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소나무 대장 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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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강두원
출판사항노루궁뎅이, 발행일:2014/07/31
형태사항p. 46판:20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765213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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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꼬마 소나무는 어떻게 대장 소나무가 되었을까요?

이 책의 주인공인 꼬마 소나무는 불평불만이 정말 많다. “나는 멋진 어른 나무로 자랄 거야!” 오직 그 욕심밖에 없다. 특히 꼬마 소나무 곁에 버티고 선 어른 나무들이 너무 못마땅하다. 어른 나무들 때문에 자신이 빨리 자라지 못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민들레 요정의 수다도 싫어한다. 어른 나무로 자라는 데 도움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 꼬마 소나무한테 어른 나무와 민들레 요정은 말한다.

“키만 자란다고 다 멋진 어른 나무가 되지는 않아. 더 중요한 것이 있어.”
꼬마 소나무는 그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했지만, 시원한 대답은 듣지 못한다.
“파란 하늘처럼 높고 드넓은 바다처럼 깊은 것!”
그 대답을 들었을 뿐이다.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칠 때, 꼬마 소나무를 도와준 것은 뿌리가 튼튼한 어른 나무들이었다. 그리고 지독한 무더위로 목이 말라 죽을 것 같은 위기를 넘기게 해준 것도 어른 나무들이었다. 어른 나무들은 꼬마 소나무를 위해 뿌리에 아껴 둔 물을 아낌없이 나눠 주었다. 그래도 꼬마 소나무는 고맙다는 말도 할 줄 모른다. 이파리를 갉아먹는 송충이를 잡아준 것은 뻐꾸기들이었다. 하지만 꼬마 소나무는 고맙다는 말 대신 “내 덕분에 송충이를 배불리 먹었겠구나.”하고 말한다. 하지만 꼬마 소나무는 겨우 내내 숲을 혼자 지키면서 친구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추위에 떠는 박새를 밤새 안아주면서 파란 하늘처럼 높고 드넓은 바다처럼 깊은 그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느낀다.

어린 아기가 태어나 어른이 되기까지는 참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부모님의 사랑과 보살핌, 이웃과 주변, 사회의 사랑과 관심 등은 어린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다. 몸이 성장했다고 해서 다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몸만큼 건강한 마음도 중요하다. 건강한 마음을 갖추려면 주변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스스로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온실 속의 화초는 결코 튼튼하지 못하다. 또한 꽃향기도 약하다. 하지만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디고 이긴 나무가 더 튼튼하게 자랄 수 있듯이 아이 스스로 몸을 단련하고, 크고 작은 문제와 고난을 이겨낸다면 훨씬 건강한 마음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노루궁뎅이 출판사에서 새로이 출간한 『꼬마 소나무 대장 되던 날』동화는 불만투성이 꼬마 소나무가 어떻게 어른 나무로 성장하는가를 그렸다.주인공인 꼬마 소나무는 튼튼한 뿌리와 가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멋진 어른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하지만 견디기 힘든 시련은 이겨내면서 꼬마 소나무는 혼자 힘으로 어른이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주변의 여러 도움을 받으며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키만 자란다고 다 멋진 어른 나무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된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파란 하늘처럼 높고 드넓은 바다처럼 깊은 그 무언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이라는 것을.


초등학교 교과서 1학년군 가을(1)에 수록된 동화 『가을을 파는 마법사』를 출간한 노루궁뎅이 출판사에서 열세 번째 동화『꼬마 소나무 대장 되던 날』을 내놓았다.
숲 학교를 운영하는 강두원의 글은 숲에서 벌어지는 나무들의 생존을 실감나게 표현했으며, 뛰어난 그림 솜씨를 자랑하는 남은미 작가의 그림은 마치 숲 속 나라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려면 몸과 마음이 동시에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 하지만 몸이 자라면 저절로 마음도 자란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키 크는 영양제, 운동, 음식, 등은 넘치고 넘칠 만큼 퍼져 있지만,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부모님이 제일 먼저 가르치는 것이 인사다. “눈만 마주쳐도 인사하고, 한 번을 만나도 인사하고, 백 번을 만나도 인사하고.”
아이는 인사하는 법을 배우면서 예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른 인성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성장시키는 것은 체력 단련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인사를 통해 배운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꼬마 소나무도 처음에는 고맙다는 말도 할 줄 몰랐다. 곁의 큰 나무들이 자신을 위해 얼마나 희생하는지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닥친 시련을 혼자 힘으로 이겨내면서 큰 나무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는지를 깨닫는다.
비로소 자신이 불평불만만 했던 숲의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기른 것이다. 꼬마 소나무가 매서운 겨울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튼튼한 뿌리와 가지 때문만은 아니었다. 봄, 여름, 가을 내내 꼬마 소나무 곁을 지켰던 어른 소나무들의 가르침과 민들레 요정의 따뜻한 사랑 덕분이었다. 꼬마 소나무는 그들이 마음으로 들려준 응원을 잊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숲 친구들에게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추위에 떠는 박새에게 되돌려주는 배려를 실천하게 된다.
“키만 자란다고 다 멋진 어른 나무가 되지는 않아. 더 중요한 것이 있어.” 라고 했던 큰 나무와 민들레 요정의 말의 해답은 꼬마 스스로 찾아낸다.
파란 하늘처럼 높고 드넓은 바다처럼 깊은 그것은 바로 마음!
아이가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인사하는 법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배려와 소통 능력을 키우듯, 꼬마 소나무도 혼자 숲을 지키며 많은 시련을 이겨내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배려와 소통을 깨닫게 된 것이다.
꼬마 소나무의 이야기는 단순히 나무 이야기가 아니다. 꼬마 소나무의 성장은 곧 우리의 어린이들이 튼튼한 몸과 튼튼한 마음으로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는 온 세상의 바람이기도 하다.

▣ 작가 소개

글 : 강두원
중앙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학을 전공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수리산 식물원과 젤로스 숲살이 숲학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숲 일에 매달리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어린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과 하나 되는 모습을 볼 때였어요. 아기가 태어나 어른이 되기까지는 참 많은 손길이 필요해요. 그런 것처럼 나무도 마찬가지예요. 비, 바람, 햇살은 물론이고 그 숲에 살고 있는 새, 나무, 벌레 등도 아기 나무를 어른 나무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지요. 아기 나무들이 쑥쑥 자라 어른 나무로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이야기를 동화로 썼어요.
펴낸 책으로는 『예술에서 상상력이 왜 요구되는가?』 등이 있어요.

그림 : 남은미
그린이 남은미는 그림책 만드는 일이 마술 같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한 칸짜리 작업실에서 닳은 붓과 토막 난 파스텔, 물감들을 벗 삼아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꼬마 소나무가 아름드리나무를 꿈꾸며 자라듯,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쑥쑥 자라기를 간절하게 바라지요. 그린 책으로는 『우리 동네는 시끄럽다』 『붕어빵 한 개』 『바나나가 뭐예요?』 『한 달 전 동물병원』 『심술봉 아기 할머니』 등이 있어요.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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