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막걸리
우유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시큼한 냄새가 나는 술 막걸리.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사실 막걸리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발효 음식이며 우리 고유의 술입니다.
우리 누룩으로 만들어 더 건강한 시금털털 막걸리 이야기를 읽으며
어린이들은 그 속에 담긴 우리 조상의 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시금털털 막걸리》는 미래엔 아이세움이 새롭게 선보이는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의 첫 번째 권입니다. “아이들 책에 웬 막걸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막걸리는 ‘우리 고유의 술이자 오랜 시간 우리 조상들과 함께해 온 발효 음식이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또 힘겨운 노동 뒤에 꼭 막걸리를 마시고는 했습니다. 어느 순간에나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것이지요. 아이들은 막걸리의 뜻과 종류,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과 막걸리 만드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누룩에 대한 얘기, 발효 이야기, 역사 속에서 볼 수 있는 막걸리까지 읽으며 시금털털한 막걸리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삶과 마음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뿌글뿌글 보글보글 막걸리 익어 가는 소리에
기쁨은 키우고 시름은 덜고!
‘막 거른 술’이라는 뜻의 막걸리는 예로부터 혼례나 장례 등 큰 행사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고,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음료 중 하나였습니다. 집집마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고, 밥으로 만들기 때문에 마시면 속이 든든했으며, 식량이 부족할 때에는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술지게미를 끓여 먹기도 하는 등 말 그대로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서민의 술이었습니다. 술 만드는 과정을 보면, 누룩을 만들고 고두밥을 지어 물과 함께 항아리에 담아 발효가 끝나면 체에 거르기까지 손이 안 가는 곳이 없습니다. 매 순간마다 정성을 담아 만들었고, 완성되면 이웃들과 나누었던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 누룩이 모두 없어지는 고난을 겪기도 했고, 또 밀가루로 만든 막걸리 때문에 잠시 외면을 당하기도 했지만 막걸리는 여전히 우리의 전통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우리 음식 막걸리를, 비록 우리 아이들이 마시지는 못하더라도 《시금털털 막걸리》를 통해 막걸리에 대해 알고, 막걸리 음식 문화에 대해 접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몸에 좋은 막걸리를 아이들이 마시는 방법
김치와 젓갈, 된장과 같은 발효 음식은 알려진 것과 같이 건강에 좋습니다. 막걸리도 65밀리리터짜리 요구르트 100~120개와 같은 양의 유산균을 가지고 있어, 적당히 마시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발효 음식입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막걸리를 마실 수 없지만, 다른 음식으로 만들어 간접적으로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시금털털 막걸리》에 담았습니다. 막걸리를 발효시켜서 만든 떡 증편과 찹쌀가루, 밀가루와 막걸리를 섞어 튀겨 낸 개성주악, 이스트 대신 막걸리를 넣어 만든 막걸리 빵, 막걸리 리조또, 막걸리 식초처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며 막걸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막걸리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소재부터 그림까지 새로운 시도로 선보이는 전통문화 그림책
《시금털털 막걸리》는 ‘전통문화 그림책’ 하면 떠오르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좀 더 경쾌하고 명랑하게 접근한 책입니다. 김용안 작가는 바로 옆에서 말을 거는 듯한 입말체와 읽을수록 리듬감이 돋보이는 문장으로 막걸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홍선주 작가는 지금까지의 화풍보다 더욱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그림으로 새롭게 표현했습니다. 누룩에 하얗고 노란 꽃을 피우는 곰팡이, 술이 흐르듯 역사가 흐르는 표현,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모사한 장면 등은 절로 흥미를 이끕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발효 음식 중에서 막걸리는 단연 신선하고 새로운 소재임에 틀림없습니다. 《시금털털 막걸리》를 읽으며 아이들은 우리 전통을 자랑스러워하고 더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용안
중학교에서 오랫동안 국어를 가르치다가 어린이책의 매력에 빠져 지금은 아이들이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시금털털 막걸리》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우리 전통문화에 흥미를 느끼고, 우리 전통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작품으로 《지구의 마지막 낙원》 《수달이 오던 날》 《나는 습지에 살아요》 《천년 지혜가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들이 있습니다.
그림 : 홍선주
어린 시절 동화책 속의 그림부터 확인하며 책을 읽다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1998년 서울 일러스트레이션전, 2000년 출판미술협회 공모전에서 공모전 동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요즘은 전통 문화와 옛 사람들의 일상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분야의 글들을 그림으로 그리게 될 때 아주 행복함을 느낀다.작품으로는 『콩중이 팥중이』, 『시금새금 마을의 로링야』, 『슬기둥 덩뜰당뜰 저 소리 들어 보오』, 『초정리 편지』, 『퉁소 소리와 용』, 『박씨 부인전』, 『금자를 찾아서』, 『진휘 바이러스』, 『세상을 구한 활』, 『공주도 똥을 눈다』, 『흰 산 도로랑』,『임금님의 집 창덕궁』,『성균관』,『네 편이 되어 줄게』 등이 있다.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막걸리
우유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시큼한 냄새가 나는 술 막걸리.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사실 막걸리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발효 음식이며 우리 고유의 술입니다.
