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기를 재우며 부르는 노래 - 자장가
자장자장 자는고나 / 우리애기 잘도잔다 // 은자동이 금자동이 / 수명장수 부귀둥이
은을주면 너를살까 / 금을주면 너를살까 // 나라에는 충신동이 / 부모에게 효자동이
형제간에 우애동이 / 일가친척 화목동이 // 동네방네 유신동이 / 태산같이 굳세거라
하해같이 깊고깊어 / 유명천하 하여보자 // 잘도잔다 잘도잔다 / 두등두등 두등두등
경기도 파주에서 불리던 이 자장가에는 ''금은보화보다 귀한 아가야, 건강하게 잘 자라서 나라에는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 깊고 일가친척과 화목하고 동네사람과 잘 지내는 사람이 되라''는 엄마의 사랑과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애기 하룻밤자믄 / 울웨크듯 커감져 // 우리애기 이틀밤자믄 / 벙에가찌 커감져
제주도에서 불리던 이 자장가는, 수명장수와 더불어 부귀와 명예를 기대하는 앞서 자장가와는 달리 ''부디 오이처럼 흙덩이처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듯 아기를 재우거나 어르면서 부르는 자장가에는 엄마의 사랑과 기대가 들어 있는데, 위 두 자장가에서 보듯 가장 큰 엄마의 바람은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엄마 품에서 보고 듣는 자장가 그림책 『나비잠』
지금 엄마들의 마음 역시 옛사람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기를 재우며 엄마들은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비잠』은 그러한 엄마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이 그림책에서 엄마는 한 가지 소망을 더 자장가에 넣었습니다. 아기가 잠 속에서 고운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한 것입니다. 이 그림책은 아기가 꾸길 바라는 고운 꿈을 조용조용 예쁜 시로 읊고 포근한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별님이 창으로 내려올 때가 되면 아기는 졸려서 아기고양이처럼 눈을 비빕니다. 아기하마처럼 하품을 하다가 아기원숭이처럼 엄마 품에 꼬옥 안기고, 강아지처럼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웠다가 아기달팽이처럼 몸을 웅크립니다. 노란 달빛이 아기 얼굴을 환히 비추면 아기는 두 팔을 위로 올리고 나비잠에 빠집니다. 이제 아기는 깊은 잠에 빠져들고 달빛과 나비와 어우러져 날아다니는 꿈을 꿉니다. "아가야, 나비처럼 훨훨 날아라"하는 엄마의 속삭임이 그림에서 흘러나오는 듯합니다.
화가 장호는 따뜻하고 밝은 노란 달빛을 그렸습니다. 이 달빛은 아기와 엄마가 있는 방안을 비추고, 창턱의 엄마고양이와 아기고양이를 비춥니다. 그림책의 주조색인 이 빛깔은 솜이불 같은 포근함과 꿀맛 같은 달콤함, 그리고 엄마의 냄새까지 전달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그림책 바깥으로 새어나와 책을 읽는 이의 마음까지 비춥니다. 이 그림들은 잠들기 전 아기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마음에도 쉴 틈을 줍니다.
▣ 작가 소개
그림 : 장호준
장호준은 2006년도 초부터 미국에서 발행되는 Live Sound International 월간지의 Korean Editor로 활동하며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아내 안민선, 아들 필립과 함께 거주중인 음향 엔지니어이다. 그는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국립구미전자공고 정보기술과, 광운대 전산학과에 입학했다. 1986년도부터 음향에 발을 디딘 후 대학을 그만두고 1991년 미국 Ohio 주의 The Recording Workshop을 수료하면서 본격적인 음향엔지니어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주로 현대 기독교 음악(CCM)의 레코딩과 라이브 콘서트 엔지니어의 일을 했으며 음향업계에서는 1993년 이 책의 초판을 만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울러 음향시스템/컴퓨터 음악 컨설팅, 강의, 작사, 작곡, 편곡 등 여러 방면의 일도 같이 했다. 1995년 12월 첫 번째 개인 프로젝트 앨범 ''삶psalm''을 발매했으며, 2000년도 미국으로 떠났다. 2006년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레이저비전사의 부사장/Chief Engineer로 활동하고 있다.
글 : 신혜은
따뜻한 감성의 양띠 엄마입니다. 두 딸 아이가 어렸을 때, 잠이 들던 모습을 떠올리며 『나비잠』을 썼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학을 공부한 아동심리학자이며, 많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썼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독서치료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내 배꼽 보았니?』『풀 꽃 안녕』『비가 오면』들이 있습니다.
