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바다로 가고 싶은 수족관 돌고래의 아름다운 비상
닫힌 세상을 열고 경계를 넘어서는 힘,
용기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볼수록 감동과 울림이 커지는 이야기!
닫힌 세상을 열고 경계를 넘어서는 힘, 용기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 핑크는 멋진 공연을 하고 싶어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드디어 첫 공연을 하게 된 핑크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재주를 맘껏 뽐내고, 물 위로 힘차게 솟구쳐 올랐지요. 얼마나 높이 뛰어오른 걸까요. 담장 너머 저만치에서 햇빛에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다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난생 처음 본 바다에 마치 운명처럼 이끌리게 되었죠.
거북은 걱정스러운 말투로 핑크에게 말합니다. “바다는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몹시 위험해. 이곳이 안전하고 행복한 곳인지도 몰라.” 하지만 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핑크는 점프 순서가 되면 바다를 보기 위해 높이 더 높이 뛰어올랐죠. 어느덧 ‘세상에서 가장 높이 뛰는 돌고래’가 되어 먼 곳에 있는 수족관에서 마련한 초청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난 핑크. 핑크를 실은 수족관차가 한참을 달리자, 핑크의 눈에 꿈에도 그리던 바다가 보였습니다!
‘바다야, 진짜 바다!’ 핑크는 가슴이 뛰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지만 바다는 몹시 위험하다는 거북의 말도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때 맞춰 주는 먹이와 안전한 잠자리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불확실하고 위험이 따르더라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의 길을 택할 것인가, 핑크는 익숙한 길과 가 보지 않은 길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핑크는 과연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두고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다다른 독자들은 핑크의 용기를 확인하며 절로 박수를 보내고 미소를 짓게 될 것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감동적인 이야기
고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대단합니다. 인간이 내려갈 수 없는 깊고 푸른 바다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며 섬처럼 떠다니는 고래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수많은 문학 작품과 영화에 영감을 주었지요. 특히 돌고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심부름꾼으로 바다의 여왕 암피트리테를 설득하여 포세이돈과 결혼하게 한 공로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신화에도 나와 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동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돌고래를 좀더 가까이에서 보고 즐거움과 위안을 얻기 위해 수족관을 찾아 공연을 보기도 하고, 돌고래 만지기, 먹이주기, 뽀뽀하기, 심지어 임신부와 돌고래가 한 수조에 들어가 교감하는 ‘돌고래 태교’까지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커다란 바다의 주인공이었던 돌고래는 어느덧 사람들에게 재주를 부리며 먹이를 구걸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죠.
야생에서 하루 100킬로미터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에게 10미터 안팎의 콘크리트 수조는 비좁은 감옥이나 다름없습니다. 살아 있는 물고기 대신 영양이 부족한 얼린 물고기를 주로 먹고 운동도 마음껏 할 수 없어 면역력이 낮은데다, 물이끼와 배설물을 소독하고 청소하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약품 때문에 피부가 벗겨지고 심할 경우 시력을 잃기도 한다고 하죠. 살아 있다기보다는 힘겨운 삶을 간신히 이어나가고 있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입니다.
<점프 점프>는 평소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관심이 많은 작가 정인석이 2010년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수족관에서 묘기를 펼치던 돌고래가 수족관 담을 넘어 탈출을 시도한 사건을 접하고, 이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만든 그림책입니다. 수족관이 세상의 전부였던 돌고래 핑크가 우연히 바다를 보게 된 이후 겪는 혼란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통해 수족관 돌고래를 비롯한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들의 현실을 되돌아보도록 해 주며, 자연과 인간의 올바른 공존, 자유와 행복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수족관 돌고래가 아이들에게 교육적이라는 주장은 독방에 감금한 죄수를 보여주고서 인류에 대해 알아보자고 말하는 것과 같다.
-루이 시호요스(<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감독)
이야기에 감동의 깊이를 더해 주는 그림
작가 정인석의 그림은 자유를 찾아 야생의 바다를 꿈꾸는 핑크의 이야기에 감동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주인공 핑크의 모습은 무자비한 돌고래 포획과 살육으로 악명 높은 일본 타이지 마을에서 포획된 희귀 알비노 분홍색 돌고래에서 착안했고, 충분한 자료 조사를 통해 돌고래의 실제 모습과 수족관 생활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유화 물감을 머금은 힘찬 붓질은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럽고 자유로우면서도 거침없어 핑크의 기쁨과 슬픔, 불안과 흥분 등 보이지 않는 내면의 생각과 느낌까지 그대로 전해 줍니다. 보름달이 빛나는 밤 하늘에 핑크가 힘차게 몸을 비틀어 높이 뛰어오르는 그림은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해방감마저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앞, 뒷면지에 구성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흑백 그림은 그림책을 보기 전에 상상력을 자극하고 보고 난 뒤 긴 여운을 남겨 그림책의 감동을 오래오래 간직하게 해 줍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정인석
20세기의 마지막 해, 직장을 그만두고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미대에 들어가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서점에서 우연히 숀 탠의 작품을 보고 그림책에 빠져서 한겨레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회화와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미술 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삶의 여행을 하는 사람들과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빙하 표류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기술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다로 가고 싶은 수족관 돌고래의 아름다운 비상
닫힌 세상을 열고 경계를 넘어서는 힘,
용기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볼수록 감동과 울림이 커지는 이야기!
