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원로 시인이 번역한 첫 그림 동화
한양대 명예교수이자 원로 시인인 김광규 선생이 번역한 그림 동화 《꽃과 나무의 사랑 이야기》.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문학을 강의하며 시를 쓰던 원로 시인 김광규 선생이 그림 동화를 번역했다. 그동안 많은 책을 번역하였지만 아이들 혹은 성인을 위한 그림 동화로는 생애 처음인 셈이다.
덩굴 식물인 부켄빌레아와 소나무가 서로를 살리는 사랑법을 깨닫기까지의 과정을 원로 작가 김광규 선생이 원문을 충실히 살리면서 담담하고도 자상하게 옮겨 놓았다.
독일 출신 바바라 슈타이니츠의 그림자 기법을 이용한 일러스트와 니카라과 출신의 작가 조콘다 벨리의 군더더기 없는 명료한 서술이 만나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잡아 끈다.
추천 글
How to love ······ 어울림
우리는 곧잘 외면의 아름다움에 쉽게 빠져들곤 합니다. 내면이 아름답게 정화되는 한 편의 동화가 있습니다. 소나무와 부겐빌레아, 그 둘의 어울림으로 아름답게 사랑이 완성되는 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랑을 하며 살고 있는 걸까요?
사랑하는 대상에 따라, 내 마음 상태에 따라 매 순간 각기 다른 온도의 사랑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혹시나 부겐빌레아처럼 숨통을 조이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소나무처럼 나 혼자만의 희생을 감당하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조심스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사랑이란 서로간의 어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의 크기와 여백이 지혜롭게 어울릴 때, 비로소 아름다운 사랑으로 성장하는게 아닐까요? 여기 아이가 읽으면 좋을, 어른이 읽으면 더욱 좋을 동화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방법도 배워가며 천천히 직진!
김현태 - 의왕초등학교 학부모
덩굴 식물의 사랑법
부겐빌레아는 덩굴 식물이다. 덩굴 식물은 홀로 설 수 없다. 주위에 서있는 나무나 담장 등에 기대어 살아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처럼.
부겐빌레아의 꽃말은 정열이다. 꽃말처럼 그는 한 치의 틈도 없이 소나무를 꼭 끌어안고 감아 오르며 정열적인 사랑을 한다. 그를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던 소나무는 곧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다. 우리가 살아가며 흔히 겪는 풍경이다.
‘따로 또 같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전에 각자가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이란 홀로 설 수 있는 두 개체가 만나 서로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것이지, 하나가 다른 하나를 일방적으로 기대고 끌어안아 숨 막히게 하는 관계가 아니다.
덩굴 식물은 홀로 설 수 없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 다른 이의 도움이 없다면 땅바닥에 홀로 엎드려 기어가야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사랑하는 대상과 공생할 수 있는 생존법이 있다. 공생을 넘어서 상생할 수 있는 사랑법이 있다. 덩굴식물의 지혜로운 사랑법을 남미 작가 조콘다 벨리가 쉽고 정갈한 언어로 풀어내고 바라라 슈타이니츠가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그림으로 그려냈다.
홍은택 - 시인, 대진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 작가 소개
글 : 조콘다 벨리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태어나 스페인과 미국의 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1970년에는 조국의 소모사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해방전선에 참가했고, 문예지 두 곳에서 편집인으로 지냈습니다. 네 자녀의 어머니이며, 미국의 산타 모니카와 니카라과를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여기 살던 여자》, 《유혹의 기록》, 《당신이 나를 사랑하려면》, 《나비들의 일터》 등의 책을 펴냈습니다.
그림 : 바바라 슈타이니츠
독일 브라이스가우 지방의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나 자르브뤼켄과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매체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니카라과의 그라나다에 있는 까사 데 로스 트레스 문도스 문화관에 머물며 미술 강좌를 하는 동안 그림자 연극에 몰두했고, 그곳에서 조콘다 벨리와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독일의 자르브뤼켄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 김광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과 독일 뮌헨에서 독문학을 전공했습니다. 1975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 《시간의 부드러운 손》, 《하루 또 하루》 등 열 권의 시집과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누군가를 위하여》 등 시선집을 펴냈습니다. 시집은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체코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등 10개 외국어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하였으며, 현재 한양대 명예교수로 있습니다.
