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모두에게 오는 밤, 모두 다른 밤.
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
지친 하루를 보듬어 주는 힐링 그림책,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 주는 베드타임 스토리!
2016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스페셜 멘션 수상작!
2016 화이트 레이번즈 선정!
밤 풍경과 엄마의 따뜻한 품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탁월한 그림책!
- 2016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심사평
아이에게는 밤을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해 주고, 어른에게는 지친 하루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헤아려 주는 그림책 『집으로 가는 길』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미야코시 아키코는 『태풍이 온다』로 제25회 오사카국제아동문학상 그림책 부문 대상을 받으며 자국인 일본에서 인정을 받고, 올해 2016년에는 『집으로 가는 길』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스페셜 멘션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2016 화이트 레이번즈 목록에 선정되면서 세계의 주목할 만한 어린이.청소년 신간 250권을 다루고 있는 연례도서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목탄화,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을 쓰는 미야코시 아키코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연필의 질감으로 흑색 밤 풍경을 잔잔하고 강렬하게 표현해 냈다. 작가가 그려 낸 너른 밤 풍경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밤을 보낸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주로 보내는 밤의 모양은 어떤지 떠올려 보는 동시에 친구와 이웃들의 밤까지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아이들은 주인공 아이의 시점을 따라가며 어두운 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
밤은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온다. 하지만 밤을 보내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오롯이 혼자고, 누군가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떠들썩한 밤을 보낸다. 누군가는 책을 읽다 잠들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와 작별한다. 『집으로 가는 길』은 너른 밤 풍경 속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잔잔하게 펼쳐 낸다. 늦은 밤, 한 아이가 엄마의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간다. 아이는 졸린 눈을 겨우 뜬 채로 주변 아파트 창문들을 바라본다. 두런두런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고, 좀 더 가니 고소한 파이 냄새가 풍긴다. 고개를 돌리면 혼자 티브이를 보는 아저씨, 바로 옆집에는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이는 각양각색의 이웃집을 스치며 어두운 밤 풍경에 조금씩 녹아든다. 집에 도착해 침대에 누운 아이는 오는 길에 스쳤던 풍경들을 떠올리며 잠이 든다. 이제 아이는 꿈속이다. 파티가 끝나 사람들은 지금쯤 돌아갔을까? 파이를 구운 사람에게는 누군가 찾아왔을까? 어두운 밤 누군가는 쉬이 잠들지 못하고, 아이는 스르르 잠이 들고, 누군가는 멀리 떠나기도 한다. 밤은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고, 모두의 밤은 저마다 다르다. 그렇게 『집으로 가는 길』은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밤도 안녕한지 묻는다. 말없이 보여 주고 조용히 질문하는 것, 이 책의 미덕이다.
■ 잔잔하고 고즈넉한 밤 풍경 속 이웃들의 이야기
미야코시 아키코는 어두운 흑색에 네 가지 색(노란색, 분홍색, 다홍색, 푸른색)만을 섞어 밤 풍경을 따뜻하게 표현해 냈다. 어두운 밤길이 그려진 표지는 얼핏 으스스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목탄의 흑색과 누런빛 조명의 조화가 보는 이의 마음에 묘한 위안을 준다. 작가는 전작에 즐겨 쓰던 목탄을 이번에도 주재료로 활용했다. 목탄 특유의 질감 때문인지, 밤하늘, 가로등, 벽, 창문 등 대부분의 배경과 소품들이 묵직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그림 속 등장인물(동물)의 이야기를 혼자서 이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면지를 채운 여러 이웃집 창문들에 보이는 동물이 본문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면지 속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는 사슴이 본문 속에서는 책을 읽다 소파에서 잠들어 있고, 파이를 굽던 양이 뒤에서는 와인을 든 친구를 맞이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전화를 하던 염소가 몇 페이지를 넘어가면 칫솔을 들고 가족사진을 보는 등 독자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요소가 여럿 배치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제임스 마셜
1942년에 미국 텍사스 주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어와 역사를 전공하고 한동안 보스턴에서 프랑스어와 에스파냐어를 가르쳤다. 그러면서 틈틈이 낙서를 즐겼는데 선과 눈을 그릴 때마다 인물들이 탄생하곤 하였다. 이 낙서들이 출판사 편집부의 눈에 띄면서 삽화를 그리기 시작해,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두 하마에 관한 이야기 『조지와 마사》, 『다시 돌아온 조지와 마사》, 『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가 출간되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마셜은 눈에 보이는 사물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만으로 표현해 냈는데 색을 별로 사용하지 않고 짙고 구불구불한 선 위주로 자연스럽고 힘이 넘치는 그림을 그렸다. 마셜의 그림책은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로 담백한 맛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야기 작가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생생히 창조해 냈다. 1992년에 세상을 뜨기까지 거의 20년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대표작으로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 『넬슨 양이 사라졌어요》, 『스투피스 가족이 죽었어요》가 있다.
역자 : 윤여림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하고 재미난 어린이책을 쓴다. 『개똥벌레가 똥똥똥』, 『서로를 보다』,『우리 가족이야』 등을 쓰고, 『우리들만의 천국』, 『비야 내려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모두에게 오는 밤, 모두 다른 밤.
