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비룡소에서는 앞으로 장수풍뎅이, 고추좀잠자리, 물총새, 달팽이, 도둑게, 민들레 이야기도「물들숲 그림책」시리즈 안에 정성껏 담아낼 계획이다. 책 한 권 한 권 출간할 때마다 어린이도서관에서, 공부방에서, 어린이 전문서점에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놀고 즐기는 생태그림책 북 콘서트도 진행 중이다.
■ 옛이야기처럼 정겹고 따듯하게 담아낸 각시붕어의 한살이
각시붕어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토종 민물고기로, 작고 어여뻐 꽃붕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짝짓기 철인 봄이 되면, 수컷은 무지갯빛 혼인색을 띠고 헤엄쳐 다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어여쁜 새색시 같다. 열대어로도 착각할 만큼 사랑스러워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각시붕어의 한살이를 다룬 이 그림책은 특이한 생김만큼이나 독특한 삶을 사는 각시붕어의 생태와 사랑 이야기를 정겹고 따듯하게 담아냈다. 섬진강 둘레에 살며 늘 취재를 다니는 김성호 작가는 몇 해 전 강가를 거닐다 만난 말조개를 보고 각시붕어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한다. 작고 힘없는 각시붕어는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후손을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 키워 내는데, 각시붕어가 택한 것은 바로 말조개이다. 냇물에서 말조개를 통째로 삼킬 만한 녀석은 없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란 걸 알았을까. 짝짓기를 위해 한껏 몸을 꾸민 수컷은 말조개를 찜해 놓고 암컷을 기다린다. 암컷은 꼼꼼하게 말조개를 살핀 후 수컷과 말조개 모두 마음에 들면 제 짝으로 맞이하고 말조개가 숨을 쉬는 아가미 쪽에 알을 낳는다. 말조개 몸속에서 안전하게 자라던 아기 각시붕어들은 스스로 먹을 것을 찾아야 할 시기가 오면 바깥세상으로 나와 어른이 되어 간다. 말조개는 각시붕어가 헤엄쳐 나갈 때 각시붕어 몸에 새끼 말조개를 붙여 퍼트린다. 이렇듯 말조개와 각시붕어는 생명을 이어 나가기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소중한 친구이다. 숨쉬기 힘들어도 새끼들을 위해 희생하는 말조개와 말조개 몸을 빌려 새끼를 키워내는 각시붕어의 신비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점점 사라져 가는 각시붕어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들려주기 위해 수없이 다듬어 낸, 감칠맛 나는 글 속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이 가득하다.
■ 다양한 연출과 맑고 세밀한 그림에 담긴 각시붕어의 생명력
화가는 일 년 동안 각시붕어와 말조개를 어항에 넣고 직접 키우면서 그림을 그렸다. 각시붕어 암수가 말조개에 어떻게 알을 낳고, 말조개 속에서 어떻게 알이 자라는지, 조개 밖으로 나온 어린 각시붕어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날마다 사진을 찍고 관찰하여 그림 속에 담아냈다. 섬세한 붓으로 정성스럽게 담아낸 어여쁜 각시붕어들의 모습은 생생하면서도 생명력이 넘쳐 난다. 살랑살랑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암컷과 수컷의 모습, 생명을 담아낼 말조개를 고르고 짝짓기 하는 모습, 아기 각시붕어들이 사나운 베스 입에 먹혀 들어가기 전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삶의 소중한 순간순간들을 다양한 연출과 세밀한 그림으로 경이롭게 풀어냈다. 화가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끼리 벌이는 전쟁을 보면서 새삼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꼈다고 한다.
