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천진난만한 스티나와 허풍쟁이 할아버지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
그리고 이웃과 나눌 때 더욱 빛나는 일상의 행복!
이 책은 스티나가 할아버지의 작은 섬에 놀러 와 지내는 여름날의 또 다른 이야기이다. 스티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한가로운 하루를 보내던 중,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허풍쟁이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기로 한다. 둘은 허풍쟁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꿀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스티나의 간식까지 챙겨 집을 나선다. 섬의 반대편, 외딴 집에 막상 도착하니 텅 빈 부엌만이 두 사람을 반기고, 허풍쟁이 할아버지는 슬퍼 보이는 얼굴을 이불 속에 파묻은 채, 꼼짝도 하지 않는다. 외로움으로 몸져누운 허풍쟁이 할아버지의 예상 밖 모습에 당황한 스티나는 특유의 천진스러움과 친화력으로 할아버지를 흔들어 깨우는데…….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 되어버린 이웃사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외국 속담이 말해주듯 아이가 잘 자라는 데는 부모의 사랑뿐만 아니라 형제, 친척, 이웃 등 많은 이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속담을 뒤집어 표현하면 ‘온 마을이 팔 걷어붙이고 잘 키워야 할 만큼 사람 사는 세상에 아이라는 존재는 특별하다’가 아닐까? 이 책에서 어린 스티나는, 혼자서 모든 일을 척척 할 수 있는 어른이 분명하지만 외로움으로 그만 자리에 누워버린 허풍쟁이 할아버지를 단번에 일으켜 세우는 마술을 부린다. 마술이라고 해봤자 허풍쟁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꿀 샌드위치 몇 쪽, 따끈한 커피 한 잔, 그리고 스티나의 해맑은 웃음이 전부다. 하지만 그 마술의 효과는 놀라워서, 마치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하듯, 풀죽었던 허풍쟁이 할아버지의 기운을 다시 솟게 하고, 굳게 닫혀있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열기에 이른다.
작고 미숙한 어린아이일 뿐이지만 스티나가 어른들에게 나눠주는 행복은 외로운 일상에 커다란 기쁨이 된다. 삶은 외딴 섬처럼 멀리 떨어진 채 혼자 짊어지고 가기보다는 여럿이 어울려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눌 때 값진 것임을 이 책은 말해준다. 레나 안데르손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어린이의 깨끗한 마음, 그리고 소소한 것들을 잊지 않고 챙겨주며 서로 나누고 보살피는 이웃의 정이야말로 고독한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작품 속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런 것을 다 떠나서라도 이 책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입으로 따라 읽는 재미로 가득하다. 스웨덴의 작은 섬 전체를 건강한 웃음으로 살아나게 하는 스티나의 마술 같은 이야기를 읽고 나면 어린이야말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고, 세상을 살맛 나게 하는 귀한 존재임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우리가 늘 보살펴 줘야 하는 미숙한 존재, 어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쉬운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놀라운 힘을 지녔다. 『스티나의 허풍쟁이 할아버지를 찾아서』는 사람 사는 세상을 비로소 완성하는 귀하디귀한 어린이의 미소에 대해,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뜻깊은 동화책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레나 안데르손(Lena Anderson)
193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스웨덴 명문 예술 대학인 콘스트팍(Konstfack) 대학교에서 공부했고 이후 17년간 출판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했으며, TV 단편 동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모네의 정원에서』,『꼬마 정원』,『신기한 식물일기』등 많은 책에 그림 작업을 하였고, 최근에는『마야는 텃밭이 좋아요』를 비롯한 반가운 작품들을 다시 국내 독자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서정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그녀의 작품들은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 독자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 김동재
전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에서 스웨덴어를 전공했다.?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6개월간 자전거로 북유럽(스웨덴, 덴마크, 페로제도,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구석구석을 체험했다. 이때의 경험을 여행에세이로 집필 중이며 앞으로도 북유럽의 좋은 책과 자연, 그리고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소개하고픈 바람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스티나의 여름』,『마야는 자연이 좋아요』가 있다.