아기를 재우며 부르는 노래 - 자장가
자장자장 자는고나 / 우리애기 잘도잔다 // 은자동이 금자동이 / 수명장수 부귀둥이
은을주면 너를살까 / 금을주면 너를살까 // 나라에는 충신동이 / 부모에게 효자동이
형제간에 우애동이 / 일가친척 화목동이 // 동네방네 유신동이 / 태산같이 굳세거라
하해같이 깊고깊어 / 유명천하 하여보자 // 잘도잔다 잘도잔다 / 두등두등 두등두등
경기도 파주에서 불리던 이 자장가에는 ''금은보화보다 귀한 아가야, 건강하게 잘 자라서 나라에는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 깊고 일가친척과 화목하고 동네사람과 잘 지내는 사람이 되라''는 엄마의 사랑과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애기 하룻밤자믄 / 울웨크듯 커감져 // 우리애기 이틀밤자믄 / 벙에가찌 커감져
제주도에서 불리던 이 자장가는, 수명장수와 더불어 부귀와 명예를 기대하는 앞서 자장가와는 달리 ''부디 오이처럼 흙덩이처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듯 아기를 재우거나 어르면서 부르는 자장가에는 엄마의 사랑과 기대가 들어 있는데, 위 두 자장가에서 보듯 가장 큰 엄마의 바람은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엄마 품에서 보고 듣는 자장가 그림책 『나비잠』
지금 엄마들의 마음 역시 옛사람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기를 재우며 엄마들은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비잠』은 그러한 엄마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이 그림책에서 엄마는 한 가지 소망을 더 자장가에 넣었습니다. 아기가 잠 속에서 고운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한 것입니다. 이 그림책은 아기가 꾸길 바라는 고운 꿈을 조용조용 예쁜 시로 읊고 포근한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별님이 창으로 내려올 때가 되면 아기는 졸려서 아기고양이처럼 눈을 비빕니다. 아기하마처럼 하품을 하다가 아기원숭이처럼 엄마 품에 꼬옥 안기고, 강아지처럼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웠다가 아기달팽이처럼 몸을 웅크립니다. 노란 달빛이 아기 얼굴을 환히 비추면 아기는 두 팔을 위로 올리고 나비잠에 빠집니다. 이제 아기는 깊은 잠에 빠져들고 달빛과 나비와 어우러져 날아다니는 꿈을 꿉니다. "아가야, 나비처럼 훨훨 날아라"하는 엄마의 속삭임이 그림에서 흘러나오는 듯합니다.
화가 장호는 따뜻하고 밝은 노란 달빛을 그렸습니다. 이 달빛은 아기와 엄마가 있는 방안을 비추고, 창턱의 엄마고양이와 아기고양이를 비춥니다. 그림책의 주조색인 이 빛깔은 솜이불 같은 포근함과 꿀맛 같은 달콤함, 그리고 엄마의 냄새까지 전달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그림책 바깥으로 새어나와 책을 읽는 이의 마음까지 비춥니다. 이 그림들은 잠들기 전 아기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마음에도 쉴 틈을 줍니다.
▣ 작가 소개
그림 : 장호준
장호준은 2006년도 초부터 미국에서 발행되는 Live Sound International 월간지의 Korean Editor로 활동하며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아내 안민선, 아들 필립과 함께 거주중인 음향 엔지니어이다. 그는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국립구미전자공고 정보기술과, 광운대 전산학과에 입학했다. 1986년도부터 음향에 발을 디딘 후 대학을 그만두고 1991년 미국 Ohio 주의 The Recording Workshop을 수료하면서 본격적인 음향엔지니어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주로 현대 기독교 음악(CCM)의 레코딩과 라이브 콘서트 엔지니어의 일을 했으며 음향업계에서는 1993년 이 책의 초판을 만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울러 음향시스템/컴퓨터 음악 컨설팅, 강의, 작사, 작곡, 편곡 등 여러 방면의 일도 같이 했다. 1995년 12월 첫 번째 개인 프로젝트 앨범 ''삶psalm''을 발매했으며, 2000년도 미국으로 떠났다. 2006년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레이저비전사의 부사장/Chief Engineer로 활동하고 있다.
글 : 신혜은
따뜻한 감성의 양띠 엄마입니다. 두 딸 아이가 어렸을 때, 잠이 들던 모습을 떠올리며 『나비잠』을 썼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학을 공부한 아동심리학자이며, 많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썼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독서치료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내 배꼽 보았니?』『풀 꽃 안녕』『비가 오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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