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기적인 마음이 쌓여서 만든 쓰레기 더미
즐리와 그리는 사이좋은 친구다. 이런 둘 사이가 삐걱거린 건 바로 쓰레기 문제 때문이다. 그리는 어지르기만 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치우기를 싫어하고 아예 하지도 않는다. 즐리는 늘 혼자서 치우고 정리하다가 그만 지치고 만다. 각자의 방은 각자가 치우기로 결정했지만 그리는 여전히 치우지 않는다. 급기야 그리의 쓰레기가 즐리의 방으로 넘어오고, 즐리는 그리가 자기 방을 치우도록 설득하는 것에 실패한다. 게다가 즐리는 이제 자기 방을 치우는 것마저 포기해 버린다.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바로 집에 쌓인 쓰레기 더미다. 나중에 반성하고 이것을 치울 기회가 생기지만 그땐 이미 무서운 일이 일어난 뒤다. 무서운 일이 벌어지기 전에 우리 모두가 먼저 깨닫기를 바란다. 내가 치우고, 우리가 함께 치워야 한다는 것을.
“왜 내가 치워야 돼? 불편한 사람이 치우면 되는 거 아니야? 그렇게 깨끗한 게 좋으면 네가 치우면 되겠네!”- 그리의 이야기
뭐 내가 잘했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치우는 건 너무 귀찮아요. 청소도 귀찮고, 정리하는 것도 귀찮죠. 즐리가 정리를 잘하니까 집 안은 늘 깨끗하고 쾌적해요. 꼭 나까지 나서서 치워야 하나요? 치우기 좋아하는 사람이 치우면 되는 거 아니에요?
“왜 내가 치워야 돼? 왜 만날 내가 네가 어지른 것까지 치워야 돼? 너는 왜 만날 어지르기만 하니? 이제 네 방은 네가 치워!”-즐리의 이야기
둘이서 쓰는 집인데 왜 나 혼자서만 집을 치워야 할까요? 사실 그리는 어지럽히기 대마왕이에요. 그리가 지나간 자리는 그대로 쓰레기장처럼 변하죠. 그걸 언제나, 늘, 만날 나만 치운다고요. 그런데도 그리는 고마운 것도, 미안한 것도 몰라요. 그래서 방을 나눠서 자기 방은 자기가 치우자고 그랬더니 맘대로 하래요.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누가 더 잘못한 걸까요?”
즐리가 아무리 방을 치워도 소용이 없었어요. 그리가 마구 버린 쓰레기가 즐리 방으로 넘어왔거든요. 화가 난 즐리는 이제 더 이상 혼자서도 치우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즐리마저 청소를 하지 않자 집은 점점 더 더러워졌어요. 즐리와 그리는 이제 요리도 하지 않고, 인스턴트식품들만 잔뜩 샀어요. 그리고 버려진 쓰레기에 이름표를 써 붙였죠.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치우자는 거였지만 아무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는 이름표가 붙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어요. 이렇게 더럽고 냄새 나는 집에서 즐리와 그리는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귀찮아서, 그냥 편하니까 무심코 사용하게 되는 일회용품들은 어느새 쓰레기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고,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쌓인 쓰레기가 산더미가 됩니다. 환경 보호라는 무거운 이야기를 게으른 그리와 즐리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 작가 소개
글그림 : 정하영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하고,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찾아 가는 중입니다. 『왜 내가 치워야 돼』는 처음으로 쓰고 그린 책입니다. 좀 더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세상을 담은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이 쌓여서 만든 쓰레기 더미
즐리와 그리는 사이좋은 친구다. 이런 둘 사이가 삐걱거린 건 바로 쓰레기 문제 때문이다. 그리는 어지르기만 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치우기를 싫어하고 아예 하지도 않는다. 즐리는 늘 혼자서 치우고 정리하다가 그만 지치고 만다. 각자의 방은 각자가 치우기로 결정했지만 그리는 여전히 치우지 않는다. 급기야 그리의 쓰레기가 즐리의 방으로 넘어오고, 즐리는 그리가 자기 방을 치우도록 설득하는 것에 실패한다. 게다가 즐리는 이제 자기 방을 치우는 것마저 포기해 버린다.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바로 집에 쌓인 쓰레기 더미다. 나중에 반성하고 이것을 치울 기회가 생기지만 그땐 이미 무서운 일이 일어난 뒤다. 무서운 일이 벌어지기 전에 우리 모두가 먼저 깨닫기를 바란다. 내가 치우고, 우리가 함께 치워야 한다는 것을.
“왜 내가 치워야 돼? 불편한 사람이 치우면 되는 거 아니야? 그렇게 깨끗한 게 좋으면 네가 치우면 되겠네!”- 그리의 이야기
뭐 내가 잘했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치우는 건 너무 귀찮아요. 청소도 귀찮고, 정리하는 것도 귀찮죠. 즐리가 정리를 잘하니까 집 안은 늘 깨끗하고 쾌적해요. 꼭 나까지 나서서 치워야 하나요? 치우기 좋아하는 사람이 치우면 되는 거 아니에요?
“왜 내가 치워야 돼? 왜 만날 내가 네가 어지른 것까지 치워야 돼? 너는 왜 만날 어지르기만 하니? 이제 네 방은 네가 치워!”-즐리의 이야기
둘이서 쓰는 집인데 왜 나 혼자서만 집을 치워야 할까요? 사실 그리는 어지럽히기 대마왕이에요. 그리가 지나간 자리는 그대로 쓰레기장처럼 변하죠. 그걸 언제나, 늘, 만날 나만 치운다고요. 그런데도 그리는 고마운 것도, 미안한 것도 몰라요. 그래서 방을 나눠서 자기 방은 자기가 치우자고 그랬더니 맘대로 하래요.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누가 더 잘못한 걸까요?”
즐리가 아무리 방을 치워도 소용이 없었어요. 그리가 마구 버린 쓰레기가 즐리 방으로 넘어왔거든요. 화가 난 즐리는 이제 더 이상 혼자서도 치우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즐리마저 청소를 하지 않자 집은 점점 더 더러워졌어요. 즐리와 그리는 이제 요리도 하지 않고, 인스턴트식품들만 잔뜩 샀어요. 그리고 버려진 쓰레기에 이름표를 써 붙였죠.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치우자는 거였지만 아무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는 이름표가 붙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어요. 이렇게 더럽고 냄새 나는 집에서 즐리와 그리는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귀찮아서, 그냥 편하니까 무심코 사용하게 되는 일회용품들은 어느새 쓰레기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고,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쌓인 쓰레기가 산더미가 됩니다. 환경 보호라는 무거운 이야기를 게으른 그리와 즐리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 작가 소개
글그림 : 정하영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하고,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찾아 가는 중입니다. 『왜 내가 치워야 돼』는 처음으로 쓰고 그린 책입니다. 좀 더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세상을 담은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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