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국제 노마 콩쿠르 수상 작가 오정택의 개성 있는 그림과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소중애의 글로 만나는
맛깔스러운 우리 옛이야기
개성 있는 그림과 재미난 글로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선보여 온「비룡소 전래동화」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단물 고개』가 출간되었다.『단물 고개』는 기존에 잘 알려진 전래동화와는 달리 천안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로 책으로는 처음 소개되는 이야기이다. 천안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소중애 씨는 이 이야기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 38년 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무려 130권이나 책을 냈고 해강아동문학상,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소중애 씨의 간결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글이 맛깔스럽게 읽힌다. 이에 국제 노마 콩쿠르 수상 작가 오정택 씨의 실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돋보기에 한다. 또 우크라이나 안티에이즈 포스터 공모전, 프랑스 쇼몽 포스터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은 김도형 씨가 디자인을 맡아 독특한 화면 구성과 재미난 타이포, 풍부한 색감을 잘 살려냈다.
콸콸콸 단물아, 단물아 솟아라!
효성 깊고 착하기만 하던 나무꾼 총각은 어느 날 우연히 단물이 나오는 샘을 발견한다. 그 물은 보통 물이 아닌, 얼음처럼 차갑고, 머루처럼 달콤하고, 박하처럼 향기로운 물이다. 단물을 마시고 점점 욕심이 생긴 총각은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물을 팔기 시작한다. 돈을 버느라 바빠진 총각은 그토록 지극 정성으로 돌보던 어머니도 외면한 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고민을 한다. ‘그래, 곡괭이로 샘을 더 깊게 파면 더 많은 샘물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총각은 쾅쾅쾅 샘을 더 깊게 파지만 오히려 그나마 나오던 단물이 땅속 깊이 숨어 버리고 만다. 욕심이 과하면 가지고 있던 것도 잃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며 나누며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깊게 느끼게 해 준다. 어머니와 총각의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대화와 간결하면서도 담백한 글은 읽고 또 읽어도 큰 재미를 준다.
실험적이면서 아름다운 그림과 디자인
전래동화지만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한 오정택 씨의 그림은 김도형 씨의 실험적인 디자인과 결합하면서 더욱 돋보인다. 공동 작업이라 할 만큼 디자인과 그림의 조화에 신경을 써 화면 구성과 인물의 배치, 배경 처리 등이 무척 색다르고 재미나다. 다색 석판화 방식을 응용한 기법으로 구성은 다양하게 인물은 더욱 돋보이게, 독특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물의 상징인 파란색, 총각의 욕심과 환상의 세계를 강조하는 주황색, 총각의 순수한 마음과 서민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흰색이 누런 종이 위에 덧입혀지면서 강렬하고도 아름답다. 현대의 책은 다량 인쇄되지만 이 책만큼은 한 장, 한 장이 마치 원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리고 디자인했다. 본문뿐만 아니라 표지 또한 제목을 금박으로 찍어 신선하면서도 산뜻함을 강조했으며 책의 완성도와 촉감을 살리기 위해 책 등을 천으로 감싸는 삼중바리 처리를 했다.
▣ 작가 소개
글 : 소중애
충남 서산 출생. 소중애 선생님은 1982년 「아동문학평론」지에 동화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충남 천안신촌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시며, 충남 아동문학회회장과 한국문인협회 천안지부장도 맡고 계십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거북이 장가보내기』 『꼼수 강아지 몽상이』 『콩알하나 오도독』 외에도 백여 권이 넘는 다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 : 오정택
OH,JHUNG-TAEK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과 공예디자인을 공부하였다. 스튜디오 gon에서 디자인 실장으로 2004년까지 근무하였다. 늘 열정을 쏟은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나기를 바라며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 『너는 커서 뭐 할래?』, 『코끼리가 최고야』,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믹에게 웃으면서 안녕』, 『까만 얼굴의 루비』 들에 그림을 그렸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으로 제14회 국제 노마 콩쿠르 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되었더 2009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소개되기도 한 그는 지금도 꾸준히 동화 일러스트 및 개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디자인 : 김도형
마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판화와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제3회 우크라이나 안티에이즈 포스터 공모전(2009)에서 그랑프리, 제20회 프랑스 쇼몽 포스터페스티벌에서 이코그라다 엑셀런스 어워즈를 그라피스 디자인 애뉴얼(2010)에서 골드위너를 수상했다. 현재는 『단물 고개』를 비롯한 책 디자인도 하고 있으며 포스터 및 다양한 디자인작업과 판화 작업을 하고 있다.
