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바로 지금, 우리 이웃 어딘가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아동 학대 이야기
아이를 훈계한다는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아동 학대는, 집 안에서 일어나기에 더 문제가 심각합니다. 특히 자신이 하는 행동이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할아버지 방패》는 무심결에 일어나는 가정 속 아동 학대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한 윤문영 작가는 밝은 색조와 만화적인 기법의 콜라주로 어렵고 심각한 문제일 수 있는 아동 학대를 쉽고 밝게 풀어냈습니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에서 따스한 가족의 정을 그림으로 담아냈다면, 이번 책에서는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꼬집으며 아이와 가족이 서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장난꾸러기 아이를 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아동 학대가 텔레비전이나 신문, 먼 나라에서 생기는 일이 아니라, 우리 주변, 가까운 이웃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습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도와줍니다.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 줄 할아버지 방패가 필요해요!
가족들은 준기가 조금만 말썽을 피워도 크게 혼을 냅니다. 꽥! 소리를 지르면서 흘겨보고, 꿀밤을 때리거나 꼬집기도 합니다. 그런 준기에게 어느 날 딱딱한 종이로 만든 빨간색 방패가 하나 생겼습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준기 편을 들어주는 할아버지의 얼굴을 닮은 ‘할아버지 방패’입니다. 가족들은 평소처럼 준기를 때리고 꼬집으려 하지만, 때리려던 사람이 오히려 방패에 막혀 넘어지고 발랑 나뒹굴어 버립니다. 번번이 방패에 막히던 가족들은 이제 방패를 보고 슬슬 피하기까지 합니다. 이제 가족들 모두, 할아버지 방패에 항복한 걸까요?
‘할아버지 방패’는 준기가 가족에게 바란 ‘작은 관심’을 표현한 매개체입니다. 가족의 학대와 폭력은, 당하는 아이들의 감정을 왜곡시키거나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기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할아버지 방패를 통해 가족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마음속 상처를 치유해 나갑니다. 가족과 이웃의 건강한 관심과 따스한 감정적 교류가, 상처받고 학대받은 아이들을 지켜 줄 수 있는 할아버지 방패가 될 것입니다.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 되는 우리 아이들,
어른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전래동화 콩쥐 팥쥐를 보면 계모가 콩쥐에게 모질게 일을 시키고, 괴롭히는 모습이 나옵니다. 계모가 아이를 괴롭히는 모습은 헨젤과 그레텔,백설공주 같은 동화에서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동화에서와 달리 실제 아이를 학대하는 가해자의 80%가 친부모입니다. 《할아버지 방패》에서도 준기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집 밖에 사는 동네 형들이 아닌, 집 안에 있는 가족들입니다. 아이를 가장 사랑해 주고 편이 되어 주어야 할 가족이 도리어 아이에게 제일 위협이 되는 것입니다. 잘못을 혼내 준다는 이유로 체벌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늘 보아 왔던 일입니다. 체벌 없이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때리는 것은 습관이 될 수 있고 그 습관이 아이의 몸과 마음 모두 병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방패》에서도 가족들은 준기가 작은 말썽을 부리기만 하면, 바로 때리거나 화를 내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아이 학대는 신체적 체벌뿐만이 아닌 정신적 학대도 포함됩니다.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무시하는 행동 역시 학대에 속합니다. 아이를 바로잡기 위해 하는 행동에 도리어 불안해하며 공포를 느낀다면, 그것은 아이를 망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자신을 보호해 줄 할아버지 방패가 필요 없어도 안심하고 자랄 수 있게 될 때에 아이들은 진정 자신이 가족에게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윤문영
윤문영 선생님은 홍익대학 서양화과 출신으로 제5회 홍익미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동양방송, 경향신문사를 거쳐 제일기획 제작국장 시절 ‘오란·씨’, ‘맥스웰커피’, ‘고래밥’ 등의 CF를 연출했으며 독립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영상문화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조시학, SEE 등 잡지 표지 그림과 나태주·윤문영 시화집에 그림을 그렸고, 우리나라 근·현대시인 100분의 모습을 두 차례 그렸습니다.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엄마가 아파요》 등이 있고, 옮기고 그린 책 《아큐정전》과, 《압록강은 흐른다》, 《아빠와 달리기》, 《슬퍼하는 나무》,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우리 동백꽃》 등의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도니체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즐겨 부르는 선생님은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시고 현재 월간 일러스트에 ‘Y문영의 그림 속 책읽기’를 연재하고 계십니다.
