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야기 속담 그림책’이 필요한 이유
속담은 한 사회의 공동체적 삶 속에서 사람들의 정서와 가치관 그리고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 나라의 문화를 짧은 문장 안에 압축시켜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글자를 익히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까지고 익히는 것이며, 따라서 아이들이 속담을 배운다는 것은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도 배우는 것입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은 스토리텔링 속담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속담에 내포된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속담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좀 더 쉽게 전해줄 수 있습니다.
우물을 떠난 개구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속담 “우물 안 개구리”의 사전적 의미는 “넓은 세상의 형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 속담의 속뜻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까요?
어느 날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 으뜸이와 버금이가 우물 빨리 돌기 시합을 했습니다. 나그네새가 그 모습을 보고 “좁디좁은 우물 안에서 우쭐대기는! 세상에 너희보다 헤엄을 잘 치는 동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비웃었지요. 그 이야기를 들은 으뜸이는 바깥세상이 궁금했습니다. 버금이는 위험한 동물이 많을 거라며 나갈 생각이 없었죠. 으뜸이 혼자서 바깥세상 여행을 떠났습니다.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요?
냇물에서는 으뜸이보다 빨리 헤엄치는 개구리도 만나고, 개구리를 잡아먹는 황새도 봤습니다. 냇물을 따라가다 호수에서는 나비를 만나 넓디넓은 바다에 대해서도, 가장 큰 동물 고래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죠. 으뜸이는 바다에 가서 고래를 만나고 싶었어요. 결국 바다에 가서 고래를 만난 으뜸이는 고래 등에 올라타 세계 온갖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눈 덮인 산도 보고, 밀림도 보고, 사막도 보고, 온갖 동물들도 보았습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무척 강해진 으뜸이는 버금이가 보고 싶어 다시 우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버금이에게 그동안 겪은 일을 이야기하며, 같이 밖에 나가자고 했어요. 하지만 버금이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비웃고 놀려도 난 떠나지 않을 테야. 난 우물이 좋아” 하고 우물에 남았어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밖에 나온 으뜸이. 그만 뱀을 만나 위험에 빠졌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으뜸이를 구했어요. 으뜸이를 구한 건 누구일까요? 그리고 으뜸이와 버금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속담 이후의 이야기를 담다
속담 “우물 안 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자면, 우물 안에서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헤엄을 잘 친다며 잘난 척을 하는 개구리를 나그네새가 비웃고 지나가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 으뜸이의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우물 안에서 남다른 재능을 키우는 버금이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단 걸 깨치게 하죠. “우물 안 개구리” 속담의 교훈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새로운 교훈을 주는 셈입니다. 우리는 속담에 담긴 뜻은 단 한 가지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면, 새롭고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속담을 익히게 하고 더불어 한 번 더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전작 《암탉과 누렁이》에 이어 작가와 호흡을 함께한 그림 작가는 이번에도 우리의 옛이야기에 어울리는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 줍니다. 이번에는 좀 더 귀엽고 밝아졌습니다. 그림만 봐도 이야기의 느낌을 받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정하섭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 그림책 『해치와 괴물 사형제』『쇠를 먹는 불가사리』『청룡과 흑룡』『열두 띠 이야기』 『나무는 알고 있지』 들과 동화책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열 살이에요』 등이 있다.
그림 : 한병호
선생님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어요. 2006년 한국출판문화상, 2005년 BIB Golden Apple, 2004년 Korea Creative 대상, 2002년 Bienale of Asian Illustration Japan 그랑프리, 2002년 제3회 과학02서상, 2002년 제1회 SBS 어린이 미디어 그림책 부분, 1997년 제6회 어린이 문화대상 미술2년 수2했고, 2005년 한국 그림책 원화전(일본), 2004년 제2회 개인전(가si트 스페이스), 1998년 제1회 개인적(동덕여대 디자인 센터 전시관), 2005년 Ie Immagini della Fantasia 21(Italy), 2003년 Le Immagini della Fantasia 21(Italy), 2003년 그림동화 원화 초대전(동경, 오사카), 1998년 정보통신부 우표 일러스트, 1996년 한국 어린이 그림책 원화전에 출품(프랑스) 했어요. 그림 책으로는 『미산 계곡에 가면 만날원화 초어요』, 『새가 되고 싶어』, 『도깨비와 범먹장수』, 『야광귀신』, 『해치와 괴물 사 형제』『세 발 두꺼비와 황금 동전』『간질간질』등 많은 책이 있습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이 필요한 이유
속담은 한 사회의 공동체적 삶 속에서 사람들의 정서와 가치관 그리고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 나라의 문화를 짧은 문장 안에 압축시켜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글자를 익히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까지고 익히는 것이며, 따라서 아이들이 속담을 배운다는 것은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도 배우는 것입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은 스토리텔링 속담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속담에 내포된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속담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좀 더 쉽게 전해줄 수 있습니다.
