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지

고객평점
저자이형진
출판사항느림보, 발행일:2014/02/01
형태사항 A4판:29cm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750480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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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책소개

"작은오빠 죽은 건 큰오빠가 알고, 큰오빠 죽은 건 아버지가 알고, 아버지 돌아가신 건 어머니가 알고, 어머니 돌아가신 건 나도 모르는걸."
순돌이는 눈물이 왈칵 솟구칩니다.
주먹으로 눈가를 훔치며
얼른 밥숟가락을 입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근데 꼬랑지 오빤 어디 갔다 이제 왔어?"
끝지가 가만히 쳐다봅니다.

▣ 신문 서평

여우누이와 가슴시린 사랑

옛이야기 ''여우누이''를 토대로 한 그림책.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답게 군더더기가 없지만 극적 효과를 위해 시간의 흐름을 뒤바꿔 놓았다. 흰 바탕에 연필로 스케치한 단색그림이 역동적이지만 소박하다.

사냥꾼의 막내아들 순돌이가 3년 만에 돌아와 보니 누이 끝지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 끝지는 순돌이가 어릴 때 집앞에 누가 버린 것을 데려다 키운 아이였다. 순돌이는 유달리 사랑하던 누이였지만 끝지가 누구인지 안다. 어느 날 밤 누이가 가축을 잡아먹는 걸 봤고 아버지에게 말했지만 오히려 쫓겨났던 것. 결국 식구들은 끝지에게 죽임을 당하고 순돌이만 돌아와 이 기막힌 운명 앞에 갈등한다.

순돌이는 끝지를 아주 죽일 수 있었지만 다시 길을 떠난다. 죽어가는 끝지가 달려와 순돌이의 아버지가 끝지의 여우엄마를 죽였고, 끝지는 이 집에 들어와 복수했다는 사실을 꿈인 듯 얘기한다. 오누이의 비극적 사랑이 가슴을 시리게 만든다.[2003.1.15 동아일보 김진경 기자]

함께 자란 여동생이 알고보니 여우?

민담이나 전설이 오랜 기간 입말로 전해져 내려온 까닭은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 있는 서사구조 때문이다.

그림책 『끝지』는 ‘여우누이’ 얘기를 바탕으로 삼았다. 사냥꾼이 죽인 여우의 새끼가 사람으로 변신해 어미의 복수를 하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냥꾼의 막내아들에게 결국 죽임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지은이의 과제는 이 옛 이야기에서 상투성을 떼어내는 것이었을 게다. 함께 자라며 정을 쌓은 여우누이를 제 손으로 죽이는 사냥꾼 막내아들 순돌이의 마음을 어떻게 그릴까.

바람이 씨잉씨잉 부는 날, 순돌이가 고향에 돌아온다. 밤마다 집안 가축들을 잡아먹는 게 여동생이라고 말하자, 불같이 화가 난 아버지가 그를 집에서 쫓아낸 게 벌써 3년 전이다. 감나무 뒤에서 한참을 머뭇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 마당으로 들어선다. 그가 간신히 입을 열어 이름을 부르자, 끝지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싼 채 흐느낀다.

“꼬랑지 오빠, 배고프지” 끝지는 한 걸음에 부엌으로 달려가고, 순돌이는 빈 방 안에서 옷섶 깊이 감추두었던 붉은 주머니를 꺼낸다. 며칠 전 동네 아이들에게 잡힌 자라를 놓아준 날 밤, 그는 꿈 속에서 한 노인을 만났다. “도령의 식구들이 그 요망한 것한테 큰 화를 당했소. 어서 가서 요물을 물리치시오.” 잠에서 깬 순돌이가 자라를 놓아준 개울로 달려가 보니, 구슬이 든 주머니가 놓여있었다.

“너도 같이 먹자.” “아냐, 오빠 얼굴만 봐도 배가 부른걸.” 순돌이가 아무리 뜯어봐도 끝지는 마음결 고운 누이일 뿐이다. “식구들은 다 어디에 갔니” “작은오빠 죽은 건 큰오빠가 알고, 큰오빠 죽은 건 아버지가 알고, 아버지 돌아가신 건 어머니가 알고, 어머니 돌아가신 건 나도 모르는 걸.” 순돌이를 가만 들여다보던 끝지는 그가 앞섶에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알아챈다. “거기 숨긴 거 뭐야 나 줄 거지” 끝지는 붉은 주머니를 낚아채 부엌으로 달아난다.

“가져가지 마. 주머니에서 구슬 나오면 너 죽어.” 순돌이가 부엌으로 내달려갔을 때, 끝지는 이미 시커먼 연기 속에서 ‘캥, 캥, 캐앵…캥!’ 울부짖고 있었다. 신기한 구슬이 원수의 목숨을 빼앗고 있었다. 하지만 순돌이는 누이의 눈가에 고인 붉은 눈물을 보고 얼른 구슬을 주머니에 담는다. “끝지, 끝지야….”

여우누이는 과연 목숨을 잃었을까. 지은이는 분명한 해답을 주지 않는다. 순돌이가 눈보라에 휩싸인 산 속에서 끝지를 찾아 헤매는 동안, 먼 산등성이에서 여우를 닮은 짐승 한 마리가 망부석처럼 우두커니 그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영화속 스틸사진처럼, 정적이되 움직임이 선명한 단색의 그림들이 인상적이다.[2003.1.13 한겨레신문 임주환 기자]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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