■ 각시붕어가 사는 민물고기와 민물조개에 대한 궁금증을 담아낸 풍성한 부록
부록에서는 주인공 각시붕어의 일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도표로 정리해서 간략하게 보여주고, 각시붕어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과 답도 들려준다.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종류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그 특징을 각시붕어와 비교해서 풀어냈고, 각시붕어의 친구인 말조개가 어떻게 각시붕어에게 도움을 받는지도 좀 더 깊이 있는 담아내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 작가 소개
글 : 김성호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진학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식물생리학을 전공했다. 유년 시절, 많은 시간을 시골 외가에 머물렀던 덕분에 자연스레 다양한 생물들은 접할 수 있었으며, 그 경험이 생명의 신비를 동경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1년, 박사학위를 받던 해부터 20년간 지리산과 섬진강이 지척에 있는 서남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유난히 새를 좋아하는 그는 새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해박한 지식을 담아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2008)를 쓰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큰오색딱따구리의 빈 둥지를 서성이다 또다시 동고비라는 작은 새를 찾아 나서게 된다. 『동고비와 함께한 80일』은 동고비 한 쌍의 번식 일정을 80일간 관찰하며 기록한 자연 관찰일지이다. 책에는 새끼 동고비를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씩 진흙과 나뭇가지를 나르며 둥지를 짓고, 알이 부화한 뒤에는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 나르는 동고비의 온전한 자식 사랑의 감동이 300컷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책장 곳곳에 스며 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정책자문의 일도 맡고 있으며 「섬진강변 자연생태공원조성 기본계획」「영산강 상류 생태계정밀조사」「지리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기본계획」을 비롯한 수많은 생태계 관련 과업을 수행하면서 우리 땅의 생명을 아름답게 지키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웅진지식하우스, 2008), 『동고비와 함께한 80일』(지성사, 2010), 『까막딱따구리 숲』(지성사, 2011), 『나의 생명수업』(웅진지식하우스, 2011) 등이 있다.
그림 : 윤봉선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 그림책을 오랫동안 꾸준히 그려 왔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림책 《태극 1장》, 《잡아 보아요》가 있으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달팽이가 꿈틀》, 《숲 속 동물들이 사라졌어요》, 《나야, 제비야》, 《야생초 학교》, 《치카치카 하나 둘》, 《뻥쟁이 왕털이》, 《콩쥐 짝꿍, 팥쥐 짝꿍》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비룡소에서는 앞으로 장수풍뎅이, 고추좀잠자리, 물총새, 달팽이, 도둑게, 민들레 이야기도「물들숲 그림책」시리즈 안에 정성껏 담아낼 계획이다. 책 한 권 한 권 출간할 때마다 어린이도서관에서, 공부방에서, 어린이 전문서점에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놀고 즐기는 생태그림책 북 콘서트도 진행 중이다.
■ 옛이야기처럼 정겹고 따듯하게 담아낸 각시붕어의 한살이
각시붕어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토종 민물고기로, 작고 어여뻐 꽃붕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짝짓기 철인 봄이 되면, 수컷은 무지갯빛 혼인색을 띠고 헤엄쳐 다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어여쁜 새색시 같다. 열대어로도 착각할 만큼 사랑스러워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각시붕어의 한살이를 다룬 이 그림책은 특이한 생김만큼이나 독특한 삶을 사는 각시붕어의 생태와 사랑 이야기를 정겹고 따듯하게 담아냈다. 섬진강 둘레에 살며 늘 취재를 다니는 김성호 작가는 몇 해 전 강가를 거닐다 만난 말조개를 보고 각시붕어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한다. 작고 힘없는 각시붕어는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후손을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 키워 내는데, 각시붕어가 택한 것은 바로 말조개이다. 냇물에서 말조개를 통째로 삼킬 만한 녀석은 없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란 걸 알았을까. 짝짓기를 위해 한껏 몸을 꾸민 수컷은 말조개를 찜해 놓고 암컷을 기다린다. 암컷은 꼼꼼하게 말조개를 살핀 후 수컷과 말조개 모두 마음에 들면 제 짝으로 맞이하고 말조개가 숨을 쉬는 아가미 쪽에 알을 낳는다. 말조개 몸속에서 안전하게 자라던 아기 각시붕어들은 스스로 먹을 것을 찾아야 할 시기가 오면 바깥세상으로 나와 어른이 되어 간다. 말조개는 각시붕어가 헤엄쳐 나갈 때 각시붕어 몸에 새끼 말조개를 붙여 퍼트린다. 이렇듯 말조개와 각시붕어는 생명을 이어 나가기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소중한 친구이다. 숨쉬기 힘들어도 새끼들을 위해 희생하는 말조개와 말조개 몸을 빌려 새끼를 키워내는 각시붕어의 신비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점점 사라져 가는 각시붕어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들려주기 위해 수없이 다듬어 낸, 감칠맛 나는 글 속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이 가득하다.
