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누구도 모르는 행복한 시간을 담아 놓은 그림책.
어린 아이가 스스로 몰입하여 즐거워하는 순간 중에는 현실적이지 못할 경우가 있는데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때로는 공공장소에서도 남을 의식하지 않아 부모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철없어 보이는 아이들에 행동에 어른들은 대부분 꾸지람이나 교육으로 아이들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의 놀이는 곧 그 아이가 꿈꾸는 세상의 현실이다. 이런 아이의 모습을 적절하게 관심과 동기부여를 주고 함께해 주는 것은 아이의 자신감과 창의력을 높여 주게 된다. 결국 놀이는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가 목표한 곳까지 갈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목표에 도달한 아이의 모습은 꿈을 이룬 행복한 사람의 모습인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이 행복한 꿈을 얼마나 경험하고 있을까?
<헤어드레서 민지>의 메시지에 모든 엄마들이 공감한다.
동네 미용실을 훔쳐보던 민지는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 동안 집에서 혼자 미용실 놀이를 한다. 매일 민지와 함께 노는 귀여운 애견을 손님으로 맞이하고, 멋진 스타일을 권하고, 미용실에서 본 헤어드레서가 하던 대로 손님의 머리를 파머하고, 염색한다. 민지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견공에게 선사하는 일에 푹 빠져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견공과의 미용실 놀이로 집안은 엉망이 되고, 외출하셨던 엄마가 돌아올 시각이 되자 민지는 “엄마가 우리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하며 초조해 한다.
예상대로 엄마는 민지의 미용실 놀이 현장을 보자, 깜짝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 민지는 혼이 날거라고 생각하며 잔득 움츠리는데, 오히려 엄마는 자상하게 웃으면서 “와우~ 근사한걸. 우리 민지, 헤어드레서 해도 되겠네?”라며 민지의 솜씨를 칭찬한다.
이 책은 민지의 좌충우돌 미용실 놀이와 엄마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매만지는 장면이 순차적으로 비교ㆍ구성되어 민지의 엉뚱한 행동을 더욱 부각시켰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부모라면 한번쯤 겪었을 자녀의 저지레 장면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이고, 아이라면 자기만의 세상에서 신나게 놀았던 순간을 떠올린다. 하지만 부모는 이 책의 끝에서 저지레의 결과를 탓하기보다 아이의 순수한 의지를 발견하고 칭찬해 준 민지엄마와 같은 태도에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생각해 보게 된다.
아이의 모방행동은 단순한 따라하기가 아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본능적으로 엎드리고, 기고, 일어서서 두 발로 걷기 시작한다. 일어선 아이는 주변의 모습을 마음에 담고, 들려오는 소리를 따라하기 시작한다. 이때 모든지 따라하는 아이의 모습이 단순한 모방행동처럼 보이지만, 그건 삶의 숙제를 하기 시작한 아이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숙제를 ‘발달과제’라고 하는데, 2~5세의 아이는 ‘자율성’과 ‘주도성’이라는 과제가 있다고 한다.
결국 그것은 아이가 자기만의 개성을 찾고, 앞으로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해내기 위한 신념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아이는 끊임없는 탐색과 모방행동으로 자기가 꿈꾸는 세계를 실현하려고 한다. 그리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실현의 결과는 아이에게 매우 소중한 지적경험을 남기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
아이의 순수한 의지를 알아보는 것은 ‘함께하는’ 부모의 몫이다.
누구든지 처음이라는 시작이 있기 마련인데, 부모는 아이에게는 모든 상황이 처음이거나 아직 미숙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고, 타이르고, 교육시켜야 할지 몰라 당황할 때가 많다. 혹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아이의 저지레를 언제까지 봐 주어야 할지도 고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민지의 저지레는 책이 시작되는 면지에서 미용실을 기웃거리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미용실 놀이를 마음껏 하면서 아이의 욕구가 해결되었나 싶었는데, 곧 의상실을 기웃거리는 민지의 모습에 다음 시도를 예상하며 슬며시 걱정이 되면서도 웃음을 짓게 한다.
이 책은 민지와 엄마의 대화가 끝난 뒤의 상황도 궁금하게 만든다. 엄마는 아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실행한 자신감과 신념을 칭찬했지만, 결국 ‘난장판이 된 방’에 대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난감해진다. 그것은 이 책을 읽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는 독자의 숙제로 남겨 놓았다.
<헤어드레서 민지>는 마음껏 상상하고 웃으면서 책장을 덮을 수 있다. 그리고 책장을 덮은 후에도 부모와 아이에게 ‘함께’ 생각하고 ‘함께’ 꿈을 실현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책이다.
▣ 작가 소개
정은희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2005년 한국일러스트레이션(HILL)를 졸업했고, 같은 해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헤어드레서 민지』가 있고『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꼬마 와박사 소마, 미륵사에 가다』『내가 지켜 줄게』『색깔 없는 세상은 너무 심심해』『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연꽃공주 미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누구도 모르는 행복한 시간을 담아 놓은 그림책.
