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용

고객평점
저자오노 미유키
출판사항봄나무, 발행일:2016/04/18
형태사항p. B5판:25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13089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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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마을에 밝은 빛을 가져다준 빛의 용은 정말 안전한 용일까?
그런데, 우리는 과연 용이 없는 채로 살아갈 수 있을까?

어느 작은 마을의 임금님이 마을에 신기한 생물을 데리고 온다. 순한 얼굴에 커다란 덩치, ‘빛의 용’이라고 불리는 이 생물은 특별한 돌을 먹으면 일곱 색깔 빛을 내는 용이라고 한다. 정말로 빛의 용이 뿜어내는 빛은 어두웠던 도시를 환하게 밝혀 주기도 하고 추운 집 안을 따뜻하게 해 주며, 공장을 더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빛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용이 만드는 빛으로 더 풍요롭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마을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먼 나라에 사는 또 다른 빛의 용이 난폭하게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그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이사를 갔다는 것이다. 얼마 뒤, 마을에서는 지금 당장 마을에서 용을 쫓아내야 한다는 사람들과 지금과 같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람들이 갈등을 빚게 된다. 빛이 용은 과연 마을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을까? 그런데 이 마을에 사는 빛의 용은 과연 안전한 것일까……?

원전 사고의 위험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사회 안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물음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으로 25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국토 면적 대비 가장 많은 원전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여기에 추가로 건설 예정인 원전만 11기에 이른다. 또 최근에는 고리 원전의 수명 연장을 두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늘어나는 원전의 수만큼 사람들의 불안은 커져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렇듯 원전 사고의 위험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사회에서 미래를 이끌 우리 아이들은 원전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학교 논술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해 꼭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사실 이 책은 원전의 좋고 나쁨을 규정하지 않는다. 다만 빛의 용이 만드는 빛으로 행복해진 사람들과 빛의 용이 죽고 난 뒤 불행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 아이들이 원전의 양면성에 공감하고 깊게 고민해 보기를 희망한다. 원전의 비극은 누가 만들었는지, 그것이 과연 치유될 수 있는 것인지 등의 물음을 던져 주고는 그 대답을 만들어 내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몫이라는 것을 조용히 일깨운다. ‘내가 만든 새로운 노래를’ 부를 것이라는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 주는 메시지가 크게 다가오는 이유다.

▣ 작가 소개

글 : 오노 미유키
1985년 도쿄에서 태어났어요. 게이오의숙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하던 시절, 세계 일주를 떠나 전 세계 22개국을 돌아다녔답니다. 2013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크라우드펀딩(다수 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는 것)으로 [원전 그림책 프로젝트]를 가동해 첫 그림책 《빛의 용》을 완성했어요. 지금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 히다카 쿄코
1981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어요. 삽화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일본의 한 도시에 문구점 ‘코토리’를 열었어요. 그림책, 광고 디자인, 음악 앨범 등의 작업에 참여하는 한편 손으로 하는 작업을 통해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품들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역자 : 이혜령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일본학을 공부했어요. 2006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뒤 한국에 돌아와 출판 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어요. 지금은 번역가, 저작권 관리 및 출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토마토야 친구할래?》 《인생이 지칠 때 떠나는 스페인 순례(가제)》 등이 있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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