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

▣ 출판사서평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

질투심은 남을 시기하는 감정으로 인간이 지닌 보편적인 특성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부모나 형제, 친구들에게 질투의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떼를 쓰거나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인을 질투하는 마음은 보편적인 감정이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유독 질투심이 강하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형제나 자매를 질투하는 경우에는 아이가 하는 행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애정 표현을 자주 해 주세요. 부모가 아이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를 질투하는 경우에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세요. 아이가 어떤 이유로 샘을 내는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처해야 합니다.

〈세 친구〉에 등장하는 새도 곰과 개구리의 사이를 질투합니다. 새는 자신과의 약속을 잊어버린 곰에게 화가 나고, 더불어 집으로 놀러 온 개구리가 미워집니다. 개구리만 놀러 오지 않았다면 새는 곰과 함께 멋진 모험을 떠났을 테니까요. 이러한 와중에 곰은 개구리를 챙기고 개구리가 하는 말에 즐거워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새는 점점 더 화가 나고, 둘의 사이를 질투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곰에게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새는 자신의 이런 마음을 곰과 개구리에게 알려 주기로 합니다. 새는 자신의 감정을 곰과 개구리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요? 곰과 개구리, 그리고 새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세 친구〉를 읽은 뒤, 아이에게 새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만약 자신이 새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그웬 밀워드
런던에서 태어나 에딘버러에서 그림을 전공했다. 2002년에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졸업 작품전에서 헬렌 A. 로즈 상을 받았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그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우리는 친구〉, 〈참시커〉 등이 있다.

역자 : 김근형
대학 졸업 후 수년간 영어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영어 교재를 집필했다. 지금은 영어를 가르치며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다. 다양한 그림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며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