천진난만한 스티나와 허풍쟁이 할아버지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
그리고 이웃과 나눌 때 더욱 빛나는 일상의 행복!
이 책은 스티나가 할아버지의 작은 섬에 놀러 와 지내는 여름날의 또 다른 이야기이다. 스티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한가로운 하루를 보내던 중,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허풍쟁이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기로 한다. 둘은 허풍쟁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꿀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스티나의 간식까지 챙겨 집을 나선다. 섬의 반대편, 외딴 집에 막상 도착하니 텅 빈 부엌만이 두 사람을 반기고, 허풍쟁이 할아버지는 슬퍼 보이는 얼굴을 이불 속에 파묻은 채, 꼼짝도 하지 않는다. 외로움으로 몸져누운 허풍쟁이 할아버지의 예상 밖 모습에 당황한 스티나는 특유의 천진스러움과 친화력으로 할아버지를 흔들어 깨우는데…….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 되어버린 이웃사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외국 속담이 말해주듯 아이가 잘 자라는 데는 부모의 사랑뿐만 아니라 형제, 친척, 이웃 등 많은 이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속담을 뒤집어 표현하면 ‘온 마을이 팔 걷어붙이고 잘 키워야 할 만큼 사람 사는 세상에 아이라는 존재는 특별하다’가 아닐까? 이 책에서 어린 스티나는, 혼자서 모든 일을 척척 할 수 있는 어른이 분명하지만 외로움으로 그만 자리에 누워버린 허풍쟁이 할아버지를 단번에 일으켜 세우는 마술을 부린다. 마술이라고 해봤자 허풍쟁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꿀 샌드위치 몇 쪽, 따끈한 커피 한 잔, 그리고 스티나의 해맑은 웃음이 전부다. 하지만 그 마술의 효과는 놀라워서, 마치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하듯, 풀죽었던 허풍쟁이 할아버지의 기운을 다시 솟게 하고, 굳게 닫혀있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열기에 이른다.
작고 미숙한 어린아이일 뿐이지만 스티나가 어른들에게 나눠주는 행복은 외로운 일상에 커다란 기쁨이 된다. 삶은 외딴 섬처럼 멀리 떨어진 채 혼자 짊어지고 가기보다는 여럿이 어울려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눌 때 값진 것임을 이 책은 말해준다. 레나 안데르손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어린이의 깨끗한 마음, 그리고 소소한 것들을 잊지 않고 챙겨주며 서로 나누고 보살피는 이웃의 정이야말로 고독한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작품 속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런 것을 다 떠나서라도 이 책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입으로 따라 읽는 재미로 가득하다. 스웨덴의 작은 섬 전체를 건강한 웃음으로 살아나게 하는 스티나의 마술 같은 이야기를 읽고 나면 어린이야말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고, 세상을 살맛 나게 하는 귀한 존재임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우리가 늘 보살펴 줘야 하는 미숙한 존재, 어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쉬운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놀라운 힘을 지녔다. 『스티나의 허풍쟁이 할아버지를 찾아서』는 사람 사는 세상을 비로소 완성하는 귀하디귀한 어린이의 미소에 대해,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뜻깊은 동화책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레나 안데르손(Lena Anderson)
193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스웨덴 명문 예술 대학인 콘스트팍(Konstfack) 대학교에서 공부했고 이후 17년간 출판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했으며, TV 단편 동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모네의 정원에서』,『꼬마 정원』,『신기한 식물일기』등 많은 책에 그림 작업을 하였고, 최근에는『마야는 텃밭이 좋아요』를 비롯한 반가운 작품들을 다시 국내 독자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서정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그녀의 작품들은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 독자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 김동재
전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에서 스웨덴어를 전공했다.?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6개월간 자전거로 북유럽(스웨덴, 덴마크, 페로제도,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구석구석을 체험했다. 이때의 경험을 여행에세이로 집필 중이며 앞으로도 북유럽의 좋은 책과 자연, 그리고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소개하고픈 바람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스티나의 여름』,『마야는 자연이 좋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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