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당신의 발밑은 안전한가요? 모든 것을 삼키는 싱크홀의 위협
서울 도심 한복판, 길을 걷던 두 남녀가 순식간에 인도에 생긴 구멍 속으로 사라지고, 작업 중이던 대형 트럭이 갑자기 내려앉은 도로 때문에 옆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바로 얼마 전 우리가 직접 보고 겪은 싱크홀 현상이다. 싱크홀을 그저 남의 일, 지반이 약한 외국에서나 일어나던 일로만 여기던 시절은 지나갔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단단한 화강암과 편마암 지대라 싱크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여겨졌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싱크홀 소식을 보다 보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싱크홀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들은 자연 현상이 아닌 우리 인간이 만든 재해라는 점에서 반성과 경계가 필요하다.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땅속을 마구 파헤치는 무분별한 개발, 거기에 뒤따른 미비한 안전 대책과 관리 소홀이 싱크홀 재앙을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싱크홀 문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주의가 해결의 열쇠이다.
『싱크홀이 우리 집을 삼켰어요!』는 이와 같은 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 싱크홀의 위험을 그린 환경 그림책이다. 대규모 재개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어느 동네의 빈집에서 살아가는 고양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싱크홀의 위험과 비극을 그리고 있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낡은 집에서 엄마와 동생들과 함께 오순도순 살아가던 얼룩이는 싱크홀로 인해 하루아침에 정든 집과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고 길에서 헤매는 신세가 된다. 가까스로 홀로 목숨은 건졌지만, 집과 가족을 한꺼번에 삼켜 버린 거대한 구멍을 바라보며 얼룩이의 가슴에도 결코 메워지지 않는 구멍이 남는다.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연필화는 홀로 남겨진 얼룩이의 슬픔을 잘 전하고 있다.
싱크홀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얼룩이의 사연은 가까운 미래에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무분별한 개발과 구멍 뚫린 안전 대책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말이다. 땅이 꺼지면 어쩌나 쓸데없는 걱정을 했다던 옛날 중국 기(杞)나라 사람들처럼 앞으로 우리도 발밑의 땅이 꺼질까 봐 두려워하며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우리의 걱정은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이라는 점에서 기나라 사람들처럼 쓸데없는 염려가 아닌 현실적인 문제다. 이 그림책은 점점 커져 가는 도심 싱크홀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수희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어요. 호기심이 많지만 그만큼 겁도 많아서 거대한 싱크홀 사진을 찾아보다 가슴이 쓸어내린 적이 많아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책 읽기를 좋아하며,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 : 이경국
대학에서 가구디자인과 사진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림이 좋아서 오랫동안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려 오다, 아이 아빠가 되고 아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분들을 지도하고 있다. 2008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2009~2010년 이탈리아 파두아 시에서 열린 ‘콜로리 델 사크로’ 전시회에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초대받았다. 그 동안 『누굴 닮았나?』, 『책이 꼼지락 꼼지락』,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지구는 커다란 돌덩이』,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 등 수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당신의 발밑은 안전한가요? 모든 것을 삼키는 싱크홀의 위협
서울 도심 한복판, 길을 걷던 두 남녀가 순식간에 인도에 생긴 구멍 속으로 사라지고, 작업 중이던 대형 트럭이 갑자기 내려앉은 도로 때문에 옆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바로 얼마 전 우리가 직접 보고 겪은 싱크홀 현상이다. 싱크홀을 그저 남의 일, 지반이 약한 외국에서나 일어나던 일로만 여기던 시절은 지나갔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단단한 화강암과 편마암 지대라 싱크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여겨졌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싱크홀 소식을 보다 보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싱크홀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들은 자연 현상이 아닌 우리 인간이 만든 재해라는 점에서 반성과 경계가 필요하다.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땅속을 마구 파헤치는 무분별한 개발, 거기에 뒤따른 미비한 안전 대책과 관리 소홀이 싱크홀 재앙을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싱크홀 문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주의가 해결의 열쇠이다.
『싱크홀이 우리 집을 삼켰어요!』는 이와 같은 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 싱크홀의 위험을 그린 환경 그림책이다. 대규모 재개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어느 동네의 빈집에서 살아가는 고양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싱크홀의 위험과 비극을 그리고 있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낡은 집에서 엄마와 동생들과 함께 오순도순 살아가던 얼룩이는 싱크홀로 인해 하루아침에 정든 집과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고 길에서 헤매는 신세가 된다. 가까스로 홀로 목숨은 건졌지만, 집과 가족을 한꺼번에 삼켜 버린 거대한 구멍을 바라보며 얼룩이의 가슴에도 결코 메워지지 않는 구멍이 남는다.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연필화는 홀로 남겨진 얼룩이의 슬픔을 잘 전하고 있다.
싱크홀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얼룩이의 사연은 가까운 미래에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무분별한 개발과 구멍 뚫린 안전 대책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말이다. 땅이 꺼지면 어쩌나 쓸데없는 걱정을 했다던 옛날 중국 기(杞)나라 사람들처럼 앞으로 우리도 발밑의 땅이 꺼질까 봐 두려워하며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우리의 걱정은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이라는 점에서 기나라 사람들처럼 쓸데없는 염려가 아닌 현실적인 문제다. 이 그림책은 점점 커져 가는 도심 싱크홀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수희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어요. 호기심이 많지만 그만큼 겁도 많아서 거대한 싱크홀 사진을 찾아보다 가슴이 쓸어내린 적이 많아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책 읽기를 좋아하며,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 : 이경국
대학에서 가구디자인과 사진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림이 좋아서 오랫동안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려 오다, 아이 아빠가 되고 아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분들을 지도하고 있다. 2008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2009~2010년 이탈리아 파두아 시에서 열린 ‘콜로리 델 사크로’ 전시회에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초대받았다. 그 동안 『누굴 닮았나?』, 『책이 꼼지락 꼼지락』,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지구는 커다란 돌덩이』,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 등 수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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