닫힌 세상을 열고 경계를 넘어서는 힘, 용기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 핑크는 멋진 공연을 하고 싶어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드디어 첫 공연을 하게 된 핑크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재주를 맘껏 뽐내고, 물 위로 힘차게 솟구쳐 올랐지요. 얼마나 높이 뛰어오른 걸까요. 담장 너머 저만치에서 햇빛에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다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난생 처음 본 바다에 마치 운명처럼 이끌리게 되었죠.
거북은 걱정스러운 말투로 핑크에게 말합니다. “바다는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몹시 위험해. 이곳이 안전하고 행복한 곳인지도 몰라.” 하지만 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핑크는 점프 순서가 되면 바다를 보기 위해 높이 더 높이 뛰어올랐죠. 어느덧 ‘세상에서 가장 높이 뛰는 돌고래’가 되어 먼 곳에 있는 수족관에서 마련한 초청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난 핑크. 핑크를 실은 수족관차가 한참을 달리자, 핑크의 눈에 꿈에도 그리던 바다가 보였습니다!
‘바다야, 진짜 바다!’ 핑크는 가슴이 뛰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지만 바다는 몹시 위험하다는 거북의 말도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때 맞춰 주는 먹이와 안전한 잠자리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불확실하고 위험이 따르더라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의 길을 택할 것인가, 핑크는 익숙한 길과 가 보지 않은 길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핑크는 과연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두고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다다른 독자들은 핑크의 용기를 확인하며 절로 박수를 보내고 미소를 짓게 될 것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감동적인 이야기
고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대단합니다. 인간이 내려갈 수 없는 깊고 푸른 바다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며 섬처럼 떠다니는 고래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수많은 문학 작품과 영화에 영감을 주었지요. 특히 돌고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심부름꾼으로 바다의 여왕 암피트리테를 설득하여 포세이돈과 결혼하게 한 공로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신화에도 나와 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동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돌고래를 좀더 가까이에서 보고 즐거움과 위안을 얻기 위해 수족관을 찾아 공연을 보기도 하고, 돌고래 만지기, 먹이주기, 뽀뽀하기, 심지어 임신부와 돌고래가 한 수조에 들어가 교감하는 ‘돌고래 태교’까지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커다란 바다의 주인공이었던 돌고래는 어느덧 사람들에게 재주를 부리며 먹이를 구걸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죠.
야생에서 하루 100킬로미터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에게 10미터 안팎의 콘크리트 수조는 비좁은 감옥이나 다름없습니다. 살아 있는 물고기 대신 영양이 부족한 얼린 물고기를 주로 먹고 운동도 마음껏 할 수 없어 면역력이 낮은데다, 물이끼와 배설물을 소독하고 청소하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약품 때문에 피부가 벗겨지고 심할 경우 시력을 잃기도 한다고 하죠. 살아 있다기보다는 힘겨운 삶을 간신히 이어나가고 있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입니다.
<점프 점프>는 평소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관심이 많은 작가 정인석이 2010년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수족관에서 묘기를 펼치던 돌고래가 수족관 담을 넘어 탈출을 시도한 사건을 접하고, 이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만든 그림책입니다. 수족관이 세상의 전부였던 돌고래 핑크가 우연히 바다를 보게 된 이후 겪는 혼란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통해 수족관 돌고래를 비롯한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들의 현실을 되돌아보도록 해 주며, 자연과 인간의 올바른 공존, 자유와 행복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수족관 돌고래가 아이들에게 교육적이라는 주장은 독방에 감금한 죄수를 보여주고서 인류에 대해 알아보자고 말하는 것과 같다.
-루이 시호요스(<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감독)
이야기에 감동의 깊이를 더해 주는 그림
작가 정인석의 그림은 자유를 찾아 야생의 바다를 꿈꾸는 핑크의 이야기에 감동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주인공 핑크의 모습은 무자비한 돌고래 포획과 살육으로 악명 높은 일본 타이지 마을에서 포획된 희귀 알비노 분홍색 돌고래에서 착안했고, 충분한 자료 조사를 통해 돌고래의 실제 모습과 수족관 생활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유화 물감을 머금은 힘찬 붓질은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럽고 자유로우면서도 거침없어 핑크의 기쁨과 슬픔, 불안과 흥분 등 보이지 않는 내면의 생각과 느낌까지 그대로 전해 줍니다. 보름달이 빛나는 밤 하늘에 핑크가 힘차게 몸을 비틀어 높이 뛰어오르는 그림은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해방감마저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앞, 뒷면지에 구성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흑백 그림은 그림책을 보기 전에 상상력을 자극하고 보고 난 뒤 긴 여운을 남겨 그림책의 감동을 오래오래 간직하게 해 줍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정인석
20세기의 마지막 해, 직장을 그만두고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미대에 들어가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서점에서 우연히 숀 탠의 작품을 보고 그림책에 빠져서 한겨레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회화와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미술 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삶의 여행을 하는 사람들과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빙하 표류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기술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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