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고객평점
저자차오원쉬엔
출판사항달리, 발행일:2016/01/11
형태사항p. A4판:29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98299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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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쟤랑 놀지 마라?
편 가르고 헐뜯는 세상 속 상처받는 아이들
강을 사이에 두고, 홀쭉이네와 뚱뚱이네가 살고 있습니다. 두 집안은 오래전부터 앙숙이지요. 보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싸우기 일쑤입니다. 우연히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홀쭉이와 뚱뚱이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싸우다가 결국 강물에 빠져 홀딱 젖은 채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에 도착한 홀쭉이는 아들 장대에게 뚱뚱이 아들 뭉치와 놀지 말라고 말합니다. 뒤룩뒤룩 살이 쪄서 보기 흉하다고 험담도 늘어놓지요. 뚱뚱이도 아들 뭉치에게 장대와 놀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 집 사람들은 비쩍 말라서 보기 흉하다면서 말입니다. 두 아들은 그렇게 서로를 노려보게 됩니다. 더 나아가 장대는 강아지 길쭉이에게, 뭉치는 강아지 넓적이에게 아빠가 자기에게 한 것처럼 상대를 헐뜯으며 놀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강가에 앉아 건너편 상대를 바라보는 뭉치와 장대의 마음 한편엔 서로에 대한 미움보다는 함께 놀고 싶은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검은 연기와 하얀 연기가 만나
하나의 회색 구름이 되기까지
어느 날 새벽, 밥을 짓던 두 집 굴뚝으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한 집에서는 검은 연기가, 다른 집에서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지요. 신기하게도 서로 다른 앙숙 집안에서 피어오른 연기는 그 색마저 다릅니다. 하지만 피어오른 연기는 하늘에서 만나 어우러집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이쪽저쪽 날아다니며 신나게 놀지요. 하늘을 수놓듯 춤을 추다 강물 위로 내려앉다가 말입니다. 그렇게 한바탕 놀다가 검은 연기와 하얀 연기는 결국 하나의 회색 구름이 되어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립니다. 멍하니 두 연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던 두 집안사람들은 서로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고, 잘 익은 사과를 맛보라고 권하기까지 합니다. 두 연기가 날아가버린 하늘 위로 서로에게 건네는 황금 사과와 붉은 사과가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혀 다른 두 연기가 어우러져 새로운 회색 구름이 되었듯, 다름은 새로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지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세상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바른 생각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차오원쉬엔
1954년 중국 장쑤성(江蘇省) 옌청(鹽城)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베이징 대학교 박사과정 지도교수이며,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습니다. 중국 출판정부상, 중국 언론출판 총서 우수도서상 등 유수의 도서상을 수상했고, 국제 안데르센상 후보로도 추천된 바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바다소], [바보 같은 닭], [초가집], [사춘기], [청동 해바라기], [빨간 기와] 등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깃털(羽毛)]은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동화”라는 호평을 받았고, [하늘의 외침(天空的呼?)]은 “대중이 가장 사랑하는 50권의 도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림 : 위룽
영국 국적의 화교로, 영국 왕립아카데미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영국,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등지에서 작품집을 출간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내 출판사들과의 합작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그림책인 [구름 같은 구관조(雲?一樣的八哥)]는 제24회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에서 황금사자상을, [황금 풍차(金風車)]는 2013년 상하이 국제도서전에서 최고 아동도서상을 수상했습니다.

역자 : 박주은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바른번역에서 외서 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창작에 대하여], [품인록],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후회 없는 결정], [류촨즈의 경영 혼] 등이 있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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