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열한 번째 땅.별.그림.책. 이란 이야기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문화권을 아우르며 그동안 번역 그림책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땅.별.그림.책. 열한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란은 서남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페르시아’라고 불렸는데, 1935년에 ‘아리아인의 나라’라는 뜻의 이란으로 나라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슬람 문화의 중심 국가답게 웅장하고 화려한 이슬람교 모스크가 많이 지어졌고, 모스크는 화려한 모자이크와 타일 등으로 장식되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이란에는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이전의 전통 페르시아의 문화와 예술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손으로 짠 페르시아 양탄자는 우아한 무늬와 부드러운 색, 장인 정신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란은 중동 국가들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교역을 했고, 우호조약, 문화협정 등을 맺었지만, 여전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익숙하지 않은 것이 줄 수 있는 낯선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우리에게 이란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과 할머니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
어느 작은 마을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마음씨가 곱고 친절해서 마을 아이들은 모두 할머니를 좋아했습니다. 할머니가 마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오자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는 생각을 바꾸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비는 점점 거세어지고 천둥 번개까지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밖에서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할머니는 서둘러 차도르를 머리에 쓰고 마당으로 달려갔습니다. 대문 앞에는 비에 흠뻑 젖은 참새가 한 마리 서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참새를 방으로 데리고 와 작은 천으로 젖은 날개에 덮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할머니가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이 계속 찾아옵니다. 다리가 짧은 닭, 날개가 축 처진 까마귀, 고양이와 개, 당나귀와 커다란 검은 소까지. 할머니네 집은 무척이나 작았기 때문에 손님들이 모두 밤을 보내기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움직여 자리를 만들고, 선반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손님은 그곳에서 잠을 자면서 모두가 비 오는 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너무 피곤해서 늦잠을 잔 할머니는 바삐 일하고 있는 손님들을 보게 됩니다. 오래간만에 집 안에 생기가 돌자 할머니는 기쁜 마음에 갓 구운 빵을 사 왔습니다. 모두 둘러앉아 빵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비가 오던 늦은 밤, 갈 곳이 없었던 손님들은 하룻밤을 재워 준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손님들과 할머니는 서로 헤어질 생각을 하니 슬펐습니다. 이대로 헤어질 수 없었던 손님들은 한 가지씩 제안을 합니다. 과연 할머니와 손님들은 어떤 해결책으로 헤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큰 세상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만나게 해 주는 창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땅별 위에는 여러 나라가 모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소개된 번역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는 세상은 그리 많지 않았지요. 땅.별.그림.책.은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 새로운 이야기와 낯선 아름다움으로 더 큰 세상을 만나게 해 줄 것입니다.
지구촌 친구들과 함께 보는 다문화 그림책_땅.별.그림.책.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여러 문화를 보고, 이해하고, 공유하는 통로가 필요합니다. 보림출판사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기존 선진국 중심의 번역 그림책에서 벗어나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부 아메리카 등 지금까지 우리 그림책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던 문화권의 그림책을 모으고 골라 땅.별.그림.책.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가까우면서도 낯선 문화권의 그림을 보여줌과 동시에, 각 나라들의 고유 언어를 부록으로 수록하여 각 나라마다 고유한 문자와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도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땅.별.그림.책.을 밑거름 삼아 자랄 수 있도록 한 권 한 권 정성스레 채워가겠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파리데 파잠
저자 파리데 파잠은 이란의 최초 여성 극작가이고, 영화와 연극의 연출가이자 시인으로도 활동했습니다다. 1960년대부터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녀의 작품은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영화 및 TV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영화 프로젝트를 위해 북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을 여행했습니다.
역자 : 신양섭
역자 신양섭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를 졸업한 뒤, 요르단 이슬람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연수했습니다.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페르시아 어 문학을 연구하였고, 페르시아 수피 문학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 연구소에서 연구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시집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림 : 주디 파만파마얀
그린이 주디 파만파마얀은 1925년 오클라호마 주에서 태어났고, 예술가, 작가,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시카고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남편과 결혼한 후, 테헤란으로 옮겨 12년 동안 그곳에 살았습니다. 그녀는 유화와 파스텔 그림을 통해 이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작품으로는 왕자와 서른 두 명의 아이, 현명하고 고집 센 염소에 관한 판타지를 다룬 ≪이스파한의 멋진 램프≫가 있습니다.