우리 누룩으로 만들어 더 건강한 시금털털 막걸리 이야기를 읽으며
어린이들은 그 속에 담긴 우리 조상의 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시금털털 막걸리》는 미래엔 아이세움이 새롭게 선보이는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의 첫 번째 권입니다. “아이들 책에 웬 막걸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막걸리는 ‘우리 고유의 술이자 오랜 시간 우리 조상들과 함께해 온 발효 음식이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또 힘겨운 노동 뒤에 꼭 막걸리를 마시고는 했습니다. 어느 순간에나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것이지요. 아이들은 막걸리의 뜻과 종류,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과 막걸리 만드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누룩에 대한 얘기, 발효 이야기, 역사 속에서 볼 수 있는 막걸리까지 읽으며 시금털털한 막걸리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삶과 마음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뿌글뿌글 보글보글 막걸리 익어 가는 소리에
기쁨은 키우고 시름은 덜고!
‘막 거른 술’이라는 뜻의 막걸리는 예로부터 혼례나 장례 등 큰 행사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고,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음료 중 하나였습니다. 집집마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고, 밥으로 만들기 때문에 마시면 속이 든든했으며, 식량이 부족할 때에는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술지게미를 끓여 먹기도 하는 등 말 그대로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서민의 술이었습니다. 술 만드는 과정을 보면, 누룩을 만들고 고두밥을 지어 물과 함께 항아리에 담아 발효가 끝나면 체에 거르기까지 손이 안 가는 곳이 없습니다. 매 순간마다 정성을 담아 만들었고, 완성되면 이웃들과 나누었던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 누룩이 모두 없어지는 고난을 겪기도 했고, 또 밀가루로 만든 막걸리 때문에 잠시 외면을 당하기도 했지만 막걸리는 여전히 우리의 전통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우리 음식 막걸리를, 비록 우리 아이들이 마시지는 못하더라도 《시금털털 막걸리》를 통해 막걸리에 대해 알고, 막걸리 음식 문화에 대해 접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몸에 좋은 막걸리를 아이들이 마시는 방법
김치와 젓갈, 된장과 같은 발효 음식은 알려진 것과 같이 건강에 좋습니다. 막걸리도 65밀리리터짜리 요구르트 100~120개와 같은 양의 유산균을 가지고 있어, 적당히 마시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발효 음식입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막걸리를 마실 수 없지만, 다른 음식으로 만들어 간접적으로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시금털털 막걸리》에 담았습니다. 막걸리를 발효시켜서 만든 떡 증편과 찹쌀가루, 밀가루와 막걸리를 섞어 튀겨 낸 개성주악, 이스트 대신 막걸리를 넣어 만든 막걸리 빵, 막걸리 리조또, 막걸리 식초처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며 막걸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막걸리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소재부터 그림까지 새로운 시도로 선보이는 전통문화 그림책
《시금털털 막걸리》는 ‘전통문화 그림책’ 하면 떠오르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좀 더 경쾌하고 명랑하게 접근한 책입니다. 김용안 작가는 바로 옆에서 말을 거는 듯한 입말체와 읽을수록 리듬감이 돋보이는 문장으로 막걸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홍선주 작가는 지금까지의 화풍보다 더욱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그림으로 새롭게 표현했습니다. 누룩에 하얗고 노란 꽃을 피우는 곰팡이, 술이 흐르듯 역사가 흐르는 표현,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모사한 장면 등은 절로 흥미를 이끕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발효 음식 중에서 막걸리는 단연 신선하고 새로운 소재임에 틀림없습니다. 《시금털털 막걸리》를 읽으며 아이들은 우리 전통을 자랑스러워하고 더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용안
중학교에서 오랫동안 국어를 가르치다가 어린이책의 매력에 빠져 지금은 아이들이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시금털털 막걸리》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우리 전통문화에 흥미를 느끼고, 우리 전통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작품으로 《지구의 마지막 낙원》 《수달이 오던 날》 《나는 습지에 살아요》 《천년 지혜가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들이 있습니다.
그림 : 홍선주
어린 시절 동화책 속의 그림부터 확인하며 책을 읽다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1998년 서울 일러스트레이션전, 2000년 출판미술협회 공모전에서 공모전 동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요즘은 전통 문화와 옛 사람들의 일상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분야의 글들을 그림으로 그리게 될 때 아주 행복함을 느낀다.작품으로는 『콩중이 팥중이』, 『시금새금 마을의 로링야』, 『슬기둥 덩뜰당뜰 저 소리 들어 보오』, 『초정리 편지』, 『퉁소 소리와 용』, 『박씨 부인전』, 『금자를 찾아서』, 『진휘 바이러스』, 『세상을 구한 활』, 『공주도 똥을 눈다』, 『흰 산 도로랑』,『임금님의 집 창덕궁』,『성균관』,『네 편이 되어 줄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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