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 세계 5백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녀 위니」 시리즈의 신간
마녀 위니와 고양이 윌버에게 벌어진 유령의 집 대소동!
위트와 유머 있는 그림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가 코키 폴의 신작 『마녀 위니와 유령 소동』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마녀 위니」 시리즈는 1987년 『마녀 위니』가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영국 어린이 도서상(Children’s Book Award)’을 받은 이래 계속 출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여 개국에서 500만 부 이상 팔렸다. 부스스한 머리와 풀린 눈, 매부리코 등 장난기 가득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의 마녀 위니와 새까만 고양이 윌버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마법의 세계에 아이들은 열광한다. 무슨 소원이든 들어 주는 요술 지팡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코믹하고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상상력으로 풀어내 신나는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하기 때문이다. 「마녀 위니」 시리즈의 신간 『마녀 위니와 유령 소동』에는 마녀 위니가 낮잠을 자는 사이 위니의 집에 유령과 해골이 나타나는 소동이 유머러스하게 담겼다. 위니가 낮잠을 자는 사이 꽃 단지가 깨지고, 커튼이 떨어진다. 유령이 나타났다고 생각한 위니는 유령을 쫓는 주문을 외워 보지만, 이번에는 위니의 집이 유령과 해골로 뒤덮이고 만다. 도대체 누가 유령을 불러들인 걸까? 마녀 위니와 고양이 윌버의 오싹오싹 긴장감 넘치는 유령 잡기 대소동!
■ “으흐흐, 으흐흐… 까꿍!” 위니의 집에 유령이 나타났다!
햇살 좋은 오후, 깜박 잠이 든 위니가 귀를 째는 커다란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우당탕퉁탕!” 갑자기 꽃 단지가 굴러떨어지더니, 곧이어 커튼까지 폭삭 무너진다. 마법은 부릴 줄 알아도 귀신이나 유령이라면 기겁을 하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허당, 마녀 위니. “도대체 누구 짓이야?” 무너진 커튼 속에서 기어 나오며 소리도 꽥꽥 질러 보지만 큰소리치는 것도 잠깐, 값비싼 샹들리에가 툭 떨어지자 위니는 호들갑을 떤다. “유령이 든 게 틀림없어!” 위니는 곧바로 마법책을 들고 와서 유령을 몰아내는 주문을 외운다. 그런데 유령이 사라지기는커녕, 바람이 몰아치고 집 안이 캄캄해지더니 유령과 해골, 거미와 박쥐가 여기저기 나타나 위니의 집을 뒤덮기 시작했다!
■ 쉿, 위니만 빼고 다 아는 유령의 비밀!
사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처음부터 알고 있다. 위니를 괴롭히는 유령의 비밀을! 위니가 잠이 든 사이 호박벌을 쫓다가 꽃 단지에 풍덩 빠지고, 위니에게 들킬세라 허둥지둥 도망가다가 커튼까지 떨어뜨리고, 결국은 샹들리에까지 깨지게 만든 범인은 다름 아닌 위니의 하나뿐인 단짝 친구, 검은 고양이 윌버였다. 아이들은 고양이 윌버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진짜 유령이 나타난 게 아니라, 겁을 먹은 위니가 오히려 유령을 부른 꼴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누군가는 아이들이 이미 범인을 알아서 이야기가 싱거워졌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는 아이들은 주인공 위니가 모르는 범인을 자신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들뜨게 된다. 이를테면 고양이 윌버를 보지 못하고 엉뚱한 생각을 하는 위니에게 “거기 아니야! 여기야, 여기!” 하며 자신도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처럼 책을 주체적으로 읽게 되는 것이다. 밸러리 토머스와 코키 폴의 유머가 빛을 발하는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다. 유령이 나타났다고 생각하고 온몸을 덜덜 떨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 안경이 자기 눈 위에 바로 얹어져 있는데도 내 안경 어디 갔냐며 더듬더듬 찾는 모습, 주문을 반대로 외워 유령의 집을 만들어 버리는 모습. 이렇듯 혼자서 쩔쩔매며 집 안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는 위니의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에는 너 나 할 것 없이 폭소가 터진다.
■ 호러와 코믹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코키 폴의 그림
「마녀 위니」 시리즈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은 위트와 유머가 넘치고 섬세한 디테일이 가득한 코키 폴의 그림이다. 이번에 코키 폴은 으스스하고 섬뜩한 ‘유령의 집’을 그려 내기 위해 다양한 소품과 장치를 그림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 전체적으로 회색빛 오싹한 기운이 감돌도록 채색한 것은 물론, 작게는 거미줄, 유령 초상화, 금이 간 벽, 정체를 알 수 없는 눈동자들을 위니 주변에 그려 넣은 것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번 책의 하이라이트는 유령이다. 온몸이 하나의 푸른색 소용돌이로 그려진 유령의 모습은 평소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유령의 이미지와는 달리 코믹하고 친근하게 그려져 있다. 유령이 “까~꿍!” 하며 위니를 놀리는 장면에서는 유령이 쓰고 있는 모자에 세련된 꽃 장식마저 달려 있어 유령의 패션 감각을 엿볼 수도 있다. 어느새 이 귀여운 유령들은 위니 옆에 바짝 다가와 위니에게 심심하다고 조르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제는 유령들이 보이지도 않는다는 듯 마법책에 집중하는 위니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너털웃음을 짓게 만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밸러리 토머스
1987년 「마녀 위니」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 후로 위니와 함께 온갖 모험을 했다. 요술 빗자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도 타 보고, 아기 용에게 엄마를 찾아 주기도 하고, 슈퍼 호박을 키우고, 바닷속과 우주에도 다녀왔다. 비록 진짜 요술 빗자루는 없지만 세계 여러 나라를 꽤 많이 여행했으며, 지금은 호주에 살고 있다.
그린이 : 코키 폴
1951년 짐바브웨에서 태어났다. 「마녀 위니」 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어린이책과 시집에 그림을 그린 인기 작가다.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초상화가’일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 영국 옥스퍼드에서 부인과 함께 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식 바비큐인 ‘브라이’를 꾸준히 만들어 먹는다.
옮긴이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슈퍼 걸스! 시리즈》,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와 《우리 할아버지》, 《물을 싫어하는 아주 별난 꼬마 악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나는 우리 집 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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