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 서평
새로 이사 온 마을에는 참새가 참 많았습니다. 참새들은 마을 가운데서도 맨 앞줄에 있는 우리 집에 가장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하루종일 시끄럽게 재잘대고 토방에 똥까지 잔뜩 싸 대는 참새들을 보고 나는 이따금 "우리 집에서 나가!" 하고 소리치곤 했지요. 어느 날 동네 아이들이 우리 집으로 몰려와 처마를 뒤져 참새 알을 꺼내 갔습니다. 아이들은 날마다 찾아와 참새 알을 꺼내 가서는 자기들끼리만 놀았습니다. 나도 참새 알을 갖고 싶었지요. 아이들의 발길이 뜸해진 무렵 용기를 내어 처마를 뒤졌습니다. 그러나 참새 알은 나오지 않고 손에 잡힌 것은 솜털이 보송보송한 새끼 참새였습니다…….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유년 시절의 성장 체험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아이가 몸이나 마음을 호되게 앓고 난 뒤에 훌쩍 자라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아프면서 자라납니다. 아프면서 자기 존재와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에 대해 성찰하게 되고, 그를 통해 존재와 관계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자신을 키운 고통의 의미까지도 깨닫게 되지요. 사계절 나이테그림책 <참새>는 '나'를 키운 성장의 통증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여기서 '나'는 이제 어른이 되어 아이들을 키우는 우리 시대의 엄마 아빠들이지요. 그러므로 <참새>는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유년 시절의 성장 체험기라 할 수 있습니다.
▣ 신문 서평
촌스럽지만 순박해보이는 오누이가 낮은 담장 아래 앉아 있는 책표지를 열면 수많은 참새들이 무리지어 날아가는 장면이 펼쳐지고 그 참새들 가운데 두 마리가 마을 초입에 있는 초가집 처마 속으로 날아들면서 얘기가 시작된다.
어린 시절 햇살 따스한 봄날 짓궂게 처마밑에서 어린 참새를 꺼내 갖고 놀았는데 한번 사람 손을 탄 참새가 끝내 살지 못하고 죽어버린 안타까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다. 정감있는 그림들이 포근한 마음이 들게 한다[2002.5.22 동아일보]
새로 이사 온 마을에는 참새가 참 많았습니다. 참새들은 마을 가운데서도 맨 앞줄에 있는 우리 집에 가장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하루종일 시끄럽게 재잘대고 토방에 똥까지 잔뜩 싸 대는 참새들을 보고 나는 이따금 "우리 집에서 나가!" 하고 소리치곤 했지요. 어느 날 동네 아이들이 우리 집으로 몰려와 처마를 뒤져 참새 알을 꺼내 갔습니다. 아이들은 날마다 찾아와 참새 알을 꺼내 가서는 자기들끼리만 놀았습니다. 나도 참새 알을 갖고 싶었지요. 아이들의 발길이 뜸해진 무렵 용기를 내어 처마를 뒤졌습니다. 그러나 참새 알은 나오지 않고 손에 잡힌 것은 솜털이 보송보송한 새끼 참새였습니다…….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유년 시절의 성장 체험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아이가 몸이나 마음을 호되게 앓고 난 뒤에 훌쩍 자라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아프면서 자라납니다. 아프면서 자기 존재와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에 대해 성찰하게 되고, 그를 통해 존재와 관계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자신을 키운 고통의 의미까지도 깨닫게 되지요. 사계절 나이테그림책 <참새>는 '나'를 키운 성장의 통증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여기서 '나'는 이제 어른이 되어 아이들을 키우는 우리 시대의 엄마 아빠들이지요. 그러므로 <참새>는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유년 시절의 성장 체험기라 할 수 있습니다.
▣ 신문 서평
촌스럽지만 순박해보이는 오누이가 낮은 담장 아래 앉아 있는 책표지를 열면 수많은 참새들이 무리지어 날아가는 장면이 펼쳐지고 그 참새들 가운데 두 마리가 마을 초입에 있는 초가집 처마 속으로 날아들면서 얘기가 시작된다.
어린 시절 햇살 따스한 봄날 짓궂게 처마밑에서 어린 참새를 꺼내 갖고 놀았는데 한번 사람 손을 탄 참새가 끝내 살지 못하고 죽어버린 안타까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다. 정감있는 그림들이 포근한 마음이 들게 한다[2002.5.22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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