원로 시인이 번역한 첫 그림 동화
한양대 명예교수이자 원로 시인인 김광규 선생이 번역한 그림 동화 《꽃과 나무의 사랑 이야기》.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문학을 강의하며 시를 쓰던 원로 시인 김광규 선생이 그림 동화를 번역했다. 그동안 많은 책을 번역하였지만 아이들 혹은 성인을 위한 그림 동화로는 생애 처음인 셈이다.
덩굴 식물인 부켄빌레아와 소나무가 서로를 살리는 사랑법을 깨닫기까지의 과정을 원로 작가 김광규 선생이 원문을 충실히 살리면서 담담하고도 자상하게 옮겨 놓았다.
독일 출신 바바라 슈타이니츠의 그림자 기법을 이용한 일러스트와 니카라과 출신의 작가 조콘다 벨리의 군더더기 없는 명료한 서술이 만나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잡아 끈다.
추천 글
How to love ······ 어울림
우리는 곧잘 외면의 아름다움에 쉽게 빠져들곤 합니다. 내면이 아름답게 정화되는 한 편의 동화가 있습니다. 소나무와 부겐빌레아, 그 둘의 어울림으로 아름답게 사랑이 완성되는 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랑을 하며 살고 있는 걸까요?
사랑하는 대상에 따라, 내 마음 상태에 따라 매 순간 각기 다른 온도의 사랑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혹시나 부겐빌레아처럼 숨통을 조이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소나무처럼 나 혼자만의 희생을 감당하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조심스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사랑이란 서로간의 어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의 크기와 여백이 지혜롭게 어울릴 때, 비로소 아름다운 사랑으로 성장하는게 아닐까요? 여기 아이가 읽으면 좋을, 어른이 읽으면 더욱 좋을 동화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방법도 배워가며 천천히 직진!
김현태 - 의왕초등학교 학부모
덩굴 식물의 사랑법
부겐빌레아는 덩굴 식물이다. 덩굴 식물은 홀로 설 수 없다. 주위에 서있는 나무나 담장 등에 기대어 살아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처럼.
부겐빌레아의 꽃말은 정열이다. 꽃말처럼 그는 한 치의 틈도 없이 소나무를 꼭 끌어안고 감아 오르며 정열적인 사랑을 한다. 그를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던 소나무는 곧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다. 우리가 살아가며 흔히 겪는 풍경이다.
‘따로 또 같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전에 각자가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이란 홀로 설 수 있는 두 개체가 만나 서로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것이지, 하나가 다른 하나를 일방적으로 기대고 끌어안아 숨 막히게 하는 관계가 아니다.
덩굴 식물은 홀로 설 수 없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 다른 이의 도움이 없다면 땅바닥에 홀로 엎드려 기어가야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사랑하는 대상과 공생할 수 있는 생존법이 있다. 공생을 넘어서 상생할 수 있는 사랑법이 있다. 덩굴식물의 지혜로운 사랑법을 남미 작가 조콘다 벨리가 쉽고 정갈한 언어로 풀어내고 바라라 슈타이니츠가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그림으로 그려냈다.
홍은택 - 시인, 대진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 작가 소개
글 : 조콘다 벨리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태어나 스페인과 미국의 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1970년에는 조국의 소모사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해방전선에 참가했고, 문예지 두 곳에서 편집인으로 지냈습니다. 네 자녀의 어머니이며, 미국의 산타 모니카와 니카라과를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여기 살던 여자》, 《유혹의 기록》, 《당신이 나를 사랑하려면》, 《나비들의 일터》 등의 책을 펴냈습니다.
그림 : 바바라 슈타이니츠
독일 브라이스가우 지방의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나 자르브뤼켄과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매체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니카라과의 그라나다에 있는 까사 데 로스 트레스 문도스 문화관에 머물며 미술 강좌를 하는 동안 그림자 연극에 몰두했고, 그곳에서 조콘다 벨리와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독일의 자르브뤼켄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 김광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과 독일 뮌헨에서 독문학을 전공했습니다. 1975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 《시간의 부드러운 손》, 《하루 또 하루》 등 열 권의 시집과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누군가를 위하여》 등 시선집을 펴냈습니다. 시집은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체코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등 10개 외국어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하였으며, 현재 한양대 명예교수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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