우물을 떠난 개구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속담 “우물 안 개구리”의 사전적 의미는 “넓은 세상의 형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 속담의 속뜻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까요?
어느 날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 으뜸이와 버금이가 우물 빨리 돌기 시합을 했습니다. 나그네새가 그 모습을 보고 “좁디좁은 우물 안에서 우쭐대기는! 세상에 너희보다 헤엄을 잘 치는 동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비웃었지요. 그 이야기를 들은 으뜸이는 바깥세상이 궁금했습니다. 버금이는 위험한 동물이 많을 거라며 나갈 생각이 없었죠. 으뜸이 혼자서 바깥세상 여행을 떠났습니다.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요?
냇물에서는 으뜸이보다 빨리 헤엄치는 개구리도 만나고, 개구리를 잡아먹는 황새도 봤습니다. 냇물을 따라가다 호수에서는 나비를 만나 넓디넓은 바다에 대해서도, 가장 큰 동물 고래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죠. 으뜸이는 바다에 가서 고래를 만나고 싶었어요. 결국 바다에 가서 고래를 만난 으뜸이는 고래 등에 올라타 세계 온갖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눈 덮인 산도 보고, 밀림도 보고, 사막도 보고, 온갖 동물들도 보았습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무척 강해진 으뜸이는 버금이가 보고 싶어 다시 우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버금이에게 그동안 겪은 일을 이야기하며, 같이 밖에 나가자고 했어요. 하지만 버금이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비웃고 놀려도 난 떠나지 않을 테야. 난 우물이 좋아” 하고 우물에 남았어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밖에 나온 으뜸이. 그만 뱀을 만나 위험에 빠졌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으뜸이를 구했어요. 으뜸이를 구한 건 누구일까요? 그리고 으뜸이와 버금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속담 이후의 이야기를 담다
속담 “우물 안 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자면, 우물 안에서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헤엄을 잘 친다며 잘난 척을 하는 개구리를 나그네새가 비웃고 지나가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 으뜸이의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우물 안에서 남다른 재능을 키우는 버금이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단 걸 깨치게 하죠. “우물 안 개구리” 속담의 교훈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새로운 교훈을 주는 셈입니다. 우리는 속담에 담긴 뜻은 단 한 가지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면, 새롭고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속담을 익히게 하고 더불어 한 번 더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전작 《암탉과 누렁이》에 이어 작가와 호흡을 함께한 그림 작가는 이번에도 우리의 옛이야기에 어울리는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 줍니다. 이번에는 좀 더 귀엽고 밝아졌습니다. 그림만 봐도 이야기의 느낌을 받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정하섭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 그림책 『해치와 괴물 사형제』『쇠를 먹는 불가사리』『청룡과 흑룡』『열두 띠 이야기』 『나무는 알고 있지』 들과 동화책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열 살이에요』 등이 있다.
그림 : 한병호
선생님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어요. 2006년 한국출판문화상, 2005년 BIB Golden Apple, 2004년 Korea Creative 대상, 2002년 Bienale of Asian Illustration Japan 그랑프리, 2002년 제3회 과학02서상, 2002년 제1회 SBS 어린이 미디어 그림책 부분, 1997년 제6회 어린이 문화대상 미술2년 수2했고, 2005년 한국 그림책 원화전(일본), 2004년 제2회 개인전(가si트 스페이스), 1998년 제1회 개인적(동덕여대 디자인 센터 전시관), 2005년 Ie Immagini della Fantasia 21(Italy), 2003년 Le Immagini della Fantasia 21(Italy), 2003년 그림동화 원화 초대전(동경, 오사카), 1998년 정보통신부 우표 일러스트, 1996년 한국 어린이 그림책 원화전에 출품(프랑스) 했어요. 그림 책으로는 『미산 계곡에 가면 만날원화 초어요』, 『새가 되고 싶어』, 『도깨비와 범먹장수』, 『야광귀신』, 『해치와 괴물 사 형제』『세 발 두꺼비와 황금 동전』『간질간질』등 많은 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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