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꿈에서 본 나무를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어하는 피터.
피터는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를 선물할 수 있을까요?
엄마한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를 주고 싶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 생일이 다가오는데도, 아무런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피터.
그러던 어느 날 피터는 어느 멋진 곳에 있는 꿈을 꿉니다. 나무들이 아치를 이루며 별에 닿고, 커다란 달빛에 꽃들이 반짝이고, 나비인 듯 눈송이인 듯 곱디고운 꽃잎이 날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피터는 꿈에서 본 나무를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어 고민합니다. 피터는 엄마에게 꿈에서 본 그 아름다운 나무를 선물할 수 있을까요?
■ 조금은 특별한 것이 필요해요!
피터는 꿈에서 본 나무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나무라면 릴리 누나가 그린 멋진 그림이나 안젤라 누나가 만든 멋진 케이크에도 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피터는 꿈에서 본 그 아름다운 나무를 엄마에게 꼭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 나무를 보면 엄마도 피터처럼 행복해할 것만 같았거든요. 피터의 고민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피터에게 작은 화분을 건네주지만 피터 눈에는 그냥 시시한 막대기를 꽂은 화분으로 보입니다. 작고 검은 나뭇가지를 심은 시시한 화분.
결국, 피터는 엄마 생일에 아무 선물도 준비하지 못합니다. 꿈에서 본 멋진 나무는커녕 엄마 생일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피터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 이건 시시한 막대기가 아니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란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든 어느 날, 엄마는 피터가 엄마 생일 선물로 준비했던 시시한 막대기 화분을 찾아냅니다. 그 화분을 보자 피터는 지난 일을 떠올리며 엉엉 울고 맙니다. 자신이 꿈에서 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를 선물하지 못했다는 슬픈 생각에, 그 계획을 망쳐 버린 할아버지 때문에 속상한 마음에 말입니다. 엄마는 피터에게 이야기합니다.
“피터, 이건 그냥 막대기가 아니야. 아기 나무란다.”
그리고 진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자 그 시시한 막대기 같던 아기 나무는 작은 분홍 꽃들을 아름답게 피운 멋진 나무로 자랍니다. 그건 가을벚나무였습니다. 지독하게 추운 날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운, 피터가 꿈에서 본 그 눈송이처럼 곱디고운 꽃잎을 가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였습니다.
그곳에 작은 나무가 서 있었어.
아, 이것 좀 봐!
아주 작은 분홍 꽃들이
가냘픈 가지에 매달려 있었어.
고운 레이스 같았어.
“무슨 나무예요?” 안젤라가 물었어.
“가을벚나무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지.”
엄마가 말했어.
“고맙다, 피터.
이런 멋진 생일 선물을 주다니!”
■ ‘추억’을 지키는 오래된 나무 한 그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이 책은 피터가 들려주는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추억이란 단어는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모두가 행복한 것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피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릴 적 엄마 생일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해 엄마 품에 안겨 울었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피터의 마음을 헤아렸던 엄마의 마음이 결국 피터에게는 잊을 수 없는, 아니 엄마에게 가장 멋진 생일 선물을 했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계절이 여러 번 바뀌고, 시간이 흘러 흘러 피터는 그곳을 떠나 온 세계를 돌아다니며 영화를 찍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정원으로 돌아와 가을벚나무를 보며 깨닫습니다. 온 세계 어디를 돌아다녀도 어릴 적 심었던 그 시시한 막대기, 아니 그 가을벚나무야말로 세계 그 어느 곳에서 본 나무보다 아름답다는 걸 말입니다.
작가는 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어린 소년의 추억을 한 편의 수채화 같은 맑고 고운 그림에 담아냈습니다. 별빛이 찬란히 빛나는 밤하늘에 둥그런 달이 둥실, 새들의 우아한 날갯짓 속에 눈송이처럼 나리는 꽃잎, 그리고 옹기종이 모여 있는 크고 작은 동물들 사이로 한 소년이 나무를 행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피터가 얼마나 이 기억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버나뎃 와츠
영국 노샘프턴에서 태어나, 켄트주 메이드스톤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영국 3대 그림책 작가 가운데에 한 사람으로 꼽히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제자이며, 졸업 후에는 핼로공과대학에서 그림을 가르쳤습니다. 많은 옛 이야기 책을 비롯해 150여 권의 그림책 작업을 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할아버지의 조그마한 정원] [바렌카의 작은 집] [아기토끼 잭] 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경연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판타지 아동 청소년 문학을 주제로 박사 후 연구를 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 [바람이 멈출 때] [책 먹는 여우] [브루노를 위한 책] [아버지의 꿈]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평론집으로 [우리들의 타화상]이 있습니다.