바로 지금, 우리 이웃 어딘가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아동 학대 이야기
아이를 훈계한다는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아동 학대는, 집 안에서 일어나기에 더 문제가 심각합니다. 특히 자신이 하는 행동이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할아버지 방패》는 무심결에 일어나는 가정 속 아동 학대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한 윤문영 작가는 밝은 색조와 만화적인 기법의 콜라주로 어렵고 심각한 문제일 수 있는 아동 학대를 쉽고 밝게 풀어냈습니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에서 따스한 가족의 정을 그림으로 담아냈다면, 이번 책에서는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꼬집으며 아이와 가족이 서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장난꾸러기 아이를 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아동 학대가 텔레비전이나 신문, 먼 나라에서 생기는 일이 아니라, 우리 주변, 가까운 이웃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습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도와줍니다.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 줄 할아버지 방패가 필요해요!
가족들은 준기가 조금만 말썽을 피워도 크게 혼을 냅니다. 꽥! 소리를 지르면서 흘겨보고, 꿀밤을 때리거나 꼬집기도 합니다. 그런 준기에게 어느 날 딱딱한 종이로 만든 빨간색 방패가 하나 생겼습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준기 편을 들어주는 할아버지의 얼굴을 닮은 ‘할아버지 방패’입니다. 가족들은 평소처럼 준기를 때리고 꼬집으려 하지만, 때리려던 사람이 오히려 방패에 막혀 넘어지고 발랑 나뒹굴어 버립니다. 번번이 방패에 막히던 가족들은 이제 방패를 보고 슬슬 피하기까지 합니다. 이제 가족들 모두, 할아버지 방패에 항복한 걸까요?
‘할아버지 방패’는 준기가 가족에게 바란 ‘작은 관심’을 표현한 매개체입니다. 가족의 학대와 폭력은, 당하는 아이들의 감정을 왜곡시키거나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기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할아버지 방패를 통해 가족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마음속 상처를 치유해 나갑니다. 가족과 이웃의 건강한 관심과 따스한 감정적 교류가, 상처받고 학대받은 아이들을 지켜 줄 수 있는 할아버지 방패가 될 것입니다.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 되는 우리 아이들,
어른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전래동화 콩쥐 팥쥐를 보면 계모가 콩쥐에게 모질게 일을 시키고, 괴롭히는 모습이 나옵니다. 계모가 아이를 괴롭히는 모습은 헨젤과 그레텔,백설공주 같은 동화에서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동화에서와 달리 실제 아이를 학대하는 가해자의 80%가 친부모입니다. 《할아버지 방패》에서도 준기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집 밖에 사는 동네 형들이 아닌, 집 안에 있는 가족들입니다. 아이를 가장 사랑해 주고 편이 되어 주어야 할 가족이 도리어 아이에게 제일 위협이 되는 것입니다. 잘못을 혼내 준다는 이유로 체벌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늘 보아 왔던 일입니다. 체벌 없이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때리는 것은 습관이 될 수 있고 그 습관이 아이의 몸과 마음 모두 병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방패》에서도 가족들은 준기가 작은 말썽을 부리기만 하면, 바로 때리거나 화를 내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아이 학대는 신체적 체벌뿐만이 아닌 정신적 학대도 포함됩니다.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무시하는 행동 역시 학대에 속합니다. 아이를 바로잡기 위해 하는 행동에 도리어 불안해하며 공포를 느낀다면, 그것은 아이를 망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자신을 보호해 줄 할아버지 방패가 필요 없어도 안심하고 자랄 수 있게 될 때에 아이들은 진정 자신이 가족에게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윤문영
윤문영 선생님은 홍익대학 서양화과 출신으로 제5회 홍익미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동양방송, 경향신문사를 거쳐 제일기획 제작국장 시절 ‘오란·씨’, ‘맥스웰커피’, ‘고래밥’ 등의 CF를 연출했으며 독립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영상문화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조시학, SEE 등 잡지 표지 그림과 나태주·윤문영 시화집에 그림을 그렸고, 우리나라 근·현대시인 100분의 모습을 두 차례 그렸습니다.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엄마가 아파요》 등이 있고, 옮기고 그린 책 《아큐정전》과, 《압록강은 흐른다》, 《아빠와 달리기》, 《슬퍼하는 나무》,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우리 동백꽃》 등의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도니체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즐겨 부르는 선생님은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시고 현재 월간 일러스트에 ‘Y문영의 그림 속 책읽기’를 연재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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