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할아버지

고객평점
저자신순재
출판사항웅진주니어, 발행일:2015/08/25
형태사항p. 46배판:26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120497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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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찰스 다윈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끈질긴 성실함! 삶의 태도가 전하는 감동

진화론으로 유명한 과학자 찰스 다윈이 지렁이를 40년 이상 연구했다는 사실은 그 오랜 세월에 비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윈의 그 길고 묵묵한 연구 덕분에 지렁이는 마침내 ‘지저분하고 징그럽고 쓸모없는’ 동물이라는 오명을 벗게 됩니다. 다윈이 죽기 1년 전에 펴낸 책 [지렁이 활동에 의한 유기토양의 형성]은 지렁이가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이라는 것을 증명한 인류 최초의 보고서라 평가됩니다. [지렁이 할아버지]는 다윈이 누구나 하찮다고 생각하던 지렁이에 왜 호기심을 갖게 되었는지, 어떻게 관찰하고 연구했는지를 하나씩 펼쳐 보여 줍니다. 지렁이로 이런 저런 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꼼꼼하게 정리한 연구 노트는 책장마다 한 장씩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네 아버지는 지렁이를 훈련시켜 보려고 하지만…….’ 하는 부인 엠마의 편지를 보면 가족들도 어쩔 수 없었던 지렁이를 향한 관심과 연구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지요. 더 훌륭하고 위대한 연구를 하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느릿느릿한 변화가 쌓여서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 내지.”라고 답하는 다윈에게서는 지렁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신의 연구에 대한 자부심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하나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무려 29년을 기다렸던 모습에서는, 처음엔 ‘참 이상한 할아버지네.’ 하고 생각했던 마음에 어느새 경이로움을 넘어서 경외감마저 갖게 합니다.
작은 발견과 호기심을 끝까지 놓지 않고 몇 십 년이나 꾸준히 연구한 끈기와 성실함, 자신의 연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평생 동안 놓지 않았던 다윈. 위대한 과학자는 그렇게 연구의 결과뿐만 아니라 자신의 연구를 대하는 태도, 삶의 모습 자체로도 감동을 안겨 줍니다. 그러한 삶의 태도 덕분에 다윈은 세상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었고, 인류가 세상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친근하고 편안한 그림이 주는 즐거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렁이를 연구한 대과학자의 이야기지만, 이 책은 말 그대로 즐거운 그림책의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손목에 매달려 옛날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르면 너털웃음을 지을 것 같은 할아버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고 아기자기한 이야깃거리들로 시선을 끌고 있거든요.
손자를 데리고 산으로 들로 소풍 나가기를 즐기고, 흙바닥을 뒹굴고 지렁이 똥을 가슴에 안고 싱글거리며, 정원 가득 텃밭을 가꾸는 다윈은 왠지 과학자라기보다는 마음이 넉넉한 농부처럼 보입니다. 그만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의 할아버지로 그려지지요. 실제로 다윈은 가슴에 간직해 오던 만년의 모습이 있었는데, 그것은 ‘거의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 삽에 기대어 생각할 여유가 있는 사람, 텃밭을 가구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그림 작가는 그런 다윈의 바람을 그림 속에 오롯이 담아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과 갈색, 자연이 편안한 풍경으로 어우러지는 그림 장면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까지 촉촉한 생기를 전합니다. 더불어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갖가지 지렁이 실험에 몰두하는 다윈, 그리고 그 곁에서 함께 했던 가족들은 유머러스하고도 정겨운 모습으로 다채로운 이야기에 힘을 더합니다. 위대한 과학자의 열정적인 삶과 흥미로운 연구를 무엇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신순재
명성을 얻은 노과학자가 왜 하찮은 지렁이에 온 마음을 쏟았던 것일까? 이런 궁금증으로 이 그림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철학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삼총사가 나가신다!] [나랑 밥 먹을 사람] [화내기 싫어] [밤을 지키는 사람들] [세 발 두꺼비와 황금 동전]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 [거짓말이 찰싹 달라붙었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조승연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칼날 눈썹 박제가] [거문오름의 동굴들] [델타의 아이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행복, 그게 뭔데?] [탄탄동 사거리 만복 전파사] 등이 있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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