국제 노마 콩쿠르 수상 작가 오정택의 개성 있는 그림과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소중애의 글로 만나는
맛깔스러운 우리 옛이야기
개성 있는 그림과 재미난 글로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선보여 온「비룡소 전래동화」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단물 고개』가 출간되었다.『단물 고개』는 기존에 잘 알려진 전래동화와는 달리 천안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로 책으로는 처음 소개되는 이야기이다. 천안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소중애 씨는 이 이야기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 38년 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무려 130권이나 책을 냈고 해강아동문학상,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소중애 씨의 간결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글이 맛깔스럽게 읽힌다. 이에 국제 노마 콩쿠르 수상 작가 오정택 씨의 실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돋보기에 한다. 또 우크라이나 안티에이즈 포스터 공모전, 프랑스 쇼몽 포스터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은 김도형 씨가 디자인을 맡아 독특한 화면 구성과 재미난 타이포, 풍부한 색감을 잘 살려냈다.
콸콸콸 단물아, 단물아 솟아라!
효성 깊고 착하기만 하던 나무꾼 총각은 어느 날 우연히 단물이 나오는 샘을 발견한다. 그 물은 보통 물이 아닌, 얼음처럼 차갑고, 머루처럼 달콤하고, 박하처럼 향기로운 물이다. 단물을 마시고 점점 욕심이 생긴 총각은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물을 팔기 시작한다. 돈을 버느라 바빠진 총각은 그토록 지극 정성으로 돌보던 어머니도 외면한 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고민을 한다. ‘그래, 곡괭이로 샘을 더 깊게 파면 더 많은 샘물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총각은 쾅쾅쾅 샘을 더 깊게 파지만 오히려 그나마 나오던 단물이 땅속 깊이 숨어 버리고 만다. 욕심이 과하면 가지고 있던 것도 잃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며 나누며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깊게 느끼게 해 준다. 어머니와 총각의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대화와 간결하면서도 담백한 글은 읽고 또 읽어도 큰 재미를 준다.
실험적이면서 아름다운 그림과 디자인
전래동화지만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한 오정택 씨의 그림은 김도형 씨의 실험적인 디자인과 결합하면서 더욱 돋보인다. 공동 작업이라 할 만큼 디자인과 그림의 조화에 신경을 써 화면 구성과 인물의 배치, 배경 처리 등이 무척 색다르고 재미나다. 다색 석판화 방식을 응용한 기법으로 구성은 다양하게 인물은 더욱 돋보이게, 독특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물의 상징인 파란색, 총각의 욕심과 환상의 세계를 강조하는 주황색, 총각의 순수한 마음과 서민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흰색이 누런 종이 위에 덧입혀지면서 강렬하고도 아름답다. 현대의 책은 다량 인쇄되지만 이 책만큼은 한 장, 한 장이 마치 원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리고 디자인했다. 본문뿐만 아니라 표지 또한 제목을 금박으로 찍어 신선하면서도 산뜻함을 강조했으며 책의 완성도와 촉감을 살리기 위해 책 등을 천으로 감싸는 삼중바리 처리를 했다.
▣ 작가 소개
글 : 소중애
충남 서산 출생. 소중애 선생님은 1982년 「아동문학평론」지에 동화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충남 천안신촌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시며, 충남 아동문학회회장과 한국문인협회 천안지부장도 맡고 계십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거북이 장가보내기』 『꼼수 강아지 몽상이』 『콩알하나 오도독』 외에도 백여 권이 넘는 다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 : 오정택
OH,JHUNG-TAEK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과 공예디자인을 공부하였다. 스튜디오 gon에서 디자인 실장으로 2004년까지 근무하였다. 늘 열정을 쏟은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나기를 바라며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 『너는 커서 뭐 할래?』, 『코끼리가 최고야』,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믹에게 웃으면서 안녕』, 『까만 얼굴의 루비』 들에 그림을 그렸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으로 제14회 국제 노마 콩쿠르 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되었더 2009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소개되기도 한 그는 지금도 꾸준히 동화 일러스트 및 개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디자인 : 김도형
마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판화와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제3회 우크라이나 안티에이즈 포스터 공모전(2009)에서 그랑프리, 제20회 프랑스 쇼몽 포스터페스티벌에서 이코그라다 엑셀런스 어워즈를 그라피스 디자인 애뉴얼(2010)에서 골드위너를 수상했다. 현재는 『단물 고개』를 비롯한 책 디자인도 하고 있으며 포스터 및 다양한 디자인작업과 판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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