열한 번째 땅.별.그림.책. 이란 이야기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문화권을 아우르며 그동안 번역 그림책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땅.별.그림.책. 열한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란은 서남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페르시아’라고 불렸는데, 1935년에 ‘아리아인의 나라’라는 뜻의 이란으로 나라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슬람 문화의 중심 국가답게 웅장하고 화려한 이슬람교 모스크가 많이 지어졌고, 모스크는 화려한 모자이크와 타일 등으로 장식되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이란에는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이전의 전통 페르시아의 문화와 예술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손으로 짠 페르시아 양탄자는 우아한 무늬와 부드러운 색, 장인 정신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란은 중동 국가들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교역을 했고, 우호조약, 문화협정 등을 맺었지만, 여전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익숙하지 않은 것이 줄 수 있는 낯선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우리에게 이란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과 할머니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
어느 작은 마을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마음씨가 곱고 친절해서 마을 아이들은 모두 할머니를 좋아했습니다. 할머니가 마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오자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는 생각을 바꾸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비는 점점 거세어지고 천둥 번개까지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밖에서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할머니는 서둘러 차도르를 머리에 쓰고 마당으로 달려갔습니다. 대문 앞에는 비에 흠뻑 젖은 참새가 한 마리 서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참새를 방으로 데리고 와 작은 천으로 젖은 날개에 덮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할머니가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이 계속 찾아옵니다. 다리가 짧은 닭, 날개가 축 처진 까마귀, 고양이와 개, 당나귀와 커다란 검은 소까지. 할머니네 집은 무척이나 작았기 때문에 손님들이 모두 밤을 보내기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움직여 자리를 만들고, 선반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손님은 그곳에서 잠을 자면서 모두가 비 오는 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너무 피곤해서 늦잠을 잔 할머니는 바삐 일하고 있는 손님들을 보게 됩니다. 오래간만에 집 안에 생기가 돌자 할머니는 기쁜 마음에 갓 구운 빵을 사 왔습니다. 모두 둘러앉아 빵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비가 오던 늦은 밤, 갈 곳이 없었던 손님들은 하룻밤을 재워 준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손님들과 할머니는 서로 헤어질 생각을 하니 슬펐습니다. 이대로 헤어질 수 없었던 손님들은 한 가지씩 제안을 합니다. 과연 할머니와 손님들은 어떤 해결책으로 헤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큰 세상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만나게 해 주는 창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땅별 위에는 여러 나라가 모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소개된 번역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는 세상은 그리 많지 않았지요. 땅.별.그림.책.은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 새로운 이야기와 낯선 아름다움으로 더 큰 세상을 만나게 해 줄 것입니다.
지구촌 친구들과 함께 보는 다문화 그림책_땅.별.그림.책.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여러 문화를 보고, 이해하고, 공유하는 통로가 필요합니다. 보림출판사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기존 선진국 중심의 번역 그림책에서 벗어나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부 아메리카 등 지금까지 우리 그림책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던 문화권의 그림책을 모으고 골라 땅.별.그림.책.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가까우면서도 낯선 문화권의 그림을 보여줌과 동시에, 각 나라들의 고유 언어를 부록으로 수록하여 각 나라마다 고유한 문자와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도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땅.별.그림.책.을 밑거름 삼아 자랄 수 있도록 한 권 한 권 정성스레 채워가겠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파리데 파잠
저자 파리데 파잠은 이란의 최초 여성 극작가이고, 영화와 연극의 연출가이자 시인으로도 활동했습니다다. 1960년대부터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녀의 작품은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영화 및 TV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영화 프로젝트를 위해 북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을 여행했습니다.
역자 : 신양섭
역자 신양섭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를 졸업한 뒤, 요르단 이슬람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연수했습니다.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페르시아 어 문학을 연구하였고, 페르시아 수피 문학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 연구소에서 연구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시집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림 : 주디 파만파마얀
그린이 주디 파만파마얀은 1925년 오클라호마 주에서 태어났고, 예술가, 작가,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시카고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남편과 결혼한 후, 테헤란으로 옮겨 12년 동안 그곳에 살았습니다. 그녀는 유화와 파스텔 그림을 통해 이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작품으로는 왕자와 서른 두 명의 아이, 현명하고 고집 센 염소에 관한 판타지를 다룬 ≪이스파한의 멋진 램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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