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름날 바닷가에서 즐기는 신나는 상상 모험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작가인 헬린 옥슨버리가 《나는 용감한 잭 임금님》 이후 5년 만에 꼬마 삼총사(잭, 자크, 캐스퍼)가 등장하는 신작을 선보였다. 숲 속에서 성을 지키기 위해 용과 괴물을 상대로 싸웠던 잭과 자크와 캐스퍼 삼총사가 이번엔 바닷가에서 해적을 상대한다.
옷차림만 보아도 이미 잭은 한 배의 선장이요, 자크는 항해사, 캐스퍼는 막내 선원이다. 삼총사는 타고난 뱃사람처럼 뱃머리에서부터 배의 꼬리까지 아주 그럴 듯하게 배를 완성해 간다. 척척 배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머릿속에 그려진 배의 모습이 얼마나 구체적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한두 번 만들어 본 솜씨가 아니다.
이제 본격적인 모험을 즐길 차례다. 잭 선장이 “닻을 올려라!” 하고 우렁차게 외치는 순간, 시공간을 뛰어넘어 바다를 헤치고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과 흥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이다. 해적선을 만나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배가 난파되고,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장면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삼총사는 과감히 배를 버리고 거인 해적들이 표류했을 무인도를 탐험하기로 마음먹는다. 해적들의 보물을 찾겠다며 바위를 오르내리고, 해적의 소굴을 염탐하며 방갈로로 향하는 삼총사를 따라가다 보면 가슴 두근거리는 긴장감과 흥분을 느끼게 된다.
잭을 찾는 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방갈로에 잘 차려진 음식을 보고 “야호! 이제 보물은 우리 차지다!” 하고 소리치는 삼총사. 먹기 전에 젖은 옷을 갈아입히는 엄마 아빠를 해적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발버둥치며 도망가려는 세 아이는 아직도 상상 놀이의 연장선에 있다. 삼총사의 멋진 역할 놀이와 상상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상상의 폭이 확장되고, 온전한 놀이의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상상과 모험으로 한층 커 가는 아이들의 세계
이 책에 등장하는 잭과 자크와 캐스퍼 삼총사는 전작인 《나는 용감한 잭 임금님》에서보다 몸과 마음이 자랐다. 모래로 돛단배를 척척 만드는 모습, 배를 타고 드넓은 바다로 나아가 세계 일주를 꿈꾸는 모습, 해적선을 만났을 때 보물을 찾겠다고 의기양양해진 모습, 해적들과 싸우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 등에서 세 아이들이 조금 더 컸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제일 큰 형인 잭은 두 동생을 진두지휘하며 선장으로서 명령을 내리고, 위기 상황에서 결단을 내리는 듬직한 모습을 보인다. 거인 해적선이 삼총사의 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만, 잭 선장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만큼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며 리더십을 익히고, 우애를 느끼며, 넓은 미지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과 꿈을 품는다.
실컷 놀고 나면 배가 고파진다. 한창 클 나이의 아이들은 더 더욱 허기가 질 것이다. 잭과 자크와 캐스퍼에게 식탁 위에 차려진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는 보물이나 다름없다. 방갈로 앞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잭과 자크와 캐스퍼의 모습이 정말 평온하고 행복해 보인다. 맛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덤으로 먹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일 것이다. 마음껏 재미있게 놀고 난 후 훌쩍 자란 듯이 보이는 꼬마 삼총사! 아이들은 역시 놀이를 통해 한 뼘 한 뼘 자란다.
▣ 작가 소개
글 : 피터 벤틀리
1960년 영국 티드워스에서 태어나 군악대 지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독일, 싱가포르, 홍콩 등 다양한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옥스퍼드 대학교 밸리올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지금은 성인책과 어린이책을 넘나들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 『뱀파이어 학교』, 『상어가 나타났다!』등이 있다.
그림 : 헬린 옥슨버리
1938년 영국 이프스위치에서 태어나 런던 센트럴 아트 스쿨에서 무대 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 후 연극, 영화, 텔레비전 쪽에서 일하다가, 영국 3대 그림책 작가 중 한 사람인 존 버닝햄과 결혼한 뒤 남편의 영향으로 그림책 일을 시작했다.
1970년에 에드워드 리어의 『쾅글왕글의 모자』와 『맨프리의 어염집에 사는 용』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1991년에는 『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로 스마티즈 북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의 그림은 주로 색연필이나 수채 물감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소하고 평범한 사건들. 특히 취학 전 어린이의 생활을 관찰해 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을 많이 그렸다. 또한 갓난아기들에게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도록 리듬을 살린 문장과 유머가 있는 그림을 많이 사용한다.
옥슨버리의 그림책들은 그 분야에서 고전이 된 책들이 많다. 이러한 책으로는 『맨 처음에 보는 책』, 『난 할 수 있어』시리즈 등이 있다. 『난 할 수 있어』시리즈는 옥슨버리가 아이를 낳고 키운 경험을 살려낸 아기 그림책이다. ''보아요'', ''들어요'', ''만져요'', ''움직여요''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그 밖에 국내에 출간된 대표작품으로는 『곰 사냥을 떠나자』, 『쾅글왕글의 모자』, 『커다란 순무』,『행복한 돼지』, 『아기늑대 삼 형제와 못된 돼지』, 『이만큼 컸어요』 등이 있다.
