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토끼가 토끼답게, 사람이 사람답게 생긴 것은 유전 때문이에요
우리는 엄마 아빠를 닮았습니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도 엄마 아빠를 닮습니다. 추위나 더위를 타는 것도 닮기도 합니다. 지금은 달라도 자라면서 점점 닮기도 합니다. 강아지와 원숭이도, 식물도 어버이를 닮습니다. 엄마 아빠를 닮는 것은 유전 때문입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닮은꼴로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쩜 지극히 당연하게 혹은 본능적으로 유전을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왜 난 엄마 아빠를 닮았을까요?는 당연하고도 소소한 질문에 다소 깊이 있는 답을 주는 책입니다. 유전의 원리에 대해 쉽게 알려 주고 있으면서, 세상에서 나와 똑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이유를 알려 줍니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유전자가 전해지고 전해져서 내 몸속에 섞여 들어 있다는 사실도 알려 줍니다. 유전에 대한 탐구가 나에 대한 자긍심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깨닫는 경험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왜 난 엄마 아빠를 닮았을까요?
유전은 모두 하나의 알에서 시작됩니다. 하나의 알이 자라 아기가 되고, 아기가 자라 어른이 됩니다. 하나의 알은 하나의 세포입니다. 아무리 작은 개미라도, 아무리 큰 코끼리라도 모든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에는 핵이라는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이 핵 안에 부모를 닮게 하는 유전자가 들어 있습니다. 난자 속에 들어 있는 엄마의 유전자와 정자 속에 들어 있는 아빠의 유전자가 만나서 수정란 세포가 만들어집니다. 수정란의 세포가 두 개로, 네 개로, 여덟 개, 열여섯 개로 나누어집니다. 그동안 수정란 세포의 핵에 들어 있던 엄마 아빠의 유전 정보는 복사되고 복사되어 모든 세포의 핵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한 생물의 모든 세포핵에는 똑같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의 특징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내 몸속에는 아주아주 오래된 조상들의 유전자가 섞여서 들어 있어요
나의 유전자는 엄마 아빠에게서 받은 것이지만, 엄마 아빠의 유전자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서 받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 윗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서 받았고, 그렇게 집안의 대를 이어서 전해졌습니다. 내 몸속에는 아주아주 오래된 우리 조상들의 유전자가 섞여서 들어 있습니다. 수천 년 전 조상의 유전자가 시간의 흐름을 타고 유전자들과 섞여서 나에게 왔습니다. 나의 곱슬머리가, 나의 긴 발가락이 그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구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것은 수천 년의 유전자 발자취가 같을 리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또한 사람과 원숭이, 상어와 갈매기는 서로 많이 달라 보이지만, 유전자는 비슷한 것이 아주 많습니다. 아마도 최초의 생물에게서 유전자를 나누어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구의 모든 생물은 서로서로 나누어 받은 유전자라는 생명의 사슬로 이어져 있습니다. 유전에 대해 알고, 지구의 모든 생명을 친구로 여기게 되길 바랍니다.
▣ 작가 소개
저 : 윤소영
서울대학교에서 생물교육학을 전공하고, 글 쓰는 젊은 과학도들의 모임이었던 ''과학시대'' 에서 활동하였다. 현재는 중학교 과학 교사로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을 쓰는 데 큰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해당 분야 책을 번역하기도 했다. 교단의 경험과 과학자로서의 태도를 제대로 통합시켜 내며, 까다롭기 만한 과학을 아이들 수준으로 적절히 풀어낸다. 어린이와 청소년,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어른들이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작은 힘을 보태려 한다.
2005년에는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로,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6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생물에세이』,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 『교실밖 생물여행』, 『노랑이의 탄생 일기』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샘의 신나는 과학 시리즈』, 『지렁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유전학』, 『어린이 디스커버리 시리즈』, 『생각하는 생물』, 『숲은 누가 만들었나』, 『빌 아저씨의 과학 교실』, 『곤충의 행성』, 『네안데르탈』, 『동물의 행동』, 『시턴 동물 이야기
1,2』, 『상식 밖의 유전자』 외 다수가 있다.
그림 : 김동훈
국민대학교에서 공업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주로 창작 및 테마 동화의 그림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귀여운 어린이들과 동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자연도 예쁘게 그리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도 재미있게 그리고 싶어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헨젤과 그레텔, 아기 양들을 부탁해요, 냠냠 먹고 뿡뿡 싸는 우리 몸, 쉬워 아주 쉬워 들이 있습니다.