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
지친 하루를 보듬어 주는 힐링 그림책,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 주는 베드타임 스토리!
2016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스페셜 멘션 수상작!
2016 화이트 레이번즈 선정!
밤 풍경과 엄마의 따뜻한 품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탁월한 그림책!
- 2016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심사평
아이에게는 밤을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해 주고, 어른에게는 지친 하루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헤아려 주는 그림책 『집으로 가는 길』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미야코시 아키코는 『태풍이 온다』로 제25회 오사카국제아동문학상 그림책 부문 대상을 받으며 자국인 일본에서 인정을 받고, 올해 2016년에는 『집으로 가는 길』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스페셜 멘션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2016 화이트 레이번즈 목록에 선정되면서 세계의 주목할 만한 어린이.청소년 신간 250권을 다루고 있는 연례도서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목탄화,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을 쓰는 미야코시 아키코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연필의 질감으로 흑색 밤 풍경을 잔잔하고 강렬하게 표현해 냈다. 작가가 그려 낸 너른 밤 풍경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밤을 보낸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주로 보내는 밤의 모양은 어떤지 떠올려 보는 동시에 친구와 이웃들의 밤까지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아이들은 주인공 아이의 시점을 따라가며 어두운 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의 밤은 안녕한가요?
밤은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온다. 하지만 밤을 보내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오롯이 혼자고, 누군가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떠들썩한 밤을 보낸다. 누군가는 책을 읽다 잠들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와 작별한다. 『집으로 가는 길』은 너른 밤 풍경 속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잔잔하게 펼쳐 낸다. 늦은 밤, 한 아이가 엄마의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간다. 아이는 졸린 눈을 겨우 뜬 채로 주변 아파트 창문들을 바라본다. 두런두런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고, 좀 더 가니 고소한 파이 냄새가 풍긴다. 고개를 돌리면 혼자 티브이를 보는 아저씨, 바로 옆집에는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이는 각양각색의 이웃집을 스치며 어두운 밤 풍경에 조금씩 녹아든다. 집에 도착해 침대에 누운 아이는 오는 길에 스쳤던 풍경들을 떠올리며 잠이 든다. 이제 아이는 꿈속이다. 파티가 끝나 사람들은 지금쯤 돌아갔을까? 파이를 구운 사람에게는 누군가 찾아왔을까? 어두운 밤 누군가는 쉬이 잠들지 못하고, 아이는 스르르 잠이 들고, 누군가는 멀리 떠나기도 한다. 밤은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고, 모두의 밤은 저마다 다르다. 그렇게 『집으로 가는 길』은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밤도 안녕한지 묻는다. 말없이 보여 주고 조용히 질문하는 것, 이 책의 미덕이다.
■ 잔잔하고 고즈넉한 밤 풍경 속 이웃들의 이야기
미야코시 아키코는 어두운 흑색에 네 가지 색(노란색, 분홍색, 다홍색, 푸른색)만을 섞어 밤 풍경을 따뜻하게 표현해 냈다. 어두운 밤길이 그려진 표지는 얼핏 으스스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목탄의 흑색과 누런빛 조명의 조화가 보는 이의 마음에 묘한 위안을 준다. 작가는 전작에 즐겨 쓰던 목탄을 이번에도 주재료로 활용했다. 목탄 특유의 질감 때문인지, 밤하늘, 가로등, 벽, 창문 등 대부분의 배경과 소품들이 묵직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그림 속 등장인물(동물)의 이야기를 혼자서 이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면지를 채운 여러 이웃집 창문들에 보이는 동물이 본문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면지 속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는 사슴이 본문 속에서는 책을 읽다 소파에서 잠들어 있고, 파이를 굽던 양이 뒤에서는 와인을 든 친구를 맞이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전화를 하던 염소가 몇 페이지를 넘어가면 칫솔을 들고 가족사진을 보는 등 독자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요소가 여럿 배치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제임스 마셜
1942년에 미국 텍사스 주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어와 역사를 전공하고 한동안 보스턴에서 프랑스어와 에스파냐어를 가르쳤다. 그러면서 틈틈이 낙서를 즐겼는데 선과 눈을 그릴 때마다 인물들이 탄생하곤 하였다. 이 낙서들이 출판사 편집부의 눈에 띄면서 삽화를 그리기 시작해,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두 하마에 관한 이야기 『조지와 마사》, 『다시 돌아온 조지와 마사》, 『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가 출간되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마셜은 눈에 보이는 사물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만으로 표현해 냈는데 색을 별로 사용하지 않고 짙고 구불구불한 선 위주로 자연스럽고 힘이 넘치는 그림을 그렸다. 마셜의 그림책은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로 담백한 맛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야기 작가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생생히 창조해 냈다. 1992년에 세상을 뜨기까지 거의 20년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대표작으로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 『넬슨 양이 사라졌어요》, 『스투피스 가족이 죽었어요》가 있다.
역자 : 윤여림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하고 재미난 어린이책을 쓴다. 『개똥벌레가 똥똥똥』, 『서로를 보다』,『우리 가족이야』 등을 쓰고, 『우리들만의 천국』, 『비야 내려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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