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리리는 새 머리띠를 썼어. 기오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었지.
할머니도 누군가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걸까?
새 스카프를 어깨에 둘렀어.
두근두근, 콩닥콩닥.
할머니도 리리도 비눗방울에 탄 듯 두둥실 떠올랐어.
이형진,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지닌 저마다의 사연에
귀 기울이는 한국의 그림책 작가! - 한미화(출판평론가)
▣ 작품 특징
《할머니가 두둥실》은 가슴 설레는 짝사랑을 알아 가는 리리 이야기다. 거울을 매개로 리리는 난생처음 사랑이라는 설렘을 느끼고, 거울을 통해 할머니에게도 핑크빛 사랑이 찾아왔음을 알게 된다. 작품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감정과 행동의 변화를 리리의 모습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그리고 거울 속의 내가 나와 똑같이 행동하듯, 거울에 비친 할머니의 모습에서 리리는 자신과 똑같은 감정을 발견하는 ‘공감’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이형진 작가는 공감이야말로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는 지름길임을 알려 준다. 거울에 비친 할머니의 수줍은 얼굴과 비눗방울을 타고 두둥실 하늘로 날아오르는 리리의 설렘에 독자들의 마음도 어느새 같은 빛깔로 물든다.
“독자들이 리리를 통해 사람들을 이해하는 과정을 보고, 그 아이를 이해하게 되면 좋겠어요. 인생은 ‘아, 행복하다’는 단편적 감정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 아닐까요?”
_작가 이형진
▶ ‘사랑’ 그 설렘에 대하여
리리는 기오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다.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춰 보며 새 머리띠를 이리저리 써 본다. 그리고 리리가 아직 알아채지는 못했지만, 할머니도 거울 앞에서 새 스카프를 둘러 보고 있다. 할머니도 누군가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걸까? 그러다 리리는 할머니가 친한 떡집 할머니와 ‘인도 왕자’를 두고 다투는 장면을 목격한다. 사랑 앞에서 할머니가 8살짜리 여자아이로 변해 친구와 말다툼도 하고 질투도 하는 모습을 보고 리리는 할머니가 느끼는 감정이 자기와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기오가 골라 준 머리띠와 비눗방울이 리리에게 남다르듯, 인도 왕자가 골라 준 거울과 스카프에는 할머니의 설렘이 묻어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어려서 이해 못 할 감정은 없다. 작품은 사랑, 그 설렘에 대하여 세대를 아우르며 부족함 없이 그려 내고 있다.
▶ 거울이 갖는 상징과 비유, 공감
작품의 중심에는 ‘거울’이 있다. 거울은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춰 주고, 거울 속 나는 나와 똑같이 움직인다. 이처럼 작가는 거울이 갖는 상징과 비유를 통해 아이에게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공감’이라는 감정을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그리고 그 공감은 리리가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할머니를 이해하고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 역할을 한다. 하나의 손거울에 리리와 할머니가 나란히 얼굴을 비춰 보며 수줍게 미소 짓는 모습이 바로 이를 증명하며,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분명히 해 준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리리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만나는 꿈속 장면을 배치해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을 잊지 않은 작가의 재치가 돋보인다.
“할아버지, 그거 알아요? 할머니가 인도 왕자님한테 푹 빠졌대요. 히히.”
▶ 보이지 않는 감정을 그려 내다
설렘과 떨림. 이런 감정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작가 이형진은 수줍음에 빨개진 얼굴만큼 붉은 단풍잎을 여기저기 흩어 놓고, 리리는 기오에게, 할머니는 인도 왕자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떨림을 거울에 비추고, 만날 생각만으로도 들뜨는 설렘을 두둥실 떠오르는 비눗방울로 그려 낸다. 보다 직접적이기에 그 안에 담긴 감정들은 독자들에게 오롯이 전달되고, 분홍과 노랑 등을 주조색으로 사용해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 작품 내용
리리는 거울 앞에서 새로 산 머리띠를 이리저리 써 본다. 친구들과 가기로 한 단풍 축제에 기오도 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 리리의 가방이 떨어지고, 기오가 가방을 밟고 만다. 가방 속에는 할머니에게 받은 손거울이 있다. 리리는 손거울이 깨졌을까 봐 걱정이 되면서도 기오가 알면 미안해할까 봐 아무 말 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음 날, 신기하게도 기오가 리리에게 깨진 것과 똑같은 손거울을 선물한다. 그 거울을 샀다는 가게의 ‘인도 왕자’를 보고, 리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챈다. 거울 앞에서 스카프를 이리저리 둘러 보며 설레는 표정을 짓던 할머니의 모습이 자기와 무척 닮아 있다는 것을. 리리는 할머니와 같이 손거울을 들여다본다. 할머니와 훨씬 더 가까워진 것만 같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이형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일도 좋지만, 글을 쓰는 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늘 새로운 기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치 있고 발랄한 그림에서 무게감 있고 강렬한 그림까지 ‘이형진표’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 동안 그림 그린 책으로 『고양이,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안녕 스퐁나무』, 『구만이는 알고있다』, 『나는 떠돌이 개야』 등이 있고,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 『코앞의 과학 시리즈』, 『안녕 시리즈』, 『꿀땅콩 시리즈』, 『같을까, 다를까?』 가 있다. 또,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 『끝지』, 『명애와 다래』, 『비단치마』,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흥부네 똥개』, 『호랑이 잡는 도깨비』 등이 있다.
