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이 온통 새롭고 신기한 아이들을 위하여
첫 장을 넘기면 광활한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작고 푸른 별, 지구가 보인다. 다음 장을 보면 정교하게 설계된 커다란 우주선이 화면을 채우고 있고, 우주선 안에는 어릿광대처럼 차려입은 외계인이 있다. 책장을 또 넘기면 드디어 탁 트인 우주 공간이 양쪽 가득 펼쳐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주를 떠돌던 외계인이 지구에 와 처음으로 발을 디딘 곳은 사막. 어설프게나마 낙타에 올라타 보고, 스핑크스, 피라미드 같은 고대 유적을 구경하고, 유목민들의 삶을 체험하며 그곳에서 만난 동물, 식물, 사물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아 간다.
사막에서 시작된 외계인의 지구 여행은 바다, 산, 정글 같은 자연 환경을 거쳐 도시, 시장, 농장, 박물관, 놀이터 등 인간이 만든 장소들까지 두루 거쳐 간다. 이처럼 외계인이 지구를 여행하며 온갖 신기한 것들을 접하고 그것의 이름을 알게 되는 과정은, 세상이 온통 새롭고 낯설고 신기하기만 한 유아들이 언어를 배우고 지식을 쌓는 과정과 비슷하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외계인을 책의 주인공으로 삼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즐거움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책에 줄거리를 설명하는 글자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장면마다 등장하는 동식물과 사물의 이름을 알려줄 때를 제외하면 말이다. 따라서 이 책의 줄거리는 독자가 그림을 보며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내용 파악이 안 될까 봐 겁낼 필요는 전혀 없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모든 장면에 외계인과 우주선을 다양한 모습으로 숨겨 놓았다. 외계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다음 장면과의 연결을 생각하다 보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될 것이다.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장면마다 펼쳐지는 커다란 그림 속에서, 전체를 이루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계인이 ‘바다’로 간 장면에서 나오는 ‘상어’를 그림 속에서 찾아내기란 의외로 만만치가 않다. 커다란 바다 그림 속에는 상어와 비슷한 크기의 또 다른 바다생물, 잠수함 등이 함정처럼 숨어 있어 꼼꼼한 관찰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화려하고 몽환적인 색채에 가려 있지만 그림 속 사물들의 묘사는 섬세하고 정확하다.
이처럼 풍부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로 가득한 이 책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책의 앞면지에 ‘똑똑하게 읽기’를 실어 다양한 활용 방법을 제시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맨 뒤에 실린 ‘찾아보기’로 앞에서 배운 이름들이 어떤 장소에 나왔는지 확인하는 과정 또한 책을 다시 읽는 재미가 무엇인지 일깨워 줄 것이다. 그림 사전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이 책은 놀이 책이기도 하다.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하듯 읽다 보면 상상력과 관찰력, 어휘력이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1930년 영국에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립니다.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현대 그림책의 3대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열여섯 살 때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반슬레이 미술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후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1962년 출간한 첫 작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작품으로는 <나 진짜 곰이야!>, <파랑새>,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노아 박사의 우주선>, <사자와 생쥐> 등이 있습니다.
세상이 온통 새롭고 신기한 아이들을 위하여
첫 장을 넘기면 광활한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작고 푸른 별, 지구가 보인다. 다음 장을 보면 정교하게 설계된 커다란 우주선이 화면을 채우고 있고, 우주선 안에는 어릿광대처럼 차려입은 외계인이 있다. 책장을 또 넘기면 드디어 탁 트인 우주 공간이 양쪽 가득 펼쳐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주를 떠돌던 외계인이 지구에 와 처음으로 발을 디딘 곳은 사막. 어설프게나마 낙타에 올라타 보고, 스핑크스, 피라미드 같은 고대 유적을 구경하고, 유목민들의 삶을 체험하며 그곳에서 만난 동물, 식물, 사물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아 간다.
사막에서 시작된 외계인의 지구 여행은 바다, 산, 정글 같은 자연 환경을 거쳐 도시, 시장, 농장, 박물관, 놀이터 등 인간이 만든 장소들까지 두루 거쳐 간다. 이처럼 외계인이 지구를 여행하며 온갖 신기한 것들을 접하고 그것의 이름을 알게 되는 과정은, 세상이 온통 새롭고 낯설고 신기하기만 한 유아들이 언어를 배우고 지식을 쌓는 과정과 비슷하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외계인을 책의 주인공으로 삼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즐거움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책에 줄거리를 설명하는 글자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장면마다 등장하는 동식물과 사물의 이름을 알려줄 때를 제외하면 말이다. 따라서 이 책의 줄거리는 독자가 그림을 보며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내용 파악이 안 될까 봐 겁낼 필요는 전혀 없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모든 장면에 외계인과 우주선을 다양한 모습으로 숨겨 놓았다. 외계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다음 장면과의 연결을 생각하다 보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될 것이다.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장면마다 펼쳐지는 커다란 그림 속에서, 전체를 이루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계인이 ‘바다’로 간 장면에서 나오는 ‘상어’를 그림 속에서 찾아내기란 의외로 만만치가 않다. 커다란 바다 그림 속에는 상어와 비슷한 크기의 또 다른 바다생물, 잠수함 등이 함정처럼 숨어 있어 꼼꼼한 관찰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화려하고 몽환적인 색채에 가려 있지만 그림 속 사물들의 묘사는 섬세하고 정확하다.
이처럼 풍부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로 가득한 이 책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책의 앞면지에 ‘똑똑하게 읽기’를 실어 다양한 활용 방법을 제시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맨 뒤에 실린 ‘찾아보기’로 앞에서 배운 이름들이 어떤 장소에 나왔는지 확인하는 과정 또한 책을 다시 읽는 재미가 무엇인지 일깨워 줄 것이다. 그림 사전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이 책은 놀이 책이기도 하다.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하듯 읽다 보면 상상력과 관찰력, 어휘력이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1930년 영국에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립니다.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현대 그림책의 3대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열여섯 살 때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반슬레이 미술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후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1962년 출간한 첫 작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작품으로는 <나 진짜 곰이야!>, <파랑새>,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노아 박사의 우주선>, <사자와 생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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