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마술사

▣ 출판사서평

두뇌자극! 상상자극!
손가락 놀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들의 환상적인 만남

무시무시한 이빨과 거대한 몸집, 어떤 동물원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생김새의 공룡들은 언제 어디서나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이제는 사라져 버려 더욱 궁금한 공룡의 세계로 아기 돼지 코코와 푸푸가 떠납니다.
어떻게 공룡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바로 “손가락 마술사!”
손가락은 여우도 되고, 마술사가 되어 공룡 마을로 코코와 푸푸를 데려다 줍니다.
처음 만나는 공룡은 최강의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르스”.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티라노사우스르를 피하니, 이번에는 트리케라톱스가 나타납니다. 바다에는 공룡 틸로사우루스가 있고 하늘에는 공룡 프테라노돈이 날아다니는,
어느 곳에서나 공룡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먹이를 찾아 쿵쿵 걷는 이구아노돈, 머리에 긴 뿔피리를 가지고 있는 파라사우롤로푸스, 멋진 등가시와 무서운 꼬리 가시를 가진 스테고사우르스, 그리고 작지만 칼날 같은
발톱을 지닌 데이노니쿠스까지!
코코와 푸푸는 아슬아슬 이 공룡들을 잘 피했지만 아파토사우르스의 긴 꼬리에 맞아
하늘로 튕겨져 올라가는데…….
그 순간 하늘에서 나타난 커다란 새가 코코와 푸푸를 등에 업고 집으로 데려다 줍니다.
커다란 새는 누구일까요? 바로 손가락 비둘기!
손가락 마술로 공룡이 되는 방법까지 곁들여져 있어 어린이들이 직접 손가락 마술사가
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 마술사의 주인공은 여러분의 손가락!
손가락으로 무시무시한 공룡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세요!

우리에게는 어린 시절 백열등 불빛 아래에서 손가락 그림자로 강아지와 토끼를 만들거나 두 날개를 편 새를 만들며 놀이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전자제품의 현란한 불빛과 눈돌릴 틈 없이 빨리 변화하는 화면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그러한 놀이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심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살고 있는 지금을, ‘디지털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의 어원은 손가락이며, 숫자를 센다고 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손가락은 숫자를 세고,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 수 있으며, 손동작을 통해 대화도 할 수 있고 연필을 잡으면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도 있습니다.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손을 사용하면 할수록 두뇌는 발달하고, 그것은 곧 우리 아이들의 발전적인 미래와 직결되기도 합니다.
[손가락 마술사]의 주인공은 바로 이 ‘손가락’입니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공룡 마을로 탐험을 떠나는 흥미로운 소재에 공룡의 특징을 손가락으로 직접 표현해 봄으로써, 공룡의 이름과 특징을 스토리 속에서 쉽게 알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동화입니다.
미래의 힘은 창의성입니다. 주어진 틀, 수동적인 놀이에 길들여져 가는 우리 아이들이 흥미로운 내용을 손가락 놀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알아가는 시간, 또 다른 공룡과 동물들을 손가락으로 표현해 보려고 골똘히 생각하는 자기만의 시간, 그것이 창의성을 기르는 힘이며 [손가락 마술사]가 그런 마법의 시간을 갖도록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 작가 소개

키소 히데오
일본 오사카 출생으로 제1회 일본만화가협회노력상, 제3회 켄부치에 혼노사토 비바카라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작품으로는 『한입 덥석』, 『괴수 조로조로』, 『작은 벌레의 커다란 꿈』, 『이것은 곤란해 엄청 곤란해』 등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