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인문 그림책
아이들의 일상은 질문으로 가득합니다. 궁금한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에 난감해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질문은 중요합니다. 질문이 생각을 이끌어 내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인문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배운다’는 건 무엇인지, ‘생각한다’는 건 무엇인지, ‘행복하다’는 건 뭔지, ‘논다’는 건 뭔지, 묻고 생각을 넓히고 답을 찾아갑니다. 이런 질문들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만들어 나갑니다.
함께 놀려면 서로의 생각을 고치고 바꿔야 해.
놀다 보면 어려움이 닥칠 수 있습니다. 함께 놀려고 모인 아이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요. 김용택 시인은 말합니다. 먼저 나의 생각을 고치고 바꾸려 해 봐야 한다고요. 나만 옳다고 우기지 않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맞추는 것. 그것이 함께 놀기 위해 갖춰야 하는 마음이지요.
놀다 보면 힘이 쌓여. 이 힘이 중요해.
논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겁니다. 알게 되면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되고, 아이들 안에는 힘이 쌓입니다. 이 힘으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새로운 길을 만들고 헤쳐 나가게 됩니다. 잘 노는 사람이 잘 산다는 말은 이런 뜻인가 봅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신나게 놀아볼까?”
▣ 작가 소개
글 : 김용택
대한민국의 시인으로 모더니즘이나 민중문학 등의 문학적 흐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대상일 뿐인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한 그는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라북도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순창농고를 졸업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교사시험을 보고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교직기간동안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2008년 8월 31일자로 교직을 정년 퇴임하였다.
김용택은 시골에 머무르면서 글을 쓰고 있는 보기드문 작가이로,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이 아닌 곳에서 쓰여지는 작품들이 쉽게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꾸준히 글을 쓰고 있고, 또한 일반에게 그것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용택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고 있다.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호흡하는 김용택은 아이들과의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과 교감하며 세상을 바라본다. 그 속에서 아이들의 작품은 어엿한 문학 작품이 되기도 한다. (『촌아, 울지마』) 또한 김용택은 아이들의 순수함과 숨겨진 진실을 단번에 알아차리는 직관적인 시선에 감동받으면 자신의 글을 이어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연시에 무척 어울릴법한 섬세한 시어와 감성 - 실제로 그의 연시는 널리는 읽히는 연시들이다 - 을 가지고 김용택이 바라보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과 아이들만이 아니다. 김용택은 그 빛나는 시적 대상들을 아름다움을 가리고 있는 한국 농촌의 황폐함에 주목한다. 험난한 세월을 견디며 살아 왔으면 이제는 폐가만이 황량한 농촌 마을과 피폐해진 땅을 갈며 살아가는 사람들, 지난한 역사를 흘러오면서 억세진 어머니와 누이의 손등에서 김용택은 이 나라의 아픔을 발견한다. 그것은 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잊혀졌던 우리의 고향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름이 알려진 후에도 김용택이 고향 마을을 떠나지 않은 까닭은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것이다. 김용택는 출근길의 꽃내음과 학교 뒷산 솔숲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자신의 시와 삶을 길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택은 시적 상상력은 그래서 ''촌''스럽다.
"출근하면 늘 오르는 학교 뒤꼍 조그마한 동산 솔숲에 오른다. 아침햇살은 솔숲에 떨어져 빛나고 솔 숲 아래 작은 나무들도 솔숲 사이로 새어든 햇살을 받아 그 작은 몸들이 빛난다. 솔숲에 떨어진 솔잎들은 떨어진 그대로 가지런히 누워 반짝인다. 작은 숲길을 걸어 언제나 이만큼 돌아나오면 푸른 호수 위에 작은 운동장이 보이고 아이들 해맑은 소리가 들렸는데, 방학이어서 아이들 소리는 들리지 않고 맑은 햇살이 운동장 가득 퍼져 까맣게 탄 아이들과 함께 뒹굴며 놀던 작은 돌멩이들이 반짝반짝 빛난다."
시집으로 『섬진강』『맑은 날』『누이야 날이 저문다』『그리운 꽃편지』『강 같은 세월』『그 여자네 집』『그대, 거침없는 사랑』『그래서 당신』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작은 마을』『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섬진강 이야기』『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인생』 등이 있다. 이밖에도 장편동화 『옥이야 진메야』, 성장소설 『정님이』,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내 똥 내 밥』, 동시엮음집 『학교야, 공 차자』, 시엮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 등 많은 저작물이 있다. 1986년 김수영문학상을, 1997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림 : 김진화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왔다. 여러 가지 재료로 물건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재미있는 그림, 뜻을 담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림, 사진, 종이 등을 오려 붙인 특유의 콜라주 기법과 색연필 그림으로『꿈의 다이어리』의 신 나는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난 자동차가 참 좋아』, 『주머니 도서관』, 『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금발 머리 소녀와 곰 세 마리』, 『우리 집에는 개 900마리가 살아요』, 『친구가 필요해』『어린이 박물관 고구려』, 『아빠는 1등만 했대요』, 『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바람』, 『친구가 필요해』『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기록한다는 것』『삼국유사,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수학식당』,『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나를 위해 공부하라』『책에는 길이 있단다』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인문 그림책
아이들의 일상은 질문으로 가득합니다. 궁금한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에 난감해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질문은 중요합니다. 질문이 생각을 이끌어 내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인문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배운다’는 건 무엇인지, ‘생각한다’는 건 무엇인지, ‘행복하다’는 건 뭔지, ‘논다’는 건 뭔지, 묻고 생각을 넓히고 답을 찾아갑니다. 이런 질문들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만들어 나갑니다.
