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달나라 여행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우주 모험서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의 주인공은 달에 가고 싶어 합니다. 아이의 눈에 보름달은 왠지 슬퍼 보였고, 그래서 달에 가서 해바라기를 심어 위로해 주고 싶었던 거지요. 하지만 아이는 자기 대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보내려고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달까지 줄을 잇고 그 줄을 레일 삼아서 자전거로 가는 것이지요. 정말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이지요? 특히 NASA에 편지를 써서 우주복을 빌리고, 수도꼭지를 틀어 고무호스를 팽팽하게 만들어 자전거에 올라타는 장면에서는 아마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계획대로 달에 가는 게 정말 가능할까요? 그 답은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 속에 실제 달에 갈 수 있는 과학적 방법론이 잘 녹여져 있거든요. 달까지 줄을 이어서 간다는 얘기가 살짝 얼토당토않은 면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과학자들은 이와 비슷한 발상으로 ‘궤도 엘리베이터’를 생각해 냈답니다. 지구에서 달까지는 아니지만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의 10분의 1 정도 되는 지점에 엘리베이터를 놓자는 거예요. 우리가 우주로 나가기 힘든 이유는 바로 중력 때문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지구 중력이 센 곳을 벗어난 다음에 쉽게 우주로 나가자는 것이지요.
이 책은 얼핏 장난처럼 써 내려간 낙서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잘 살펴보면 칼데콧 상을 받은 모디캐이 저스타인이 쓰고 그린 책답게 달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다운 상상과 실제 과학적 지식을 매우 조화롭게 엮은 좀처럼 보기 드문 지식정보그림책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달, 우주여행,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 인공위성, 우주복 등 아이들이 우주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거든요. 자, 이제 이 기발하고 재미있는 우주 모험서를 펼치고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를 심는 아주 멋지고 끝내주는 계획에 동참해 보세요. 꿈만 같던 달나라 여행이 현실로 한 발짝 성큼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모든 여행은 모험, 겁먹지 말고 달나라 여행에 도전!
자전거를 타든 엘리베이터를 타든 어쨌든 달에 한번 가 보았으면 좋겠어요. 음, 달에 해바라기를 심으러 가는 것은 아니고요. 어차피 해바라기는 달에서 살 수 없거든요. 제가 달까지 가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어요. 바로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서예요.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달에 가고 싶다니, 무슨 바보 같은 말이냐고요? 아니에요. 바보 같은 말이 아니에요.
상상해 보세요. 달에서 지구까지 이어진 줄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고 말이에요. 마치 내리막을 달리듯 신 나게 미끄러지겠죠. 처음에는 손톱만 하게 보이던 지구가 점점 커지더니 내 눈 앞을 가득 채우다가 내가 그 속으로 확 빨려들겠죠. 와!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아요?
모든 여행은 모험이에요.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9와 4분의 3 승강장을 찾던 해리 포터에게 론 위즐리 엄마가 이렇게 말해요.
“부딪힐까 봐 멈추거나 겁먹지 않는 것, 그게 아주 중요하지. 떨리면 조금 뛰어가는 게 좋을 거야.”
맞아요. 뭘 하든지 겁먹지 않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죠. 여러분도 꼭 달나라로 여행하는 꿈을 이루기 바라요. (옮긴이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글,그림 : 모디캐이 저스타인
1935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림, 애니메이션, 영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어요. 2004년에는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로 ‘칼데콧 상’과 ‘보스톤 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했어요. 《지구별에 온 손님》《와일드 보이》《이민 간 참새》《찰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등을 쓰고 그렸어요.
역자 : 이정모
대학과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공부했고, 이후 독일 본 대학 화학과 박사 과정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어요. 지금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강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도 즐겁게 하고 있어요. 《달력과 권력》《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바이블 사이언스》《색깔들의 숨은 이야기》《소중한 우리 몸 이야기》 등을 쓰고 옮겼어요.
