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이 많은 요리점

고객평점
저자미야자와 겐지
출판사항담푸스, 발행일:2015/11/30
형태사항p.35 A4판:29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44967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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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명작 동화 시리즈
‘담푸스 일본 명작 동화’ 시리즈는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는 대표적인 동화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작들을 그림책으로 엮은 시리즈입니다. 미야자와 겐지는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그리고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지요. 겐지는 유복한 전당포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해 살고 싶지 않다며 집을 나와 농업학교 교사가 됩니다. 그 뒤 농촌 생활을 개선시키고 농민들이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평생을 바치며 살았습니다. ‘모두에게 멍청이라 불리더라도 칭찬도 듣지 않고 골칫거리도 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던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들은 대부분 그가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에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한테 읽히는 작품을 쓴 작가이지요.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들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심을 꼬집고 자연과 모든 생명들이 공존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담푸스 일본 명작 동화’ 시리즈의 책들 역시 그런 겐지의 생각을 고스란히 접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신비하고 기묘한, 풍자와 해학의 작품
≪주문이 많은 요리점≫은 처음 읽으면 신비하고 기묘한 이야기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뜻을 알고 보면 이 이야기가 생명에 대한 존중으로 쓰여진 풍자와 해학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에도 영혼이 있다’는 언령사상은 이 작품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뭐라도 좋으니 얼른 탕탕, 쏴 보고 싶은데 말이야.” “사슴의 노란 옆구리에 두세 발 명중되면 얼마나 통쾌하겠어.” “산새를 10엔어치쯤 사 가면 되잖아.” 같은 사냥꾼들의 대화로, 작가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생명을 죽이고 생명에 값을 매기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둘러싸인 비현실적인 세계 속 요리점에서도 사냥꾼들은 겹겹이 닫힌 문에 써 있는 이상한 글들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읽고 싶은 대로 읽고, 이해하고 싶은 대로 이해해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안에 정말 높으신 분이 와 있는 모양이야. 우리가 귀족과 친분을 쌓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처럼 속물 같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하지요. 영국 병정의 옷을 입은 신사의 모습으로, 근사하게 지어진 서양식 요리점에서 그들은 스스로를 죽음 가까이로 내몰고 있지만 결국 자연에게 구원 받음으로서, 본격적으로 서구화되던 당시 일본의 모습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10년이 걸려 완성된 그림
이 작품을 그린 시마다 무쓰코는 구상에서 마무리까지 10년이 걸려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무척 강렬한 느낌의 목판화로, 흑색과 회색이 작품의 중심을 잡아 끌어가고 있지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한 이야기와 어울리도록 그림 역시 과장되고 미스테리한 느낌의 배경이 살아 있어 독자들은 이야기 속 사냥꾼들과 함께 기대하고, 호기심을 갖고, 두려움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미야자와 겐지
1896년 이와테 현에서 태어났다. 모리오카 고등농림학교 농예화학과를 졸업 후, 같은 학교의 연구과를 수료했다. 농업 연구가, 농촌 지도자로 활동하는 한편 단가와, 시, 동화 등을 지었다. 1924년에 시집 ≪봄과 아수라≫, 동화집 ≪주문이 많은 요리점≫을 발표했으나, 그의 작품 대부분은 그가 죽은 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고 1933년에 사망했다.

그림 : 시마다 무쓰코
1937년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1960년 나라 여자대학 문학부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교직에 몸담았다가 도쿄 예술대학 미술학부 조각과에 입학해 1965년에 졸업했다. 그 후 목판화로 그림책을 만들겠다는 뜻을 품었다. 1982년 ≪히말라야의 임금 원숭이≫에서 그림을 담당했다.
이 ≪주문이 많은 요리점≫의 목판화는 구상에서 완성까지 10년이 걸린 작품이다.

역자 : 김난주
우리 문학과 일본 문학을 두루 공부하고 일본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치로누푸 섬의 여우≫, ≪일본 사람이 전하는 조선 통신사 이야기-배가 들어오는 날≫, ≪창가의 토토≫, ≪방귀 만세≫, ≪까만 크레파스≫, ≪한밤중의 고양이 손님≫ 등 많은 일본 어린이 책과 일본 문학을 우리말로 옮겼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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