■ 다양한 연출과 맑고 세밀한 그림에 담긴 각시붕어의 생명력
화가는 일 년 동안 각시붕어와 말조개를 어항에 넣고 직접 키우면서 그림을 그렸다. 각시붕어 암수가 말조개에 어떻게 알을 낳고, 말조개 속에서 어떻게 알이 자라는지, 조개 밖으로 나온 어린 각시붕어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날마다 사진을 찍고 관찰하여 그림 속에 담아냈다. 섬세한 붓으로 정성스럽게 담아낸 어여쁜 각시붕어들의 모습은 생생하면서도 생명력이 넘쳐 난다. 살랑살랑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암컷과 수컷의 모습, 생명을 담아낼 말조개를 고르고 짝짓기 하는 모습, 아기 각시붕어들이 사나운 베스 입에 먹혀 들어가기 전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삶의 소중한 순간순간들을 다양한 연출과 세밀한 그림으로 경이롭게 풀어냈다. 화가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끼리 벌이는 전쟁을 보면서 새삼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꼈다고 한다.
■ 각시붕어가 사는 민물고기와 민물조개에 대한 궁금증을 담아낸 풍성한 부록
부록에서는 주인공 각시붕어의 일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도표로 정리해서 간략하게 보여주고, 각시붕어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과 답도 들려준다.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종류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그 특징을 각시붕어와 비교해서 풀어냈고, 각시붕어의 친구인 말조개가 어떻게 각시붕어에게 도움을 받는지도 좀 더 깊이 있는 담아내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 작가 소개
글 : 김성호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진학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식물생리학을 전공했다. 유년 시절, 많은 시간을 시골 외가에 머물렀던 덕분에 자연스레 다양한 생물들은 접할 수 있었으며, 그 경험이 생명의 신비를 동경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1년, 박사학위를 받던 해부터 20년간 지리산과 섬진강이 지척에 있는 서남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유난히 새를 좋아하는 그는 새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해박한 지식을 담아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2008)를 쓰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큰오색딱따구리의 빈 둥지를 서성이다 또다시 동고비라는 작은 새를 찾아 나서게 된다. 『동고비와 함께한 80일』은 동고비 한 쌍의 번식 일정을 80일간 관찰하며 기록한 자연 관찰일지이다. 책에는 새끼 동고비를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씩 진흙과 나뭇가지를 나르며 둥지를 짓고, 알이 부화한 뒤에는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 나르는 동고비의 온전한 자식 사랑의 감동이 300컷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책장 곳곳에 스며 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정책자문의 일도 맡고 있으며 「섬진강변 자연생태공원조성 기본계획」「영산강 상류 생태계정밀조사」「지리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기본계획」을 비롯한 수많은 생태계 관련 과업을 수행하면서 우리 땅의 생명을 아름답게 지키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웅진지식하우스, 2008), 『동고비와 함께한 80일』(지성사, 2010), 『까막딱따구리 숲』(지성사, 2011), 『나의 생명수업』(웅진지식하우스, 2011) 등이 있다.
그림 : 윤봉선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 그림책을 오랫동안 꾸준히 그려 왔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림책 《태극 1장》, 《잡아 보아요》가 있으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달팽이가 꿈틀》, 《숲 속 동물들이 사라졌어요》, 《나야, 제비야》, 《야생초 학교》, 《치카치카 하나 둘》, 《뻥쟁이 왕털이》, 《콩쥐 짝꿍, 팥쥐 짝꿍》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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