토끼가 토끼답게, 사람이 사람답게 생긴 것은 유전 때문이에요
우리는 엄마 아빠를 닮았습니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도 엄마 아빠를 닮습니다. 추위나 더위를 타는 것도 닮기도 합니다. 지금은 달라도 자라면서 점점 닮기도 합니다. 강아지와 원숭이도, 식물도 어버이를 닮습니다. 엄마 아빠를 닮는 것은 유전 때문입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닮은꼴로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쩜 지극히 당연하게 혹은 본능적으로 유전을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왜 난 엄마 아빠를 닮았을까요?는 당연하고도 소소한 질문에 다소 깊이 있는 답을 주는 책입니다. 유전의 원리에 대해 쉽게 알려 주고 있으면서, 세상에서 나와 똑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이유를 알려 줍니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유전자가 전해지고 전해져서 내 몸속에 섞여 들어 있다는 사실도 알려 줍니다. 유전에 대한 탐구가 나에 대한 자긍심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깨닫는 경험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왜 난 엄마 아빠를 닮았을까요?
유전은 모두 하나의 알에서 시작됩니다. 하나의 알이 자라 아기가 되고, 아기가 자라 어른이 됩니다. 하나의 알은 하나의 세포입니다. 아무리 작은 개미라도, 아무리 큰 코끼리라도 모든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에는 핵이라는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이 핵 안에 부모를 닮게 하는 유전자가 들어 있습니다. 난자 속에 들어 있는 엄마의 유전자와 정자 속에 들어 있는 아빠의 유전자가 만나서 수정란 세포가 만들어집니다. 수정란의 세포가 두 개로, 네 개로, 여덟 개, 열여섯 개로 나누어집니다. 그동안 수정란 세포의 핵에 들어 있던 엄마 아빠의 유전 정보는 복사되고 복사되어 모든 세포의 핵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한 생물의 모든 세포핵에는 똑같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의 특징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내 몸속에는 아주아주 오래된 조상들의 유전자가 섞여서 들어 있어요
나의 유전자는 엄마 아빠에게서 받은 것이지만, 엄마 아빠의 유전자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서 받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 윗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서 받았고, 그렇게 집안의 대를 이어서 전해졌습니다. 내 몸속에는 아주아주 오래된 우리 조상들의 유전자가 섞여서 들어 있습니다. 수천 년 전 조상의 유전자가 시간의 흐름을 타고 유전자들과 섞여서 나에게 왔습니다. 나의 곱슬머리가, 나의 긴 발가락이 그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구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것은 수천 년의 유전자 발자취가 같을 리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또한 사람과 원숭이, 상어와 갈매기는 서로 많이 달라 보이지만, 유전자는 비슷한 것이 아주 많습니다. 아마도 최초의 생물에게서 유전자를 나누어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구의 모든 생물은 서로서로 나누어 받은 유전자라는 생명의 사슬로 이어져 있습니다. 유전에 대해 알고, 지구의 모든 생명을 친구로 여기게 되길 바랍니다.
▣ 작가 소개
저 : 윤소영
서울대학교에서 생물교육학을 전공하고, 글 쓰는 젊은 과학도들의 모임이었던 ''과학시대'' 에서 활동하였다. 현재는 중학교 과학 교사로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을 쓰는 데 큰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해당 분야 책을 번역하기도 했다. 교단의 경험과 과학자로서의 태도를 제대로 통합시켜 내며, 까다롭기 만한 과학을 아이들 수준으로 적절히 풀어낸다. 어린이와 청소년,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어른들이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작은 힘을 보태려 한다.
2005년에는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로,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6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생물에세이』,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 『교실밖 생물여행』, 『노랑이의 탄생 일기』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샘의 신나는 과학 시리즈』, 『지렁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유전학』, 『어린이 디스커버리 시리즈』, 『생각하는 생물』, 『숲은 누가 만들었나』, 『빌 아저씨의 과학 교실』, 『곤충의 행성』, 『네안데르탈』, 『동물의 행동』, 『시턴 동물 이야기
1,2』, 『상식 밖의 유전자』 외 다수가 있다.
그림 : 김동훈
국민대학교에서 공업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주로 창작 및 테마 동화의 그림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귀여운 어린이들과 동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자연도 예쁘게 그리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도 재미있게 그리고 싶어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헨젤과 그레텔, 아기 양들을 부탁해요, 냠냠 먹고 뿡뿡 싸는 우리 몸, 쉬워 아주 쉬워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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