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빵 한 조각에서 거대한 보리 한 다발까지, 꼬마 악마의 황금빛 성장 이야기
한 나무꾼이 숲 속에서 나무를 베고 있었다. 그 나무꾼은 빵 한 조각으로 점심을 때울 만큼 가난했다. 그런데 꼬마 악마가 불쑥 나타나 빵 한 조각을 훔쳐 악마 나라로 간다. 큰 악마들은 꼬마 악마를 크게 나무라며 나무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전까지 집에 돌아오지 말라고 쫓아낸다. 꼬마 악마가 빵을 들고 나무꾼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자, 나무꾼은 늪을 보리밭으로 바꾸어 달라고 한다. 나무꾼이 땅 주인의 허락을 받자마자 꼬마 악마는 늪의 물을 빨아들이고 보리 씨앗을 뿌려 황금빛 보리밭으로 바꾼다. 그런데 소문을 들은 땅 주인이 일꾼을 데리고 오더니 보리를 몽땅 베어가 버렸다! 꼬마 악마는 땅 주인에게 딱 한 다발이라도 좋으니 보리를 나눠 달라고 사정한다. 그러고 나서 짚으로 긴 새끼줄을 만들고 보리를 몽땅 한 다발로 묶어 나무꾼에게 돌려주고, 땅 주인은 나자빠져 죽고 만다. 나무꾼의 용서를 받은 꼬마 악마는 기쁜 마음으로 다시 악마들의 나라로 돌아간다.
이 이야기는 ‘착한 악마가 과연 있을까’라는 편견을 통쾌하게 깨뜨려 준다. 꼬마 악마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난한 나무꾼에게 은혜를 갚아 부자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꼬마 악마는 옳고 그름을 모른 채 호기심으로 빵을 훔치지만, 나무꾼을 도우며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간다. 또한 땀 흘려 일하는 보람에 대해서도 알아간다. 선량한 나무꾼은 꼬마 악마가 늪을 보리밭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먼저 땅 주인의 허락을 받을 만큼 정직하다. 하지만 욕심 많은 땅 주인에게 공들여 키운 보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꼬마 악마는 지혜를 발휘한다. 결국 나무꾼은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일하여 꼬마 악마의 도움으로 복을 받고, 욕심 많은 주인은 벌을 받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난 뒤 자신도 꼬마 악마처럼 한 뼘 성장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거친 붓 터치로 생생하게 담아낸 리투아니아의 자연과 문화
그림 작가 호리우치 세이치는 거칠고 투박한 붓 터치로 나뭇잎, 꼬마 악마의 머리카락 등을 뾰족하게 그려 숲과 악마들의 세계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특히 꼬마 악마의 붉은 머리카락, 악마들의 나라로 돌아갈 때의 붉은 구멍은 악마의 강렬한 느낌을 전달하며, 꼬마 악마의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얼굴 표정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 리투아니아의 나무들이 다채로운 녹색으로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양 옆으로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와 뾰족한 나뭇잎들, 늪 속에 힘없이 늘어져 있는 나무들은 마치 리투아니아의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나무꾼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보리’는 리투아니아인의 주식이다. 호리우치 세이치는 꼬마 악마의 도움 덕분에 나무꾼이 부자가 되는 과정을 보리밭이 녹색에서 풍요로운 황금빛으로 변하는 색깔 대비를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키 작은 꼬마 악마와 키 큰 나무꾼이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이나 나무와 보리밭, 긴 새끼줄을 두 면 가득 채워 풍성하게 표현한 그림, 땅 주인을 한 면에 가득 채울 만큼 커다랗게 표현한 장면 등 다채로운 화면 구성은 이야기의 흐름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준다. 리투아니아 숲 속에 지어진 통나무집과 헛간, 지붕이 뾰족한 집 등 리투아니아의 자연 환경과 문화를 살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작가 소개
글 : 우치다 리사코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폴란드에서 유학하며 아동 문학을 연구했다. 수많은 외국 동화와 그림책을 번역하였고, 주로 러시아 옛이야기를 책으로 냈다. 『커다란 순무 おおきなかぶ』는 일본에서 스테디셀러로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는 『먹고 마시고 웃기는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림 : 호리우치 세이치
도쿄에서 태어나 패션 잡지 등에서 편집 디자이너로 활동하였으며,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받았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각지를 순회하며 그림책 작품과 디자인 전시를 열었고, 후쿠인칸쇼텐 출판사에서 「어린이의 벗」 시리즈를 출간했다. 그린 책으로는 『구룬파 유치원』, 『나무꾼과 늑대』, 『피 이야기』, 『프라이팬 할아버지』 등이 있다.
역자 : 고향옥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나고야 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학을 공부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양배추 소년』, 『거꾸로 임금님』, 『응급 처치』, 『쥐돌이와 팬케이크』, 『좀 별난 친구』, 『용감한 달 사냥꾼』 등이 있다.
