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눈이 사각사각 내리는 날, 아기 토끼의 하루를 그리고 있는 그림책 『눈이 그치면』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어쩌면 눈이 내리는 날이라는 것을 빼면 어떤 날이었는지조차 기억할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날의 풍경이다. 그런데 그 평범한 하루의 풍경을 ‘눈’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한 장면의 풍경도, 한 장면의 시시각각 변하는 아기 토끼의 일상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작가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이 가지는 반전 매력이다. 고립되어 그 어떤 바깥 활동도 할 수 없어 지겨울 정도로 따분한 그날, 애 타고 조바심 나는 마음을 겨우 인내하며 하루를 다 보내다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드디어 눈이 그친 세상과 마주했을 때, 아기 토끼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클래식하면서도 따스한, 그러면서도 무심한 듯 최대한 절제되어 심플한 그림 안에는 눈을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동심의 마음이 살포시 포개져 담긴다. 눈이 그쳤을 때 신나게 밖으로 나가 마음껏 눈을 즐기는 아기 토끼는 누구나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어릴 적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그림책 『눈이 그치면』을 통해 가슴속 한편에 잠자고 있었지만 잊고 있던 동심을 마주하고, 아기 토끼와 한마음으로 제발 눈이 그치기만을 바라는 동질감을 강하게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사카이 고마코
さかい こまこ,酒井駒子
1966년에 태어나 도쿄 예술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사카이 고마코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손수 다루는 작가로, 많은 작품에서 텍스타일적인 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렸으며, 밝고 따스한 그림과 사랑스러운 아이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노란 풍선』 『토끼 인형의 눈물』 『별밤곰이 찾아온 날』 『나는 엄마가 좋아』 『아기 여우 리에의 소원』 『곰과 작은 새』 등이 있습니다.
역 : 김영주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박사 과정을 밟으러 떠난 유학생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 남편과 함께 도쿄에서 정착하여 알뜰하게 살림하며 아이도 낳고 짬짬이 번역도 하면서 6년간 열심히 생활했다. 일본에서 좌충우돌 적응하면서 몸으로 익혔던 일본의 문화와 단어를 생생하게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읽으면서 외우는 생생 일단어』를 쓰게 되었고, 일본 현지에서 6년 동안 보고 느낀 이모저모를 담고자 노력했다. 일본 문학을 비롯한 일본 서적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장안대학 관광일본어과에 출강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태양이 지면 만나러 갈게』 『헐리웃 헐리웃』 등이 있다.
눈이 사각사각 내리는 날, 아기 토끼의 하루를 그리고 있는 그림책 『눈이 그치면』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어쩌면 눈이 내리는 날이라는 것을 빼면 어떤 날이었는지조차 기억할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날의 풍경이다. 그런데 그 평범한 하루의 풍경을 ‘눈’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한 장면의 풍경도, 한 장면의 시시각각 변하는 아기 토끼의 일상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작가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이 가지는 반전 매력이다. 고립되어 그 어떤 바깥 활동도 할 수 없어 지겨울 정도로 따분한 그날, 애 타고 조바심 나는 마음을 겨우 인내하며 하루를 다 보내다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드디어 눈이 그친 세상과 마주했을 때, 아기 토끼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클래식하면서도 따스한, 그러면서도 무심한 듯 최대한 절제되어 심플한 그림 안에는 눈을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동심의 마음이 살포시 포개져 담긴다. 눈이 그쳤을 때 신나게 밖으로 나가 마음껏 눈을 즐기는 아기 토끼는 누구나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어릴 적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그림책 『눈이 그치면』을 통해 가슴속 한편에 잠자고 있었지만 잊고 있던 동심을 마주하고, 아기 토끼와 한마음으로 제발 눈이 그치기만을 바라는 동질감을 강하게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사카이 고마코
さかい こまこ,酒井駒子
1966년에 태어나 도쿄 예술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사카이 고마코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손수 다루는 작가로, 많은 작품에서 텍스타일적인 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렸으며, 밝고 따스한 그림과 사랑스러운 아이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노란 풍선』 『토끼 인형의 눈물』 『별밤곰이 찾아온 날』 『나는 엄마가 좋아』 『아기 여우 리에의 소원』 『곰과 작은 새』 등이 있습니다.
역 : 김영주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박사 과정을 밟으러 떠난 유학생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 남편과 함께 도쿄에서 정착하여 알뜰하게 살림하며 아이도 낳고 짬짬이 번역도 하면서 6년간 열심히 생활했다. 일본에서 좌충우돌 적응하면서 몸으로 익혔던 일본의 문화와 단어를 생생하게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읽으면서 외우는 생생 일단어』를 쓰게 되었고, 일본 현지에서 6년 동안 보고 느낀 이모저모를 담고자 노력했다. 일본 문학을 비롯한 일본 서적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장안대학 관광일본어과에 출강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태양이 지면 만나러 갈게』 『헐리웃 헐리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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