함께 놀려면 서로의 생각을 고치고 바꿔야 해.
놀다 보면 어려움이 닥칠 수 있습니다. 함께 놀려고 모인 아이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요. 김용택 시인은 말합니다. 먼저 나의 생각을 고치고 바꾸려 해 봐야 한다고요. 나만 옳다고 우기지 않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맞추는 것. 그것이 함께 놀기 위해 갖춰야 하는 마음이지요.
놀다 보면 힘이 쌓여. 이 힘이 중요해.
논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겁니다. 알게 되면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되고, 아이들 안에는 힘이 쌓입니다. 이 힘으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새로운 길을 만들고 헤쳐 나가게 됩니다. 잘 노는 사람이 잘 산다는 말은 이런 뜻인가 봅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신나게 놀아볼까?”
▣ 작가 소개
글 : 김용택
대한민국의 시인으로 모더니즘이나 민중문학 등의 문학적 흐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대상일 뿐인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한 그는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라북도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순창농고를 졸업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교사시험을 보고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교직기간동안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2008년 8월 31일자로 교직을 정년 퇴임하였다.
김용택은 시골에 머무르면서 글을 쓰고 있는 보기드문 작가이로,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이 아닌 곳에서 쓰여지는 작품들이 쉽게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꾸준히 글을 쓰고 있고, 또한 일반에게 그것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용택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고 있다.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호흡하는 김용택은 아이들과의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과 교감하며 세상을 바라본다. 그 속에서 아이들의 작품은 어엿한 문학 작품이 되기도 한다. (『촌아, 울지마』) 또한 김용택은 아이들의 순수함과 숨겨진 진실을 단번에 알아차리는 직관적인 시선에 감동받으면 자신의 글을 이어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연시에 무척 어울릴법한 섬세한 시어와 감성 - 실제로 그의 연시는 널리는 읽히는 연시들이다 - 을 가지고 김용택이 바라보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과 아이들만이 아니다. 김용택은 그 빛나는 시적 대상들을 아름다움을 가리고 있는 한국 농촌의 황폐함에 주목한다. 험난한 세월을 견디며 살아 왔으면 이제는 폐가만이 황량한 농촌 마을과 피폐해진 땅을 갈며 살아가는 사람들, 지난한 역사를 흘러오면서 억세진 어머니와 누이의 손등에서 김용택은 이 나라의 아픔을 발견한다. 그것은 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잊혀졌던 우리의 고향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름이 알려진 후에도 김용택이 고향 마을을 떠나지 않은 까닭은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것이다. 김용택는 출근길의 꽃내음과 학교 뒷산 솔숲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자신의 시와 삶을 길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택은 시적 상상력은 그래서 ''촌''스럽다.
"출근하면 늘 오르는 학교 뒤꼍 조그마한 동산 솔숲에 오른다. 아침햇살은 솔숲에 떨어져 빛나고 솔 숲 아래 작은 나무들도 솔숲 사이로 새어든 햇살을 받아 그 작은 몸들이 빛난다. 솔숲에 떨어진 솔잎들은 떨어진 그대로 가지런히 누워 반짝인다. 작은 숲길을 걸어 언제나 이만큼 돌아나오면 푸른 호수 위에 작은 운동장이 보이고 아이들 해맑은 소리가 들렸는데, 방학이어서 아이들 소리는 들리지 않고 맑은 햇살이 운동장 가득 퍼져 까맣게 탄 아이들과 함께 뒹굴며 놀던 작은 돌멩이들이 반짝반짝 빛난다."
시집으로 『섬진강』『맑은 날』『누이야 날이 저문다』『그리운 꽃편지』『강 같은 세월』『그 여자네 집』『그대, 거침없는 사랑』『그래서 당신』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작은 마을』『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섬진강 이야기』『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인생』 등이 있다. 이밖에도 장편동화 『옥이야 진메야』, 성장소설 『정님이』,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내 똥 내 밥』, 동시엮음집 『학교야, 공 차자』, 시엮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 등 많은 저작물이 있다. 1986년 김수영문학상을, 1997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림 : 김진화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왔다. 여러 가지 재료로 물건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재미있는 그림, 뜻을 담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림, 사진, 종이 등을 오려 붙인 특유의 콜라주 기법과 색연필 그림으로『꿈의 다이어리』의 신 나는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난 자동차가 참 좋아』, 『주머니 도서관』, 『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금발 머리 소녀와 곰 세 마리』, 『우리 집에는 개 900마리가 살아요』, 『친구가 필요해』『어린이 박물관 고구려』, 『아빠는 1등만 했대요』, 『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바람』, 『친구가 필요해』『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기록한다는 것』『삼국유사,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수학식당』,『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나를 위해 공부하라』『책에는 길이 있단다』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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