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그리워하면 언제 어디서나 느낄 수 있다”
가슴속 깊은 곳의 ‘엄마’를 추억하며
[우리 할머니는 향기 나는 마을에 산다]는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다정하게 위로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순수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담담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팡수전 작가 자신이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사실 사람은 섣불리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한다 말할 수 없다는 깨달음에서 시작되었다. 인생 전체에 대한 회의에 빠질 만큼 큰 상실감과 슬픔에 빠져 있던 작가에게는 그 순간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작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 주고 다시 삶의 희망을 되찾게 해 준 건 바로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이었다. 어린아이마냥 우는 엄마를 토닥이며 아들은 “엄마, 또 할머니 생각하고 계세요? 할머니는 할머니네 엄마랑 차 마시러 하늘나라에 가신 거잖아요!” 하고 위로했다. 작가는 아동문학계의 대가답게 천진난만한 그 말에서 영감을 얻어, 어머니를 위한 추모의 글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몇 년간의 수정을 거쳐 간결한 문장과 아이다운 시적 표현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 한 편을 완성하였다. 엄마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과, 자신만의 ‘엄마’를 향한 엄마들의 절절한 그리움을 담아낸 이 그림책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기 좋은 아름다운 동화이다.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고 사라져버리는 기억과 생각들을
책이라는 영원한 공간에 담다
이 책의 그림 작업을 맡은 소냐 다노프스키는 책의 완성도를 위해 팡수전 작가가 직접 찾아 낸 그림작가이다. 소냐 다노프스키는 [우리 할머니는 향기 나는 마을에 산다]의 작업 과정이 늘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타이완 작가가 쓰고, 중국에서 출간될 이야기를 독일 사람인 그녀가 구현해 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의 그림이나 영화, 문학에 관한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이것들을 참고해 모든 그림에서 중국적인 분위기가 배어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작가, 중국 출판사와의 원거리 작업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서로 문화적 환경이 달라 소통하는 과정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오로지 작품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매 그림마다 함께 상의하고 토론하여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들의 노력은 2015년 제2회 나미 콩쿠르* ‘골든 아일랜드 상’이라는 뿌듯한 결과로도 이어졌다. 소냐 다노프스키는 책이 사람의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믿는다. 그런 그녀의 믿음처럼, 이 그림책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와 부모, 조부모가 같이 읽으며 그들만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팡수전
타이완의 아동문학 작가. 1975년 아동문학계에 몸담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약 80권이 넘는 그림책 및 동시, 동화를 창작했다. 국어일보 아동문학상, 연합일보 최우수 아동도서상 등을 수상하며 타이완의 대표작가로 떠올랐고, 이 외에도 교과서 집필, 번역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주요 저서로 『큰바위』『괴물의 사전』『우정을 빌려 줍니다』 등이 있다.
그림 : 소냐 다노프스키
독일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예술가. 2007년 독일 출판문화상 미출간 부문 최고 디자인에 뽑혔고,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세 차례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13년과 2015년에는 제1, 2회 나미 콩쿠르에서 골든 아일랜드 상을 연달아 수상했으며,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새로운 시작』이 있다.
역자 : 심봉희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중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여덟 살, 혼자 떠나는 여행』『보이지 않는다면』등이 있다.
“그리워하면 언제 어디서나 느낄 수 있다”
가슴속 깊은 곳의 ‘엄마’를 추억하며
[우리 할머니는 향기 나는 마을에 산다]는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다정하게 위로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순수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담담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팡수전 작가 자신이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사실 사람은 섣불리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한다 말할 수 없다는 깨달음에서 시작되었다. 인생 전체에 대한 회의에 빠질 만큼 큰 상실감과 슬픔에 빠져 있던 작가에게는 그 순간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작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 주고 다시 삶의 희망을 되찾게 해 준 건 바로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이었다. 어린아이마냥 우는 엄마를 토닥이며 아들은 “엄마, 또 할머니 생각하고 계세요? 할머니는 할머니네 엄마랑 차 마시러 하늘나라에 가신 거잖아요!” 하고 위로했다. 작가는 아동문학계의 대가답게 천진난만한 그 말에서 영감을 얻어, 어머니를 위한 추모의 글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몇 년간의 수정을 거쳐 간결한 문장과 아이다운 시적 표현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 한 편을 완성하였다. 엄마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과, 자신만의 ‘엄마’를 향한 엄마들의 절절한 그리움을 담아낸 이 그림책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기 좋은 아름다운 동화이다.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고 사라져버리는 기억과 생각들을
책이라는 영원한 공간에 담다
이 책의 그림 작업을 맡은 소냐 다노프스키는 책의 완성도를 위해 팡수전 작가가 직접 찾아 낸 그림작가이다. 소냐 다노프스키는 [우리 할머니는 향기 나는 마을에 산다]의 작업 과정이 늘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타이완 작가가 쓰고, 중국에서 출간될 이야기를 독일 사람인 그녀가 구현해 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의 그림이나 영화, 문학에 관한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이것들을 참고해 모든 그림에서 중국적인 분위기가 배어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작가, 중국 출판사와의 원거리 작업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서로 문화적 환경이 달라 소통하는 과정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오로지 작품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매 그림마다 함께 상의하고 토론하여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들의 노력은 2015년 제2회 나미 콩쿠르* ‘골든 아일랜드 상’이라는 뿌듯한 결과로도 이어졌다. 소냐 다노프스키는 책이 사람의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믿는다. 그런 그녀의 믿음처럼, 이 그림책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와 부모, 조부모가 같이 읽으며 그들만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팡수전
타이완의 아동문학 작가. 1975년 아동문학계에 몸담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약 80권이 넘는 그림책 및 동시, 동화를 창작했다. 국어일보 아동문학상, 연합일보 최우수 아동도서상 등을 수상하며 타이완의 대표작가로 떠올랐고, 이 외에도 교과서 집필, 번역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주요 저서로 『큰바위』『괴물의 사전』『우정을 빌려 줍니다』 등이 있다.
그림 : 소냐 다노프스키
독일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예술가. 2007년 독일 출판문화상 미출간 부문 최고 디자인에 뽑혔고,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세 차례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13년과 2015년에는 제1, 2회 나미 콩쿠르에서 골든 아일랜드 상을 연달아 수상했으며,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새로운 시작』이 있다.
역자 : 심봉희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중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여덟 살, 혼자 떠나는 여행』『보이지 않는다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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