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모든 것들은 다시 돌아온다
날마다 해가 뜨고 집니다. 낮과 밤이 돌고 돕니다. 차디찬 겨울이 지나면 또다시 봄이 찾아오고, 말라 죽은 줄 알았던 나뭇가지에 푸릇푸릇한 새순이 돋습니다. 계절도 돌고 돕니다. 지구도 돌고, 회전목마도 돌고, 우리의 매일매일도 돌고 돕니다. 모든 것이 돌고 돕니다.
아이의 손을 떠난 풍선도 돌고 돕니다. 아이 방 창문을 지나 부엉이가 잠든 나무 위로,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높은 하늘로 여행하던 풍선은 어느 순간 터져서는 조각의 형태로 여행을 이어 갑니다. 바닷속으로, 목장으로, 시장으로 여행하던 풍선은 돌고 돌아 다시 아이 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책은 풍선의 여행을 통해 ‘모든 것은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일은 어제와 내일의 어떤 일과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것은 모든 것에 대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지요. 어쩌면 우리가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단단히 엮여 있는 끈을 따라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필연인지도 모릅니다.
또 자연과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소한 행동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자연에서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 우리 인간 역시 자연이라는 네트워크의 일부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모든 것에 연결돼 있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우리보다 먼저 죽은 자들
그들은 돌아오리라.
다시 돌아오고야 만다.
붉은 지구가 돌고 도는 한.
나뭇잎 하나
나무 한 그루조차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하물며 영혼이 덧없이 사라지겠는가.
- 루디야드 키플링
딸이 글을 쓰고 엄마가 수놓은 그림책
[풍선은 어디로 갔을까?]는 딸이 글을 쓰고 엄마가 수놓은 그림책입니다. 엄마를 통해 세상을 하나씩 배우고 어른이 된 딸은 글 속에 엄마가 전해 준 이야기를 담고, 엄마는 그 글에 마음을 보태 수를 놓았지요.
김채린 작가는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로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있으며, 송영애 작가는 광목, 삼베 같은 소박하고 편안한 헝겊 위에 고운 색깔의 실을 골라 자수로 아름답게 그려 냈습니다. 두 작가는 독자들이 책을 보며 질문을 던지고 다양하게 해석하기를 바라면서, 글과 그림에 많은 여백을 남기고, 곳곳에 은유와 상징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은 책장을 앞뒤로 넘겨 가며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작은 단서들에서 새로운 의미를 읽어 내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채린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온 외계인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로 왔어요. 그런데 타임머신이 부서져서 지구에서 계속 살고 있어요. 투명 하트 사탕 100만 개를 모으면 타임머신을 고칠 수 있다고 하면서 모은 사탕을 매일매일 먹어 버리는 바보랍니다.
그림 : 송영애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일을 하는 540살이 된 요정입니다.
이 요정의 손을 잡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여 ‘자신감 요정’이라고도 불려요. 21세기에는 아이들을 더 많이 만나기 위해 책으로 비행기를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모든 것들은 다시 돌아온다
날마다 해가 뜨고 집니다. 낮과 밤이 돌고 돕니다. 차디찬 겨울이 지나면 또다시 봄이 찾아오고, 말라 죽은 줄 알았던 나뭇가지에 푸릇푸릇한 새순이 돋습니다. 계절도 돌고 돕니다. 지구도 돌고, 회전목마도 돌고, 우리의 매일매일도 돌고 돕니다. 모든 것이 돌고 돕니다.
아이의 손을 떠난 풍선도 돌고 돕니다. 아이 방 창문을 지나 부엉이가 잠든 나무 위로,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높은 하늘로 여행하던 풍선은 어느 순간 터져서는 조각의 형태로 여행을 이어 갑니다. 바닷속으로, 목장으로, 시장으로 여행하던 풍선은 돌고 돌아 다시 아이 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책은 풍선의 여행을 통해 ‘모든 것은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일은 어제와 내일의 어떤 일과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것은 모든 것에 대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지요. 어쩌면 우리가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단단히 엮여 있는 끈을 따라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필연인지도 모릅니다.
또 자연과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소한 행동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자연에서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 우리 인간 역시 자연이라는 네트워크의 일부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모든 것에 연결돼 있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우리보다 먼저 죽은 자들
그들은 돌아오리라.
다시 돌아오고야 만다.
붉은 지구가 돌고 도는 한.
나뭇잎 하나
나무 한 그루조차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하물며 영혼이 덧없이 사라지겠는가.
- 루디야드 키플링
딸이 글을 쓰고 엄마가 수놓은 그림책
[풍선은 어디로 갔을까?]는 딸이 글을 쓰고 엄마가 수놓은 그림책입니다. 엄마를 통해 세상을 하나씩 배우고 어른이 된 딸은 글 속에 엄마가 전해 준 이야기를 담고, 엄마는 그 글에 마음을 보태 수를 놓았지요.
김채린 작가는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로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있으며, 송영애 작가는 광목, 삼베 같은 소박하고 편안한 헝겊 위에 고운 색깔의 실을 골라 자수로 아름답게 그려 냈습니다. 두 작가는 독자들이 책을 보며 질문을 던지고 다양하게 해석하기를 바라면서, 글과 그림에 많은 여백을 남기고, 곳곳에 은유와 상징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은 책장을 앞뒤로 넘겨 가며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작은 단서들에서 새로운 의미를 읽어 내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채린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온 외계인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로 왔어요. 그런데 타임머신이 부서져서 지구에서 계속 살고 있어요. 투명 하트 사탕 100만 개를 모으면 타임머신을 고칠 수 있다고 하면서 모은 사탕을 매일매일 먹어 버리는 바보랍니다.
그림 : 송영애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일을 하는 540살이 된 요정입니다.
이 요정의 손을 잡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여 ‘자신감 요정’이라고도 불려요. 21세기에는 아이들을 더 많이 만나기 위해 책으로 비행기를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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