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서로 다른 취향과 차이를 알아 가는 따스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이야기
남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판단하는 건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아마도 사물을 분별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일 거예요. 서로 다른 차이를 알아채는 것은 중요한 인지능력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차이’를 알아 가면서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편견 또한 익혀 갑니다.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또 다른 차이를 두는 것. 바로, 차별 대우 말이지요. 이는 나와 다른 게 ‘좋지 않은 것’이라는 무의식적인 편견 때문일 거예요.
남다른 취미를 갖고 있다거나, 독특한 옷을 좋아한다거나, 키가 작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몸이 약하거나……. 아이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차이는 수없이 많아 자칫 위험스러운 요소가 됩니다. 서로 다른 게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겉보기에 나랑 다르다는 이유로 쉽게 상대를 놀려 대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차이를 받아들이는 관용과 이해를 충분히 가르치지 않고 대충 넘기는 기성세대의 과오도 한몫할 테고요.
여기, 『원피스를 입은 모리스』의 주인공 모리스가 처한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모리스는 남자아이지만 주황색 원피스를 무척 좋아하잖아요. 엄마의 머리 색깔이 떠오르고, 이글거리는 태양과 용맹한 호랑이가 생각나기 때문인데, 학교 친구들은 “너랑 같이 못 놀아!” 하고 말해 버립니다. 남자아이이기 때문에 원피스를 입으면 안 되고, 우주 비행사는 원피스를 입지 않을뿐더러, 모리스와 함께 있으면 여자아이처럼 되어 버린다는 이유에서요.
작가는 이렇게 민감한 상황 한가운데에 모리스를 내려놓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또래 사이의 갈등을 겪으며 모리스는 풀이 죽지만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탓하지 않아요. 모리스를 있는 그대로 보듬어 주는 엄마의 든든한 마음이 있기에 가능했을 거예요. 모리스는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전에 본 적 없는 멋진 우주선을 만들고, 학교 친구들은 모리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요.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 다른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서서히 배워 갑니다.
겉으론 씩씩해 보여도, 아이들은 누구나 여물지 않은 걱정과 고민이 많습니다. 모리스가 자신의 취향을 잃지 않고 또래와 소통하며 성장하기까지, 그 시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 작가 소개
글 : 크리스틴 발다키노
어릴 때부터 그림을 공부한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웹디자이너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주황색을 좋아하지요. 『원피스를 입은 모리스』는 첫 번째로 쓴 책입니다. 남편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어요.
그림 : 이자벨 말랑팡
캐나다 퀘벡 주 북쪽 지역, 금광과 호수가 있는 발도르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몬트리올 퀘벡대학
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일러스트레이션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쭉 열 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지요. 몬트리올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취향과 차이를 알아 가는 따스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이야기
남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판단하는 건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아마도 사물을 분별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일 거예요. 서로 다른 차이를 알아채는 것은 중요한 인지능력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차이’를 알아 가면서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편견 또한 익혀 갑니다.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또 다른 차이를 두는 것. 바로, 차별 대우 말이지요. 이는 나와 다른 게 ‘좋지 않은 것’이라는 무의식적인 편견 때문일 거예요.
남다른 취미를 갖고 있다거나, 독특한 옷을 좋아한다거나, 키가 작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몸이 약하거나……. 아이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차이는 수없이 많아 자칫 위험스러운 요소가 됩니다. 서로 다른 게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겉보기에 나랑 다르다는 이유로 쉽게 상대를 놀려 대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차이를 받아들이는 관용과 이해를 충분히 가르치지 않고 대충 넘기는 기성세대의 과오도 한몫할 테고요.
여기, 『원피스를 입은 모리스』의 주인공 모리스가 처한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모리스는 남자아이지만 주황색 원피스를 무척 좋아하잖아요. 엄마의 머리 색깔이 떠오르고, 이글거리는 태양과 용맹한 호랑이가 생각나기 때문인데, 학교 친구들은 “너랑 같이 못 놀아!” 하고 말해 버립니다. 남자아이이기 때문에 원피스를 입으면 안 되고, 우주 비행사는 원피스를 입지 않을뿐더러, 모리스와 함께 있으면 여자아이처럼 되어 버린다는 이유에서요.
작가는 이렇게 민감한 상황 한가운데에 모리스를 내려놓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또래 사이의 갈등을 겪으며 모리스는 풀이 죽지만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탓하지 않아요. 모리스를 있는 그대로 보듬어 주는 엄마의 든든한 마음이 있기에 가능했을 거예요. 모리스는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전에 본 적 없는 멋진 우주선을 만들고, 학교 친구들은 모리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요.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 다른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서서히 배워 갑니다.
겉으론 씩씩해 보여도, 아이들은 누구나 여물지 않은 걱정과 고민이 많습니다. 모리스가 자신의 취향을 잃지 않고 또래와 소통하며 성장하기까지, 그 시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 작가 소개
글 : 크리스틴 발다키노
어릴 때부터 그림을 공부한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웹디자이너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주황색을 좋아하지요. 『원피스를 입은 모리스』는 첫 번째로 쓴 책입니다. 남편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어요.
그림 : 이자벨 말랑팡
캐나다 퀘벡 주 북쪽 지역, 금광과 호수가 있는 발도르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몬트리올 퀘벡대학
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일러스트레이션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쭉 열 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지요. 몬트리올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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