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관심과 배려의 소중함을 들려주는 그림 동화!
행복한 소풍 이야기가 담긴 마음의 상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마치 여러 개의 상자가 모여 있는 것과 같습니다. 상자와 상자로 등을 맞댄 이웃들. 우리는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관심을 보이는 게 서로 귀찮아서 상자의 뚜껑을 꼭꼭 닫아두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소풍』에 등장하는 아저씨 역시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집 밖으로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저씨 집 맞은편 205호에 ‘꽃잎’이라는 아이가 이사를 오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이때부터 아저씨는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아저씨와 아이의 행동은 결국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의 상자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를 따라 바깥세상으로 처음 나온 아저씨는 커다란 상자에 행복한 소풍을 담게 됩니다.
저자는 거인일 지도 모를 한 아저씨와 요정일 지도 모를 한 아이가 처음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무관심한 인간관계를 되짚어보게 합니다.
풍성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그림책
그림을 그리며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며 지내는 한 아저씨가 있습니다. 아저씨는 바깥세상은 거칠고 복잡해서 밖으로 나가는 게 두렵기만 합니다. 이런 아저씨에게 슈퍼마켓 주인아주머니는 아저씨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담긴 상자를 배달해줍니다.
봄이 시작될 무렵의 어느 날, 아저씨 앞집에 상자들이 우글거리며 모였습니다. ‘꽃잎’이라는 아이가 이사를 온 것입니다. 이때부터 조용하기만 했던 건물이 아이의 울음소리로 시끄러워졌고 아저씨는 아이에게 상자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오리 인형이 담긴 상자, 그 다음엔 새끼 고양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풍을 갈 때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들까지. 아저씨는 아이와 엄마가 소풍을 가려고 준비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둘이 너무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살며시 보게 됩니다. 문득 아저씨는 소풍이 궁금해집니다. 아저씨는 용기를 내어 드디어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꽃잎을 따라 소풍을 갑니다.
시인이기도 한 저자는 『소풍』에 단순히 서사적인 흐름만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하나의 단어가 지닐 수 있는 다양한 의미를 상상하게 합니다.
먼저 ‘꽃잎’은 아이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푸른 계절에 흩날리는 꽃잎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자’는 가장 함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슈퍼마켓 주인아주머니가 물건을 담아 보낸 상자, 계단을 오르는 이삿짐 상자, 아저씨가 아이에게 보낸 선물 상자,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상자, 소풍의 설렘과 기쁨을 담은 상자를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여 등장한 상자들은 각양각색이지만 모두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소중한 관계!
처음 소풍을 간 아저씨는 아이를 따라 솜사탕을 먹어보기도 하고, 오리배를 타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따라 해본 아저씨는 숨을 고르려고 긴 의자에 앉습니다. 아저씨는 왠지 소풍이 싱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아저씨에게 아이가 다가옵니다. 아이를 본 아저씨는 움찔하지만 아이가 건네준 물을 마시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마음의 상자를 열고 햇살과 바람과 꽃잎을 담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자에 소풍을 가득 담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상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상자에만 존재하려는 사람, 상자 밖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 싶은데 서툴러 그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풍』의 아저씨처럼 말입니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내 주위에 작은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따뜻한 관심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인정함으로써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소영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시와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읽는 시집으로는 『기억이동장치』 『오후 여섯 시에 나는 가장 길어진다』 『물속의 피아노』가 있고, 그림 동화로는 『꽃과 사탕』이 있습니다.
그림 : 성원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꽃과 물고기, 책을 사랑하며 그림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오늘은 슬픈 날이 아니야』 『엄마 찾는 아기 단풍』 『휴.지 休.止』,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관심과 배려의 소중함을 들려주는 그림 동화!
행복한 소풍 이야기가 담긴 마음의 상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마치 여러 개의 상자가 모여 있는 것과 같습니다. 상자와 상자로 등을 맞댄 이웃들. 우리는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관심을 보이는 게 서로 귀찮아서 상자의 뚜껑을 꼭꼭 닫아두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소풍』에 등장하는 아저씨 역시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집 밖으로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저씨 집 맞은편 205호에 ‘꽃잎’이라는 아이가 이사를 오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이때부터 아저씨는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아저씨와 아이의 행동은 결국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의 상자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를 따라 바깥세상으로 처음 나온 아저씨는 커다란 상자에 행복한 소풍을 담게 됩니다.
저자는 거인일 지도 모를 한 아저씨와 요정일 지도 모를 한 아이가 처음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무관심한 인간관계를 되짚어보게 합니다.
풍성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그림책
그림을 그리며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며 지내는 한 아저씨가 있습니다. 아저씨는 바깥세상은 거칠고 복잡해서 밖으로 나가는 게 두렵기만 합니다. 이런 아저씨에게 슈퍼마켓 주인아주머니는 아저씨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담긴 상자를 배달해줍니다.
봄이 시작될 무렵의 어느 날, 아저씨 앞집에 상자들이 우글거리며 모였습니다. ‘꽃잎’이라는 아이가 이사를 온 것입니다. 이때부터 조용하기만 했던 건물이 아이의 울음소리로 시끄러워졌고 아저씨는 아이에게 상자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오리 인형이 담긴 상자, 그 다음엔 새끼 고양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풍을 갈 때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들까지. 아저씨는 아이와 엄마가 소풍을 가려고 준비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둘이 너무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살며시 보게 됩니다. 문득 아저씨는 소풍이 궁금해집니다. 아저씨는 용기를 내어 드디어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꽃잎을 따라 소풍을 갑니다.
시인이기도 한 저자는 『소풍』에 단순히 서사적인 흐름만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하나의 단어가 지닐 수 있는 다양한 의미를 상상하게 합니다.
먼저 ‘꽃잎’은 아이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푸른 계절에 흩날리는 꽃잎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자’는 가장 함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슈퍼마켓 주인아주머니가 물건을 담아 보낸 상자, 계단을 오르는 이삿짐 상자, 아저씨가 아이에게 보낸 선물 상자,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상자, 소풍의 설렘과 기쁨을 담은 상자를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여 등장한 상자들은 각양각색이지만 모두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소중한 관계!
처음 소풍을 간 아저씨는 아이를 따라 솜사탕을 먹어보기도 하고, 오리배를 타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따라 해본 아저씨는 숨을 고르려고 긴 의자에 앉습니다. 아저씨는 왠지 소풍이 싱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아저씨에게 아이가 다가옵니다. 아이를 본 아저씨는 움찔하지만 아이가 건네준 물을 마시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마음의 상자를 열고 햇살과 바람과 꽃잎을 담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자에 소풍을 가득 담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상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상자에만 존재하려는 사람, 상자 밖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 싶은데 서툴러 그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풍』의 아저씨처럼 말입니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내 주위에 작은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따뜻한 관심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인정함으로써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소영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시와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읽는 시집으로는 『기억이동장치』 『오후 여섯 시에 나는 가장 길어진다』 『물속의 피아노』가 있고, 그림 동화로는 『꽃과 사탕』이 있습니다.
그림 : 성원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꽃과 물고기, 책을 사랑하며 그림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오늘은 슬픈 날이 아니야』 『엄마 찾는 아기 단풍』 『휴.지 休.止』,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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