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책소개
펠레는 페인트 가게 아저씨를 찾아갔습니다.
"아저씨, 양털을 물들일 물감을 조금 얻을 수 있어요?"
그러자 페인트 가게 아저씨가 말했습니다.
"물감이라고? 그런 건 없는데! 하지만 강 건너 가게에 가서
페인트를 녹이는 기름 한 병만 사다 주겠지?
남은 돈으로는 네가 필요한 물감을 사고 말이야."
▣ 신문 서평
근면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스웨덴식 가정교육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줘
『펠레의 새 옷』 (엘사 베스코브 글·그림, 김상열 옮김)은 100년 전 쓰여진 스웨덴 그림책의 고전이다. 혼자 힘으로 양을 돌보는 펠레는 입던 옷이 작아지자 양의 털을 깎아서 새 옷을 짓기로 마음먹는다. 그렇다고 어른들을 무턱대고 조르지 않는다. 할머니가 양털을 손질할 동안 당근밭 잡초를 뽑고, 털실로 엄마가 옷감을 짜는 동안 여동생을 돌본다. 장작을 나르고 돼지에게 먹이를 준 뒤 마침내 얻게 되는 새 양복. 근면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스웨덴식 가정교육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이다.[2003.4.1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
양치기에게 양복이 생겼대
엘사 베스코브(1874~1953년)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그림책 작가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망해 시골 마을로 이사해 오랫동안 살아야 했던 경험 때문인지 그녀의 작품은 대개 목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이 책에서도 노랑.파랑.초록 등 파스텔 톤이 은은하게 우러나온다.
주인공 펠레는 양치기다.새끼 양과 함께 펠레도 무럭무럭 자란다. 그런데 키가 커지면서 외투가 점점 작아진다. 어느 날 새끼 양의 털을 깎아 할머니에게 가져간다. "할머니, 이 양털 좀 손질해 주세요" "암 그러고 말고, 양털을 다듬는 동안 넌 당근 밭의 잡초를 뽑으렴."손질한 양털을 들고 이번엔 외할머니에게 털실을 뽑아달라고 한다. "그래, 그동안 넌 소에게 풀을 먹이렴." 이런 식으로 마을을 돌다보니 어느새 펠레에게는 한 벌의 산뜻한 양복이 생긴다. 어른에게 마냥 의지하지 않고 자기도 힘닿는 일을 함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는 과정이 자연스럽다.
이 책과 함께 베스코브의 또 다른 걸작인『엄마의 생일 선물』과『이상한 알』도 나왔다. 두 작품 모두 숲 속 요정이 나오는 환상적인 이야기다.[2003.3.31 중앙일보]
펠레는 페인트 가게 아저씨를 찾아갔습니다.
"아저씨, 양털을 물들일 물감을 조금 얻을 수 있어요?"
그러자 페인트 가게 아저씨가 말했습니다.
"물감이라고? 그런 건 없는데! 하지만 강 건너 가게에 가서
페인트를 녹이는 기름 한 병만 사다 주겠지?
남은 돈으로는 네가 필요한 물감을 사고 말이야."
▣ 신문 서평
근면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스웨덴식 가정교육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줘
『펠레의 새 옷』 (엘사 베스코브 글·그림, 김상열 옮김)은 100년 전 쓰여진 스웨덴 그림책의 고전이다. 혼자 힘으로 양을 돌보는 펠레는 입던 옷이 작아지자 양의 털을 깎아서 새 옷을 짓기로 마음먹는다. 그렇다고 어른들을 무턱대고 조르지 않는다. 할머니가 양털을 손질할 동안 당근밭 잡초를 뽑고, 털실로 엄마가 옷감을 짜는 동안 여동생을 돌본다. 장작을 나르고 돼지에게 먹이를 준 뒤 마침내 얻게 되는 새 양복. 근면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스웨덴식 가정교육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이다.[2003.4.1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
양치기에게 양복이 생겼대
엘사 베스코브(1874~1953년)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그림책 작가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망해 시골 마을로 이사해 오랫동안 살아야 했던 경험 때문인지 그녀의 작품은 대개 목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이 책에서도 노랑.파랑.초록 등 파스텔 톤이 은은하게 우러나온다.
주인공 펠레는 양치기다.새끼 양과 함께 펠레도 무럭무럭 자란다. 그런데 키가 커지면서 외투가 점점 작아진다. 어느 날 새끼 양의 털을 깎아 할머니에게 가져간다. "할머니, 이 양털 좀 손질해 주세요" "암 그러고 말고, 양털을 다듬는 동안 넌 당근 밭의 잡초를 뽑으렴."손질한 양털을 들고 이번엔 외할머니에게 털실을 뽑아달라고 한다. "그래, 그동안 넌 소에게 풀을 먹이렴." 이런 식으로 마을을 돌다보니 어느새 펠레에게는 한 벌의 산뜻한 양복이 생긴다. 어른에게 마냥 의지하지 않고 자기도 힘닿는 일을 함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는 과정이 자연스럽다.
이 책과 함께 베스코브의 또 다른 걸작인『엄마의 생일 선물』과『이상한 알』도 나왔다. 두 작품 모두 숲 속 요정이 나오는 환상적인 이야기다.[2003.3.3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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