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간절함이 불러 낸 판타지 세계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누나를 그리워하는 주인공. 누나가 없다는 사실과, 누나가 살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간절함, 소년의 외로움을 상징하는 듯, 소년이 마주하고 있는 식탁에는 동물 모양의 과자 마지팬 반 개가 놓인 접시뿐. 누나는 오래된 슬픔이 덮여 있는 벽에 빛바랜 사진으로만 남아 있고, 식탁 의자도 세 개뿐이다.
‘이 맛있는 마지팬을 누나하고 같이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지팬을 한 입 먹으면서 소년은 생각했으리라. 그리고 한 입 더 먹으려던 순간, 소년은 “야!” 하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아주, 아주 작고도 큰 외침. 소년은 누나 목소리라는 걸 안다. 소리가 아주 가까이서 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누나는 보이지 않는다. 누나는 같이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면서 밤에 데리러 오겠다고 이야기하고는 이렇게 덧붙인다. “마지팬 챙기는 거 잊지 마!”
마침내 밤이 오고, 소년은 잠옷 속에 마지팬을 숨겨 둔 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누나를 기다린다. 어느새 와 있었는지, 누나가 이불을 잡아당기며 말한다. “일어나!” 마침내 소년은 설레는 마음으로 현실과 환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판타지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해맑음과, 꿈과, 판타지-아이들이 가진 힘
아이들은 해맑다. 아이들은 꿈을 꾸고, 희망을 잃지 않는다. 어른보다 예리하고, 어른보다 지혜롭다. 어른이 느끼는 것 이상을 느끼고, 어른이 넘지 못하는 벽도 너끈히 넘는다. 지혜롭게도 판타지 세계를 창조해 내고, 그 세계를 통해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 낸다. 해맑은 마음은 아주 힘이 세기 때문이다. 건강하기 때문이다.
깊은 울림과 잔잔한 위로―다시 아이들처럼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겨 있다면, 죽음을 어둡고 두려운 것으로만 여긴다면, 이제 소년을 따라 저 문을 나서 보자. 시적인 글과 소년의 심리 변화를 보여 주는 세심하고도 환상적인 그림을 감상하면서 소년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 때로는 가슴 먹먹하고, 콧등이 시큰하겠지만, 어느덧 새로운 시각으로 삶과 죽음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수상 내역
☆2014 벨기에 어린이, 청소년 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에 주는
''부컨레이우 상‘ 수상
☆2014 네덜란드에서 어린이, 청소년 책에 주는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질베런 흐리펄 상’ 수상
☆2014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어린이, 청소년 책을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 독일 카탈로그 수록작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201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후보작가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2016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후보작가
▣ 작가 소개
글 : 예프 애르츠
벨기에에서 태어나 루뱅 근처 숲과 마을을 쏘다니며 자랐습니다. 문학과 연극을 공부한 뒤 극작가와 기자로 일했습니다. 소설과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처음 쓴 어린이책 《작은 천국》으로 ‘현대의 고전’이라는 칭찬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의 거장’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로, 작은 농장에서 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림 :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스웨덴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리트펠트 아카데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어머니가 《삐삐 롱스타킹》으로 유명한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책을 네덜란드 말로 옮긴 것이 인연이 되어 아기 때부터 린드그렌과 아주 친하게 지냈습니다. 린드그렌의 테마파크를 만들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역자 : 강이경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습니다. 지금은 파주 산속 작은 마을에서 그림책 글과 어린이책을 쓰고, 외국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성자가 된 옥탑방 의사》,《조금 특별한 아이 이도영》,《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들을 쓰고,《마법학》,《넌 작은 우주야》,《나무》들을 옮겼습니다.
간절함이 불러 낸 판타지 세계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누나를 그리워하는 주인공. 누나가 없다는 사실과, 누나가 살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간절함, 소년의 외로움을 상징하는 듯, 소년이 마주하고 있는 식탁에는 동물 모양의 과자 마지팬 반 개가 놓인 접시뿐. 누나는 오래된 슬픔이 덮여 있는 벽에 빛바랜 사진으로만 남아 있고, 식탁 의자도 세 개뿐이다.
‘이 맛있는 마지팬을 누나하고 같이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지팬을 한 입 먹으면서 소년은 생각했으리라. 그리고 한 입 더 먹으려던 순간, 소년은 “야!” 하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아주, 아주 작고도 큰 외침. 소년은 누나 목소리라는 걸 안다. 소리가 아주 가까이서 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누나는 보이지 않는다. 누나는 같이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면서 밤에 데리러 오겠다고 이야기하고는 이렇게 덧붙인다. “마지팬 챙기는 거 잊지 마!”
마침내 밤이 오고, 소년은 잠옷 속에 마지팬을 숨겨 둔 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누나를 기다린다. 어느새 와 있었는지, 누나가 이불을 잡아당기며 말한다. “일어나!” 마침내 소년은 설레는 마음으로 현실과 환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판타지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해맑음과, 꿈과, 판타지-아이들이 가진 힘
아이들은 해맑다. 아이들은 꿈을 꾸고, 희망을 잃지 않는다. 어른보다 예리하고, 어른보다 지혜롭다. 어른이 느끼는 것 이상을 느끼고, 어른이 넘지 못하는 벽도 너끈히 넘는다. 지혜롭게도 판타지 세계를 창조해 내고, 그 세계를 통해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 낸다. 해맑은 마음은 아주 힘이 세기 때문이다. 건강하기 때문이다.
깊은 울림과 잔잔한 위로―다시 아이들처럼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겨 있다면, 죽음을 어둡고 두려운 것으로만 여긴다면, 이제 소년을 따라 저 문을 나서 보자. 시적인 글과 소년의 심리 변화를 보여 주는 세심하고도 환상적인 그림을 감상하면서 소년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 때로는 가슴 먹먹하고, 콧등이 시큰하겠지만, 어느덧 새로운 시각으로 삶과 죽음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수상 내역
☆2014 벨기에 어린이, 청소년 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에 주는
''부컨레이우 상‘ 수상
☆2014 네덜란드에서 어린이, 청소년 책에 주는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질베런 흐리펄 상’ 수상
☆2014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어린이, 청소년 책을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 독일 카탈로그 수록작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201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후보작가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2016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후보작가
▣ 작가 소개
글 : 예프 애르츠
벨기에에서 태어나 루뱅 근처 숲과 마을을 쏘다니며 자랐습니다. 문학과 연극을 공부한 뒤 극작가와 기자로 일했습니다. 소설과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처음 쓴 어린이책 《작은 천국》으로 ‘현대의 고전’이라는 칭찬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의 거장’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로, 작은 농장에서 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림 :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스웨덴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리트펠트 아카데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어머니가 《삐삐 롱스타킹》으로 유명한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책을 네덜란드 말로 옮긴 것이 인연이 되어 아기 때부터 린드그렌과 아주 친하게 지냈습니다. 린드그렌의 테마파크를 만들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역자 : 강이경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습니다. 지금은 파주 산속 작은 마을에서 그림책 글과 어린이책을 쓰고, 외국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성자가 된 옥탑방 의사》,《조금 특별한 아이 이도영》,《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들을 쓰고,《마법학》,《넌 작은 우주야》,《나무》들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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