랑팡
이자벨 말랑팡은 캐나다 퀘벡 북부에서 태어나 몬트리올 퀘벡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현재 몬트리올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많은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고 ≪고양이 섬≫이란 책을 직접 쓰기도 했습니다. 2010년 그림책 ≪이방 여자≫로 트루아 리비에르 도서전에서 삽화가 상을, 2011년 ≪압수≫로는 마르세이유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사벨 말랑팡은 어른과 아이에게 감동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그녀의 그림은 풍부하고 시적이고 감성적입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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