■ 빵 한 조각에서 거대한 보리 한 다발까지, 꼬마 악마의 황금빛 성장 이야기
한 나무꾼이 숲 속에서 나무를 베고 있었다. 그 나무꾼은 빵 한 조각으로 점심을 때울 만큼 가난했다. 그런데 꼬마 악마가 불쑥 나타나 빵 한 조각을 훔쳐 악마 나라로 간다. 큰 악마들은 꼬마 악마를 크게 나무라며 나무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전까지 집에 돌아오지 말라고 쫓아낸다. 꼬마 악마가 빵을 들고 나무꾼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자, 나무꾼은 늪을 보리밭으로 바꾸어 달라고 한다. 나무꾼이 땅 주인의 허락을 받자마자 꼬마 악마는 늪의 물을 빨아들이고 보리 씨앗을 뿌려 황금빛 보리밭으로 바꾼다. 그런데 소문을 들은 땅 주인이 일꾼을 데리고 오더니 보리를 몽땅 베어가 버렸다! 꼬마 악마는 땅 주인에게 딱 한 다발이라도 좋으니 보리를 나눠 달라고 사정한다. 그러고 나서 짚으로 긴 새끼줄을 만들고 보리를 몽땅 한 다발로 묶어 나무꾼에게 돌려주고, 땅 주인은 나자빠져 죽고 만다. 나무꾼의 용서를 받은 꼬마 악마는 기쁜 마음으로 다시 악마들의 나라로 돌아간다.
이 이야기는 ‘착한 악마가 과연 있을까’라는 편견을 통쾌하게 깨뜨려 준다. 꼬마 악마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난한 나무꾼에게 은혜를 갚아 부자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꼬마 악마는 옳고 그름을 모른 채 호기심으로 빵을 훔치지만, 나무꾼을 도우며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간다. 또한 땀 흘려 일하는 보람에 대해서도 알아간다. 선량한 나무꾼은 꼬마 악마가 늪을 보리밭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먼저 땅 주인의 허락을 받을 만큼 정직하다. 하지만 욕심 많은 땅 주인에게 공들여 키운 보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꼬마 악마는 지혜를 발휘한다. 결국 나무꾼은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일하여 꼬마 악마의 도움으로 복을 받고, 욕심 많은 주인은 벌을 받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난 뒤 자신도 꼬마 악마처럼 한 뼘 성장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거친 붓 터치로 생생하게 담아낸 리투아니아의 자연과 문화
그림 작가 호리우치 세이치는 거칠고 투박한 붓 터치로 나뭇잎, 꼬마 악마의 머리카락 등을 뾰족하게 그려 숲과 악마들의 세계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특히 꼬마 악마의 붉은 머리카락, 악마들의 나라로 돌아갈 때의 붉은 구멍은 악마의 강렬한 느낌을 전달하며, 꼬마 악마의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얼굴 표정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 리투아니아의 나무들이 다채로운 녹색으로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양 옆으로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와 뾰족한 나뭇잎들, 늪 속에 힘없이 늘어져 있는 나무들은 마치 리투아니아의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나무꾼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보리’는 리투아니아인의 주식이다. 호리우치 세이치는 꼬마 악마의 도움 덕분에 나무꾼이 부자가 되는 과정을 보리밭이 녹색에서 풍요로운 황금빛으로 변하는 색깔 대비를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키 작은 꼬마 악마와 키 큰 나무꾼이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이나 나무와 보리밭, 긴 새끼줄을 두 면 가득 채워 풍성하게 표현한 그림, 땅 주인을 한 면에 가득 채울 만큼 커다랗게 표현한 장면 등 다채로운 화면 구성은 이야기의 흐름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준다. 리투아니아 숲 속에 지어진 통나무집과 헛간, 지붕이 뾰족한 집 등 리투아니아의 자연 환경과 문화를 살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작가 소개
글 : 우치다 리사코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폴란드에서 유학하며 아동 문학을 연구했다. 수많은 외국 동화와 그림책을 번역하였고, 주로 러시아 옛이야기를 책으로 냈다. 『커다란 순무 おおきなかぶ』는 일본에서 스테디셀러로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는 『먹고 마시고 웃기는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림 : 호리우치 세이치
도쿄에서 태어나 패션 잡지 등에서 편집 디자이너로 활동하였으며,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받았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각지를 순회하며 그림책 작품과 디자인 전시를 열었고, 후쿠인칸쇼텐 출판사에서 「어린이의 벗」 시리즈를 출간했다. 그린 책으로는 『구룬파 유치원』, 『나무꾼과 늑대』, 『피 이야기』, 『프라이팬 할아버지』 등이 있다.
역자 : 고향옥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나고야 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학을 공부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양배추 소년』, 『거꾸로 임금님』, 『응급 처치』, 『쥐돌이와 팬케이크』, 『좀 별난 친구』, 『용감한 달 사냥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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