여름날 바닷가에서 즐기는 신나는 상상 모험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작가인 헬린 옥슨버리가 《나는 용감한 잭 임금님》 이후 5년 만에 꼬마 삼총사(잭, 자크, 캐스퍼)가 등장하는 신작을 선보였다. 숲 속에서 성을 지키기 위해 용과 괴물을 상대로 싸웠던 잭과 자크와 캐스퍼 삼총사가 이번엔 바닷가에서 해적을 상대한다.
옷차림만 보아도 이미 잭은 한 배의 선장이요, 자크는 항해사, 캐스퍼는 막내 선원이다. 삼총사는 타고난 뱃사람처럼 뱃머리에서부터 배의 꼬리까지 아주 그럴 듯하게 배를 완성해 간다. 척척 배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머릿속에 그려진 배의 모습이 얼마나 구체적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한두 번 만들어 본 솜씨가 아니다.
이제 본격적인 모험을 즐길 차례다. 잭 선장이 “닻을 올려라!” 하고 우렁차게 외치는 순간, 시공간을 뛰어넘어 바다를 헤치고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과 흥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이다. 해적선을 만나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배가 난파되고,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장면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삼총사는 과감히 배를 버리고 거인 해적들이 표류했을 무인도를 탐험하기로 마음먹는다. 해적들의 보물을 찾겠다며 바위를 오르내리고, 해적의 소굴을 염탐하며 방갈로로 향하는 삼총사를 따라가다 보면 가슴 두근거리는 긴장감과 흥분을 느끼게 된다.
잭을 찾는 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방갈로에 잘 차려진 음식을 보고 “야호! 이제 보물은 우리 차지다!” 하고 소리치는 삼총사. 먹기 전에 젖은 옷을 갈아입히는 엄마 아빠를 해적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발버둥치며 도망가려는 세 아이는 아직도 상상 놀이의 연장선에 있다. 삼총사의 멋진 역할 놀이와 상상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상상의 폭이 확장되고, 온전한 놀이의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상상과 모험으로 한층 커 가는 아이들의 세계
이 책에 등장하는 잭과 자크와 캐스퍼 삼총사는 전작인 《나는 용감한 잭 임금님》에서보다 몸과 마음이 자랐다. 모래로 돛단배를 척척 만드는 모습, 배를 타고 드넓은 바다로 나아가 세계 일주를 꿈꾸는 모습, 해적선을 만났을 때 보물을 찾겠다고 의기양양해진 모습, 해적들과 싸우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 등에서 세 아이들이 조금 더 컸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제일 큰 형인 잭은 두 동생을 진두지휘하며 선장으로서 명령을 내리고, 위기 상황에서 결단을 내리는 듬직한 모습을 보인다. 거인 해적선이 삼총사의 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만, 잭 선장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만큼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며 리더십을 익히고, 우애를 느끼며, 넓은 미지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과 꿈을 품는다.
실컷 놀고 나면 배가 고파진다. 한창 클 나이의 아이들은 더 더욱 허기가 질 것이다. 잭과 자크와 캐스퍼에게 식탁 위에 차려진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는 보물이나 다름없다. 방갈로 앞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잭과 자크와 캐스퍼의 모습이 정말 평온하고 행복해 보인다. 맛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덤으로 먹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일 것이다. 마음껏 재미있게 놀고 난 후 훌쩍 자란 듯이 보이는 꼬마 삼총사! 아이들은 역시 놀이를 통해 한 뼘 한 뼘 자란다.
▣ 작가 소개
글 : 피터 벤틀리
1960년 영국 티드워스에서 태어나 군악대 지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독일, 싱가포르, 홍콩 등 다양한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옥스퍼드 대학교 밸리올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지금은 성인책과 어린이책을 넘나들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 『뱀파이어 학교』, 『상어가 나타났다!』등이 있다.
그림 : 헬린 옥슨버리
1938년 영국 이프스위치에서 태어나 런던 센트럴 아트 스쿨에서 무대 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 후 연극, 영화, 텔레비전 쪽에서 일하다가, 영국 3대 그림책 작가 중 한 사람인 존 버닝햄과 결혼한 뒤 남편의 영향으로 그림책 일을 시작했다.
1970년에 에드워드 리어의 『쾅글왕글의 모자』와 『맨프리의 어염집에 사는 용』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1991년에는 『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로 스마티즈 북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의 그림은 주로 색연필이나 수채 물감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소하고 평범한 사건들. 특히 취학 전 어린이의 생활을 관찰해 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을 많이 그렸다. 또한 갓난아기들에게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도록 리듬을 살린 문장과 유머가 있는 그림을 많이 사용한다.
옥슨버리의 그림책들은 그 분야에서 고전이 된 책들이 많다. 이러한 책으로는 『맨 처음에 보는 책』, 『난 할 수 있어』시리즈 등이 있다. 『난 할 수 있어』시리즈는 옥슨버리가 아이를 낳고 키운 경험을 살려낸 아기 그림책이다. ''보아요'', ''들어요'', ''만져요'', ''움직여요''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그 밖에 국내에 출간된 대표작품으로는 『곰 사냥을 떠나자』, 『쾅글왕글의 모자』, 『커다란 순무』,『행복한 돼지』, 『아기늑대 삼 형제와 못된 돼지』, 『이만큼 컸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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