달나라 여행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우주 모험서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의 주인공은 달에 가고 싶어 합니다. 아이의 눈에 보름달은 왠지 슬퍼 보였고, 그래서 달에 가서 해바라기를 심어 위로해 주고 싶었던 거지요. 하지만 아이는 자기 대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보내려고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달까지 줄을 잇고 그 줄을 레일 삼아서 자전거로 가는 것이지요. 정말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이지요? 특히 NASA에 편지를 써서 우주복을 빌리고, 수도꼭지를 틀어 고무호스를 팽팽하게 만들어 자전거에 올라타는 장면에서는 아마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계획대로 달에 가는 게 정말 가능할까요? 그 답은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 속에 실제 달에 갈 수 있는 과학적 방법론이 잘 녹여져 있거든요. 달까지 줄을 이어서 간다는 얘기가 살짝 얼토당토않은 면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과학자들은 이와 비슷한 발상으로 ‘궤도 엘리베이터’를 생각해 냈답니다. 지구에서 달까지는 아니지만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의 10분의 1 정도 되는 지점에 엘리베이터를 놓자는 거예요. 우리가 우주로 나가기 힘든 이유는 바로 중력 때문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지구 중력이 센 곳을 벗어난 다음에 쉽게 우주로 나가자는 것이지요.
이 책은 얼핏 장난처럼 써 내려간 낙서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잘 살펴보면 칼데콧 상을 받은 모디캐이 저스타인이 쓰고 그린 책답게 달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다운 상상과 실제 과학적 지식을 매우 조화롭게 엮은 좀처럼 보기 드문 지식정보그림책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달, 우주여행,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 인공위성, 우주복 등 아이들이 우주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거든요. 자, 이제 이 기발하고 재미있는 우주 모험서를 펼치고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를 심는 아주 멋지고 끝내주는 계획에 동참해 보세요. 꿈만 같던 달나라 여행이 현실로 한 발짝 성큼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모든 여행은 모험, 겁먹지 말고 달나라 여행에 도전!
자전거를 타든 엘리베이터를 타든 어쨌든 달에 한번 가 보았으면 좋겠어요. 음, 달에 해바라기를 심으러 가는 것은 아니고요. 어차피 해바라기는 달에서 살 수 없거든요. 제가 달까지 가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어요. 바로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서예요.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달에 가고 싶다니, 무슨 바보 같은 말이냐고요? 아니에요. 바보 같은 말이 아니에요.
상상해 보세요. 달에서 지구까지 이어진 줄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고 말이에요. 마치 내리막을 달리듯 신 나게 미끄러지겠죠. 처음에는 손톱만 하게 보이던 지구가 점점 커지더니 내 눈 앞을 가득 채우다가 내가 그 속으로 확 빨려들겠죠. 와!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아요?
모든 여행은 모험이에요.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9와 4분의 3 승강장을 찾던 해리 포터에게 론 위즐리 엄마가 이렇게 말해요.
“부딪힐까 봐 멈추거나 겁먹지 않는 것, 그게 아주 중요하지. 떨리면 조금 뛰어가는 게 좋을 거야.”
맞아요. 뭘 하든지 겁먹지 않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죠. 여러분도 꼭 달나라로 여행하는 꿈을 이루기 바라요. (옮긴이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글,그림 : 모디캐이 저스타인
1935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림, 애니메이션, 영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어요. 2004년에는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로 ‘칼데콧 상’과 ‘보스톤 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했어요. 《지구별에 온 손님》《와일드 보이》《이민 간 참새》《찰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등을 쓰고 그렸어요.
역자 : 이정모
대학과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공부했고, 이후 독일 본 대학 화학과 박사 과정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어요. 지금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강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도 즐겁게 하고 있어요. 《달력과 권력》《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바이블 사이언스》《색깔들의 숨은 이야기》《소중한 우리 몸 이야기》 등을 쓰고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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