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랑의 시작점, 가족을 이야기하다!
병아리 자매는 온종일 티격태격 싸움을 합니다. 서로 먹기 위해 옥수수 한 알 가지고 싸우고, 풀씨도 먼저 먹으려 부리로 쪼지요. 지렁이 빼앗아 달아나기, 물 담긴 이파리 엎어 버리기는 예삿일입니다. 그래도 밤이 되면 자매는 날갯죽지 붙이고 같이 잡니다. 아픈데 서로 비비며 꼭 같이 잡니다.
도종환 시인은 병아리 자매간의 다툼과 화해의 과정을 유쾌하고 세밀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그가 추구하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맑은 감수성을 여과 없이 담았습니다. 현실과 밀착하면서도 밀착하지 않은 듯한 아름다운 시 세계는 일상의 풍요로움과 소중함을 따스하게 전달합니다.
형제자매 간에 다툼과 경쟁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을 쏙 빼닮은 병아리 자매의 모습을 통해 그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긍정적 관계로 발전하면서 그 유대감은 더욱 끈끈해질 겁니다.
알에서 갓 깨어난 세상 모든 병아리에게!
빠지직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들이 먼저 나온 언니 오빠 뒤를 따라 힘차게 첫발을 내딛습니다. 뒤뚱뒤뚱 부지런히 걸어 닿은 세상은 온통 신기한 것입니다. 줄지어 기어가는 달팽이, 싱그러운 풀잎, 빨간 보리수 열매. 병아리들은 앞으로 또 어떤 ‘처음’을 만나게 될까요?
아기 병아리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아름답고 신기한 것으로 가득합니다. 보고 만지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우리 어린이들을 똑 닮았습니다. 어린이들은 희망과 호기심으로 성급히 달려나가기도 하고, 걱정과 두려움으로 한 발짝 물러서기도 하며 성장해 가겠지요.
병아리들의 서툴지만 아름다운 성장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 따뜻한 목소리로 아이의 꿈과 성장을 응원해 주세요. 잔잔히 다가오는 아름다운 동시는 분명 어린이는 물론 어른의 마음도 따뜻하게 보듬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도종환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앞에는 아름다운 서정을 두고 뒤에는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두고 끝내 그것을 일치시키는 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주성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이른바 동인지 문단시대로 불리던 1980년대 초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마을에서」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청산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사의 길과 시인의 길을 함께 걸어오던 시인은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인해 해직되고 투옥되었으며, 1998년 해직 십 년 만에 덕산중학교로 복직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다 건강 사정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 두고 보은군 내북면에서 잠시 쉬기도 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집배원''을 맡아 매주 시 한 편씩을 독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제 8회 신동엽 창작기금, 제 7회 민족예술상, 제 2회 KBS 바른 언어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현대 충북 예술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2006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시에는 찢긴 역사 속의 이웃의 삶을 아프게 공감하며 민족적 양심을 찾아나가는 시인의 의지와 진정한 우리의 정서를 담고자 한다. 각박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맑은 감수성을 보여주어 마음의 등불을 켜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그의 시와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의 눈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자연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며, 진주가 아름다운 것, 모과가 향기로운 것은 그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고요히 어머니처럼 말하고 있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모과』,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마음의 쉼표』 등이 있다. 교육에세이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이 있고, 어른을 위한 동화 『바다유리』가 있다.
그림 : 홍순미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구름과 달과 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고, 산과 강을 따라 걷는 것, 도서관에서 그림책 읽는 것, 이불 덮고 누워 잠자기 전에 상상으로 이야기 만드는 것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들로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 자매 중 언니로 두 동생이 있습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그림책을 짓는 것이 꿈입니다. 첫 그림책으로 《한밤의 선물》이 있습니다. 블로그 www.soonillust.com
사랑의 시작점, 가족을 이야기하다!
병아리 자매는 온종일 티격태격 싸움을 합니다. 서로 먹기 위해 옥수수 한 알 가지고 싸우고, 풀씨도 먼저 먹으려 부리로 쪼지요. 지렁이 빼앗아 달아나기, 물 담긴 이파리 엎어 버리기는 예삿일입니다. 그래도 밤이 되면 자매는 날갯죽지 붙이고 같이 잡니다. 아픈데 서로 비비며 꼭 같이 잡니다.
도종환 시인은 병아리 자매간의 다툼과 화해의 과정을 유쾌하고 세밀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그가 추구하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맑은 감수성을 여과 없이 담았습니다. 현실과 밀착하면서도 밀착하지 않은 듯한 아름다운 시 세계는 일상의 풍요로움과 소중함을 따스하게 전달합니다.
형제자매 간에 다툼과 경쟁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을 쏙 빼닮은 병아리 자매의 모습을 통해 그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긍정적 관계로 발전하면서 그 유대감은 더욱 끈끈해질 겁니다.
알에서 갓 깨어난 세상 모든 병아리에게!
빠지직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들이 먼저 나온 언니 오빠 뒤를 따라 힘차게 첫발을 내딛습니다. 뒤뚱뒤뚱 부지런히 걸어 닿은 세상은 온통 신기한 것입니다. 줄지어 기어가는 달팽이, 싱그러운 풀잎, 빨간 보리수 열매. 병아리들은 앞으로 또 어떤 ‘처음’을 만나게 될까요?
아기 병아리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아름답고 신기한 것으로 가득합니다. 보고 만지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우리 어린이들을 똑 닮았습니다. 어린이들은 희망과 호기심으로 성급히 달려나가기도 하고, 걱정과 두려움으로 한 발짝 물러서기도 하며 성장해 가겠지요.
병아리들의 서툴지만 아름다운 성장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 따뜻한 목소리로 아이의 꿈과 성장을 응원해 주세요. 잔잔히 다가오는 아름다운 동시는 분명 어린이는 물론 어른의 마음도 따뜻하게 보듬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도종환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앞에는 아름다운 서정을 두고 뒤에는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두고 끝내 그것을 일치시키는 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주성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이른바 동인지 문단시대로 불리던 1980년대 초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마을에서」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청산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사의 길과 시인의 길을 함께 걸어오던 시인은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인해 해직되고 투옥되었으며, 1998년 해직 십 년 만에 덕산중학교로 복직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다 건강 사정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 두고 보은군 내북면에서 잠시 쉬기도 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집배원''을 맡아 매주 시 한 편씩을 독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제 8회 신동엽 창작기금, 제 7회 민족예술상, 제 2회 KBS 바른 언어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현대 충북 예술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2006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시에는 찢긴 역사 속의 이웃의 삶을 아프게 공감하며 민족적 양심을 찾아나가는 시인의 의지와 진정한 우리의 정서를 담고자 한다. 각박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맑은 감수성을 보여주어 마음의 등불을 켜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그의 시와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의 눈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자연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며, 진주가 아름다운 것, 모과가 향기로운 것은 그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고요히 어머니처럼 말하고 있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모과』,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마음의 쉼표』 등이 있다. 교육에세이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이 있고, 어른을 위한 동화 『바다유리』가 있다.
그림 : 홍순미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구름과 달과 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고, 산과 강을 따라 걷는 것, 도서관에서 그림책 읽는 것, 이불 덮고 누워 잠자기 전에 상상으로 이야기 만드는 것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들로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 자매 중 언니로 두 동생이 있습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그림책을 짓는 것이 꿈입니다. 첫 그림책으로 《한밤의 선물》이 있습니다. 블로그 www.soonillu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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