리리는 새 머리띠를 썼어. 기오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었지.
할머니도 누군가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걸까?
새 스카프를 어깨에 둘렀어.
두근두근, 콩닥콩닥.
할머니도 리리도 비눗방울에 탄 듯 두둥실 떠올랐어.
이형진,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지닌 저마다의 사연에
귀 기울이는 한국의 그림책 작가! - 한미화(출판평론가)
▣ 작품 특징
《할머니가 두둥실》은 가슴 설레는 짝사랑을 알아 가는 리리 이야기다. 거울을 매개로 리리는 난생처음 사랑이라는 설렘을 느끼고, 거울을 통해 할머니에게도 핑크빛 사랑이 찾아왔음을 알게 된다. 작품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감정과 행동의 변화를 리리의 모습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그리고 거울 속의 내가 나와 똑같이 행동하듯, 거울에 비친 할머니의 모습에서 리리는 자신과 똑같은 감정을 발견하는 ‘공감’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이형진 작가는 공감이야말로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는 지름길임을 알려 준다. 거울에 비친 할머니의 수줍은 얼굴과 비눗방울을 타고 두둥실 하늘로 날아오르는 리리의 설렘에 독자들의 마음도 어느새 같은 빛깔로 물든다.
“독자들이 리리를 통해 사람들을 이해하는 과정을 보고, 그 아이를 이해하게 되면 좋겠어요. 인생은 ‘아, 행복하다’는 단편적 감정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 아닐까요?”
_작가 이형진
▶ ‘사랑’ 그 설렘에 대하여
리리는 기오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다.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춰 보며 새 머리띠를 이리저리 써 본다. 그리고 리리가 아직 알아채지는 못했지만, 할머니도 거울 앞에서 새 스카프를 둘러 보고 있다. 할머니도 누군가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걸까? 그러다 리리는 할머니가 친한 떡집 할머니와 ‘인도 왕자’를 두고 다투는 장면을 목격한다. 사랑 앞에서 할머니가 8살짜리 여자아이로 변해 친구와 말다툼도 하고 질투도 하는 모습을 보고 리리는 할머니가 느끼는 감정이 자기와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기오가 골라 준 머리띠와 비눗방울이 리리에게 남다르듯, 인도 왕자가 골라 준 거울과 스카프에는 할머니의 설렘이 묻어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어려서 이해 못 할 감정은 없다. 작품은 사랑, 그 설렘에 대하여 세대를 아우르며 부족함 없이 그려 내고 있다.
▶ 거울이 갖는 상징과 비유, 공감
작품의 중심에는 ‘거울’이 있다. 거울은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춰 주고, 거울 속 나는 나와 똑같이 움직인다. 이처럼 작가는 거울이 갖는 상징과 비유를 통해 아이에게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공감’이라는 감정을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그리고 그 공감은 리리가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할머니를 이해하고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 역할을 한다. 하나의 손거울에 리리와 할머니가 나란히 얼굴을 비춰 보며 수줍게 미소 짓는 모습이 바로 이를 증명하며,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분명히 해 준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리리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만나는 꿈속 장면을 배치해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을 잊지 않은 작가의 재치가 돋보인다.
“할아버지, 그거 알아요? 할머니가 인도 왕자님한테 푹 빠졌대요. 히히.”
▶ 보이지 않는 감정을 그려 내다
설렘과 떨림. 이런 감정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작가 이형진은 수줍음에 빨개진 얼굴만큼 붉은 단풍잎을 여기저기 흩어 놓고, 리리는 기오에게, 할머니는 인도 왕자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떨림을 거울에 비추고, 만날 생각만으로도 들뜨는 설렘을 두둥실 떠오르는 비눗방울로 그려 낸다. 보다 직접적이기에 그 안에 담긴 감정들은 독자들에게 오롯이 전달되고, 분홍과 노랑 등을 주조색으로 사용해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 작품 내용
리리는 거울 앞에서 새로 산 머리띠를 이리저리 써 본다. 친구들과 가기로 한 단풍 축제에 기오도 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 리리의 가방이 떨어지고, 기오가 가방을 밟고 만다. 가방 속에는 할머니에게 받은 손거울이 있다. 리리는 손거울이 깨졌을까 봐 걱정이 되면서도 기오가 알면 미안해할까 봐 아무 말 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음 날, 신기하게도 기오가 리리에게 깨진 것과 똑같은 손거울을 선물한다. 그 거울을 샀다는 가게의 ‘인도 왕자’를 보고, 리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챈다. 거울 앞에서 스카프를 이리저리 둘러 보며 설레는 표정을 짓던 할머니의 모습이 자기와 무척 닮아 있다는 것을. 리리는 할머니와 같이 손거울을 들여다본다. 할머니와 훨씬 더 가까워진 것만 같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이형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일도 좋지만, 글을 쓰는 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늘 새로운 기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치 있고 발랄한 그림에서 무게감 있고 강렬한 그림까지 ‘이형진표’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 동안 그림 그린 책으로 『고양이,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안녕 스퐁나무』, 『구만이는 알고있다』, 『나는 떠돌이 개야』 등이 있고,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 『코앞의 과학 시리즈』, 『안녕 시리즈』, 『꿀땅콩 시리즈』, 『같을까, 다를까?』 가 있다. 또,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 『끝지』, 『명애와 다래』, 『비단치마』,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흥부네 똥개』, 『호랑이 잡는 도깨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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