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날아가 버렸어요

고객평점
저자다비드 칼리
출판사항밝은미래, 발행일:2016/03/30
형태사항p. A4판:29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46229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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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세계적인 작가 다비드 칼리가 선사하는 엉뚱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
이 책은 집이 난다는 재밌는 상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초현실적 사건이지만, ‘에이, 말도 안 돼!’라는 생각을 하기에 앞서 ‘집주인이 과연 집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부터 한껏 자극하지요. 어느 날 갑자기 날아가 버린 집, 그리고 영문도 모른 채 집을 찾아 나선 집주인의 이야기는 엉뚱하기 그지없지만, 단순한 재미를 넘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집은 왜 날아가기로 결심했을까?’, ‘집주인은 왜 날아가 버린 집을 포기하지 못하는 걸까?’ 이렇게 여러 갈래로 퍼져 가는 생각의 고리들을 하나로 꿰다 보면, 결국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되지요. ‘너에게 정말 소중한 건 뭐야?’ 하는……. 2005년 가장 혁신적인 책에 수여하는 바오밥 상의 주인공 다비드 칼리가 책을 읽는 모두에게 던지는 이 질문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2. 잃어버리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 ‘진짜 소중한 것들’을 찾아가는 여정
집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집의 소중함을 잊을 때가 많지요. 이 책에 나오는 집주인처럼요. 왜냐고요? 집은 너무 익숙하고 평범한 공간이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그 소중함을 잊고 있는 게 어디 집뿐일까요? 이 책에서는 대표적으로 ‘집’이라는 것을 통해 말하지만, 그것 말고도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은 한둘이 아니에요. 나와 함께 사는 가족, 함박웃음이 터지거나 눈물이 주룩주룩 나는 추억,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 시무룩할 때 어깨를 토닥여 줬던 손길……. 하지만 우리는 ‘진짜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은 이런 것들인데도요. 혹시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잊어버리거나 이미 잃어버리진 않았나요? 어쩌면 지금 나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어떤 일들이 사실은 ‘진짜’ 소중한 것이 아닐 수도 있어요. 잃어버리기 전에 떠올려 보세요. 나에게 진짜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이미 잃어버린 것 같다고요? 그렇다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그걸 찾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요. 이 책에 나오는 집주인처럼요.

3. 스스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또 하나의 여정과 날카로운 풍자
“도와주세요. 우리 집이 날아가 버렸어요!” 집주인이 도움을 청하고 있어요. 한순간에 집을 잃어버리고 허둥지둥 당황한 집주인의 모습이 그려지나요? 집이 날아가 버렸다면…… 큼큼, 아마 누구라도 그럴 거예요, 저라도요! 집주인은 여기저기에 도움을 청해 보지만, 그 누구도 뾰족한 해결책을 알려 주지 않아요. 그럴 수밖에요, 이건 집주인 외에는 누구도 겪어 본 적이 없는 일이거든요. 도움을 청하고, 거절당하고, 다시 도움을 청하고, 거절당하고……. 이렇게 반복되는 구조는 집주인에게는 꽤나 난처한 일이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키들키들 웃음이 새 나오게 해요. 이 속에는 남의 문제에 무관심하고 자신의 일만 생각하는 각박한 세태에 대한 풍자와 그렇기에 더 따뜻하게 부각되는 집의 소중함이 담겨 있지요. 집주인은 포기하지 않고 집을 따라다녀요. 그러다가 결국에는 누군가의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지요. 자, 여러분도 이 황당한 모험기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 가는 모습을 같이 배워 보면 어떨까요?

4. 흑백, 그리고 빨강 · 노랑 · 파랑으로만 표현한 단순한 세상
다섯 가지 색만으로도 이렇게 멋진 세상을 표현할 수 있어요. 흑백으로 표현한 부분은 그 질감이 도드라져 손에 만져질 것 같고, 빨강 · 노랑 · 파랑으로 표현한 부분은 금방이라도 종이 밖으로 튀어나올 듯 생생해요. 수많은 색상 가운데서도 ‘진짜’ 필요한 몇 가지 색상만을 사용한 단순 명료한 그림, 이를 통해 이 책의 메시지에 한 번 더 주목해 보세요.

▣ 작가 소개

글 : 다비드 칼리
David Cali
1972년에 스위스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하고 편집자, 만화 작가, 삽화가, 시나리오 작가 등의 일을 하고 있다. 독특한 상상력과 유머가 넘치는 글로 어른과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05년 『나는 기다립니다』로 바오밥 상을, 2006년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았다.

그린이 : 카타리나 소브럴
1985년 포르투갈에서 태어나 글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꾸준한 활동으로 포르투갈을 비롯하여 브라질·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헝가리·독일·아르헨티나·대한민국 등에 작품을 펴내고 있습니다. 카타리나 소브럴의 작품은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으며, 볼로냐 아동 도서전, 포르투갈 국립 일러스트레이션 대상, 포르투갈 작가 협회 등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역자 : 임두빈
부산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에서 석사를, 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학교(UNESP)에서 포르투갈어 응용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역서로는 《내 책에 악어가 살아요》 《브라질 사람과 소통하기(공역)》 《포르토벨로의 마녀》 《오푸스 데이의 비밀》 《전갈의 달콤한 독》 《나를 변화시키는 힘》 《피노키오 거꾸로 보기》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 《미켈란젤로 미술의 비밀(감수)》 《라틴 아메리카 문제와 전망(공역)》 《브라질 사람들》 등 다수가 있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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