어린 아이가 스스로 몰입하여 즐거워하는 순간 중에는 현실적이지 못할 경우가 있는데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때로는 공공장소에서도 남을 의식하지 않아 부모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철없어 보이는 아이들에 행동에 어른들은 대부분 꾸지람이나 교육으로 아이들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의 놀이는 곧 그 아이가 꿈꾸는 세상의 현실이다. 이런 아이의 모습을 적절하게 관심과 동기부여를 주고 함께해 주는 것은 아이의 자신감과 창의력을 높여 주게 된다. 결국 놀이는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가 목표한 곳까지 갈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목표에 도달한 아이의 모습은 꿈을 이룬 행복한 사람의 모습인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이 행복한 꿈을 얼마나 경험하고 있을까?
<헤어드레서 민지>의 메시지에 모든 엄마들이 공감한다.
동네 미용실을 훔쳐보던 민지는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 동안 집에서 혼자 미용실 놀이를 한다. 매일 민지와 함께 노는 귀여운 애견을 손님으로 맞이하고, 멋진 스타일을 권하고, 미용실에서 본 헤어드레서가 하던 대로 손님의 머리를 파머하고, 염색한다. 민지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견공에게 선사하는 일에 푹 빠져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견공과의 미용실 놀이로 집안은 엉망이 되고, 외출하셨던 엄마가 돌아올 시각이 되자 민지는 “엄마가 우리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하며 초조해 한다.
예상대로 엄마는 민지의 미용실 놀이 현장을 보자, 깜짝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 민지는 혼이 날거라고 생각하며 잔득 움츠리는데, 오히려 엄마는 자상하게 웃으면서 “와우~ 근사한걸. 우리 민지, 헤어드레서 해도 되겠네?”라며 민지의 솜씨를 칭찬한다.
이 책은 민지의 좌충우돌 미용실 놀이와 엄마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매만지는 장면이 순차적으로 비교ㆍ구성되어 민지의 엉뚱한 행동을 더욱 부각시켰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부모라면 한번쯤 겪었을 자녀의 저지레 장면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이고, 아이라면 자기만의 세상에서 신나게 놀았던 순간을 떠올린다. 하지만 부모는 이 책의 끝에서 저지레의 결과를 탓하기보다 아이의 순수한 의지를 발견하고 칭찬해 준 민지엄마와 같은 태도에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생각해 보게 된다.
아이의 모방행동은 단순한 따라하기가 아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본능적으로 엎드리고, 기고, 일어서서 두 발로 걷기 시작한다. 일어선 아이는 주변의 모습을 마음에 담고, 들려오는 소리를 따라하기 시작한다. 이때 모든지 따라하는 아이의 모습이 단순한 모방행동처럼 보이지만, 그건 삶의 숙제를 하기 시작한 아이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숙제를 ‘발달과제’라고 하는데, 2~5세의 아이는 ‘자율성’과 ‘주도성’이라는 과제가 있다고 한다.
결국 그것은 아이가 자기만의 개성을 찾고, 앞으로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해내기 위한 신념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아이는 끊임없는 탐색과 모방행동으로 자기가 꿈꾸는 세계를 실현하려고 한다. 그리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실현의 결과는 아이에게 매우 소중한 지적경험을 남기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
아이의 순수한 의지를 알아보는 것은 ‘함께하는’ 부모의 몫이다.
누구든지 처음이라는 시작이 있기 마련인데, 부모는 아이에게는 모든 상황이 처음이거나 아직 미숙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고, 타이르고, 교육시켜야 할지 몰라 당황할 때가 많다. 혹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아이의 저지레를 언제까지 봐 주어야 할지도 고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민지의 저지레는 책이 시작되는 면지에서 미용실을 기웃거리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미용실 놀이를 마음껏 하면서 아이의 욕구가 해결되었나 싶었는데, 곧 의상실을 기웃거리는 민지의 모습에 다음 시도를 예상하며 슬며시 걱정이 되면서도 웃음을 짓게 한다.
이 책은 민지와 엄마의 대화가 끝난 뒤의 상황도 궁금하게 만든다. 엄마는 아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실행한 자신감과 신념을 칭찬했지만, 결국 ‘난장판이 된 방’에 대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난감해진다. 그것은 이 책을 읽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는 독자의 숙제로 남겨 놓았다.
<헤어드레서 민지>는 마음껏 상상하고 웃으면서 책장을 덮을 수 있다. 그리고 책장을 덮은 후에도 부모와 아이에게 ‘함께’ 생각하고 ‘함께’ 꿈을 실현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책이다.
▣ 작가 소개
정은희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2005년 한국일러스트레이션(HILL)를 졸업했고, 같은 해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헤어드레서 민지』가 있고『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꼬마 와박사 소마, 미륵사에 가다』『내가 지켜 줄게』『색깔 없는 세상은 너무 심심해』『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연꽃공주 미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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