꿈에서 본 나무를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어하는 피터.
피터는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를 선물할 수 있을까요?
엄마한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를 주고 싶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 생일이 다가오는데도, 아무런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피터.
그러던 어느 날 피터는 어느 멋진 곳에 있는 꿈을 꿉니다. 나무들이 아치를 이루며 별에 닿고, 커다란 달빛에 꽃들이 반짝이고, 나비인 듯 눈송이인 듯 곱디고운 꽃잎이 날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피터는 꿈에서 본 나무를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어 고민합니다. 피터는 엄마에게 꿈에서 본 그 아름다운 나무를 선물할 수 있을까요?
■ 조금은 특별한 것이 필요해요!
피터는 꿈에서 본 나무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나무라면 릴리 누나가 그린 멋진 그림이나 안젤라 누나가 만든 멋진 케이크에도 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피터는 꿈에서 본 그 아름다운 나무를 엄마에게 꼭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 나무를 보면 엄마도 피터처럼 행복해할 것만 같았거든요. 피터의 고민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피터에게 작은 화분을 건네주지만 피터 눈에는 그냥 시시한 막대기를 꽂은 화분으로 보입니다. 작고 검은 나뭇가지를 심은 시시한 화분.
결국, 피터는 엄마 생일에 아무 선물도 준비하지 못합니다. 꿈에서 본 멋진 나무는커녕 엄마 생일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피터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 이건 시시한 막대기가 아니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란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든 어느 날, 엄마는 피터가 엄마 생일 선물로 준비했던 시시한 막대기 화분을 찾아냅니다. 그 화분을 보자 피터는 지난 일을 떠올리며 엉엉 울고 맙니다. 자신이 꿈에서 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를 선물하지 못했다는 슬픈 생각에, 그 계획을 망쳐 버린 할아버지 때문에 속상한 마음에 말입니다. 엄마는 피터에게 이야기합니다.
“피터, 이건 그냥 막대기가 아니야. 아기 나무란다.”
그리고 진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자 그 시시한 막대기 같던 아기 나무는 작은 분홍 꽃들을 아름답게 피운 멋진 나무로 자랍니다. 그건 가을벚나무였습니다. 지독하게 추운 날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운, 피터가 꿈에서 본 그 눈송이처럼 곱디고운 꽃잎을 가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였습니다.
그곳에 작은 나무가 서 있었어.
아, 이것 좀 봐!
아주 작은 분홍 꽃들이
가냘픈 가지에 매달려 있었어.
고운 레이스 같았어.
“무슨 나무예요?” 안젤라가 물었어.
“가을벚나무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지.”
엄마가 말했어.
“고맙다, 피터.
이런 멋진 생일 선물을 주다니!”
■ ‘추억’을 지키는 오래된 나무 한 그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이 책은 피터가 들려주는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추억이란 단어는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모두가 행복한 것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피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릴 적 엄마 생일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해 엄마 품에 안겨 울었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피터의 마음을 헤아렸던 엄마의 마음이 결국 피터에게는 잊을 수 없는, 아니 엄마에게 가장 멋진 생일 선물을 했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계절이 여러 번 바뀌고, 시간이 흘러 흘러 피터는 그곳을 떠나 온 세계를 돌아다니며 영화를 찍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정원으로 돌아와 가을벚나무를 보며 깨닫습니다. 온 세계 어디를 돌아다녀도 어릴 적 심었던 그 시시한 막대기, 아니 그 가을벚나무야말로 세계 그 어느 곳에서 본 나무보다 아름답다는 걸 말입니다.
작가는 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어린 소년의 추억을 한 편의 수채화 같은 맑고 고운 그림에 담아냈습니다. 별빛이 찬란히 빛나는 밤하늘에 둥그런 달이 둥실, 새들의 우아한 날갯짓 속에 눈송이처럼 나리는 꽃잎, 그리고 옹기종이 모여 있는 크고 작은 동물들 사이로 한 소년이 나무를 행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피터가 얼마나 이 기억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버나뎃 와츠
영국 노샘프턴에서 태어나, 켄트주 메이드스톤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영국 3대 그림책 작가 가운데에 한 사람으로 꼽히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제자이며, 졸업 후에는 핼로공과대학에서 그림을 가르쳤습니다. 많은 옛 이야기 책을 비롯해 150여 권의 그림책 작업을 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할아버지의 조그마한 정원] [바렌카의 작은 집] [아기토끼 잭] 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경연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판타지 아동 청소년 문학을 주제로 박사 후 연구를 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 [바람이 멈출 때] [책 먹는 여우] [브루노를 위한 책] [아버지의 꿈]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평론집으로 [우리들의 타화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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